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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때면 성질이.........

...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9-05-05 20:51:58
정말 이 일로 한두번 싸운게 아니네요.

평소에는 윗층에서 뛰든 누가 뭐라고 쌈을 걸던 못본척하고 안본척하고 잘 지내는 사람이,
(겉으로 보기에도 완전 모범생처럼 생겼거든요.)
운전만 하면 무슨 약이라도 먹은것처럼 사방에 화내면서 운전하고 과속(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하고 그럽니다.

오늘은 좁은 차선에 택시가 손님을 태우느라고 섰는데, 그 뒤에 대고 자동차 클락션을 누르는 거예요.

저는 급한 일도 없고 또 영업하는 사람들인데 왜 못 기다리냐고 하고
남편은 아무데서나 서는 사람이 잘못이라고 하고 .....이래야 미안한 줄 안답니다.

그러고 나서는 제가 뭐라고 했다고
차간격 거의 없이 얼마나 초스피드로 오는지 문 열고 확 내리고 싶었다니까요.(부글부글..)

애들만 태우고 어디 간다고 할 땐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조심하라고 하면 자기는 여태까지 한번도 사고난적 없고 오히려 제가 난적이 많다고(주차때문에 긁힌게 ...)
큰소리치고 ...

정말 미워죽겠어요.
IP : 115.136.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남편
    '09.5.5 9:03 PM (90.198.xxx.237)

    운전하다 조금이라도 밀린다 싶으면 완전 딴사람이 됩니다
    내가 여길 왜 왔을까 부터 시작해서 정체 풀릴 때 까지 격하게 화를 냅니다.
    같이 앉아 가는 사람 가시방석 만들죠..달리는 차에서 뛰어 내리고 싶을 정도로요.
    이제는 화를 내던 말던 모르쇠로 일관하고 무표정하게 냅두지만
    덜덜 떨려요 사실은..속으로..

    어제가 여긴 휴일이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급한 메일이 왔길래
    그 성질 아는 제가 나가야 할 외출 취소해도 된다고 얘기해도 괜찮다며 출발하더니
    역시나 다 와서 한 10분 밀렸나요? 어찌나 화를 내던지
    위가 아파오더군요..

    도착할때까지 성질을 내길래 결국 눈물을 보였네요. 아이도 있는데..
    정말 한국가면 어쩔까 점점 심각해져요..

    전 제가 그다지 화를 표출하는 성격이 아니라서..정말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원글님 글에 정말 동감하며 더 심한 남편도 있으니 위안되시라고 적고 갑니다.

    원글님 글 보니 갑자기 어제 일이 밀려와서..휴..

  • 2.
    '09.5.5 9:19 PM (115.136.xxx.174)

    저 반성해야겠네요...저도 운전대만 잡으면 무개념 이기적인 운전하는 사람들 보고 그냥 못지나쳐요. 깜빡이도 안키고 바로 확 들어오거나 1차선도로에서 남 생각안하고 차 세워두고 볼일 보는사람들...(아무리 빵빵대도 차안에 있으면서도 눈하나 깜짝 안합디다)
    솔직히 택시나 버스 정말 운전 과격하게하지만 그분들 생계고 시간도 맞추고 돈도 맞춰야하니 그러려니합니다. 매너있게 운전하시는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도하구요.

    근데 특히 아줌마들 애들 학교앞 좁은 골목에 세워두고 내 아이만 편하게 픽업하면 되지 이런 생각으로 길 막아두고 있는분들보면 진짜 애들이 편하게 다니면 뭐하나 남한테 피해주는 부모모습보고 뭘 배울까 싶습니다.

    그런사람들보면 저도 모르게 과격해지고 싸우게되네요-_-

  • 3.
    '09.5.5 10:43 PM (211.109.xxx.18)

    화는 안나지만
    막 욕이 나와요,
    완전 습관성입니다.
    좀 창피해요,
    혼자 있을 땐 욕도 안하ㅡ는데
    옆에 누구만 있으면 욕을 해요,
    ㅠㅠ 창피...

  • 4. 원글..
    '09.5.6 12:02 AM (115.136.xxx.157)

    전 남편이 잘못한거고 고쳐야 한다고...나름 댓글 보여주려고 올린 글인데...
    이러시면 안됩니다...ㅠ

    조금 강한 글을 남겨주세요.

  • 5. 저는요^^
    '09.5.6 12:50 AM (125.177.xxx.79)

    저도 물론 운전 할 때..이상하게 매너없이 끼어드는 사람이나 버스운전자들 횡포운전하는거 보면 막 욕이 나오곤 해요,,,이@@놈,,,하면서 말이죠 그래도 육두문자는 안씁니다
    물론 혼자운전 할 때만요,,
    옆에 누가 있다가 들으면 기분나쁘잖아요,,
    왜냐하면요,,
    울남편이 운전할 때..옆에 있어보면,,,증말 기분나쁩니다
    자긴 매너없는 옆차 앞차에게 하는 말이라면서,,
    운전 잘 못하는 차 보면,,다 아줌마운전자 라고 그러고 여자가 운전하니까 저런다면서,,
    아침 출근시간에 뭐 어쩌고 ,,어찌나 투덜거리는지..
    그 소리를 그 앞차 옆차 운전자가 듣겠어요 제가 듣겠어요,,^^
    그러니 옆에 타면 전 너무 짜증이 나지요,,
    그렇게 할 말이 있음 그 차에 가서 직접 욕을 하던 말을 하던지 ,,
    옆에 있는 제가 들으라고 하는 소린지 뭔지 증말 듣고있음 짜증나거든요,,
    그러니 결국 제가 또 한소리 하고,,듣기 싫다고,,^^
    암튼 운전하다가 욕하고 화내고,,여자운전 못하니 어떻느니 하면서 투덜거리는 운전자들
    습관 그거 못고치면,,,증말 같이 못다닙니다.
    전 혼자 운전할 때만,,욕하거든요^^
    그리고 운전 할 때 험하게 이리저리 막 추월하고 그러는 운전습관 ,,,결국 사고나면..돈 많~~이 들더군요,,울남편,,ㅜㅜ요샌 아예 운전대 안잡습니다 큰사고 세번 내고 차 두번 폐차,,ㅜㅜ
    결국 소형차 사서 저만 몰고다니지요
    몇년에 한번 씩 주차하다가 옆구리 긁어놓지만,,큰 사고는 안내니 그냥 살만해요 요샌...^^

  • 6. ...
    '09.5.6 8:39 AM (122.46.xxx.62)

    우리 사무실 직원의 비법.

    전에 우리직원이 운전하면서 다른 운전자가 함부로 운전해서 화나게 하면

    ㅆ , ㅈ 등 욕을 무척 잘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욕하는 것, 싹 사라지고

    평소에 욕할 자리에서 욕 대신에 숫자만 셉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3 번 ! 4 번 ! 이런 식으로..

    1번에서 4 번까지 욕의 강도에 따라 번호를 붙여 놓고 화나는 정도에 따라

    제일 약한 것은 1 번, 제일 심한 욕해야할 경우에는 4번 ... 이렇게 번호 부르는

    것으로 대신하더군요.

    평소 운전할 때에 하도 욕을 잘 해대니까 그 부인이 학을 떼면서 그렇게 욕하는

    사람하고는 못 살겠다면서 이 방법을 제안했다더군요.

    그 직원의 차를 거의 매일 얻어 탔었는데 욕소리 안 들어 좋았고 저도

    그 방법을 배워 사용하고 보니 저도 이제 욕 안하게 되어 좋더군요.

  • 7. phua
    '09.5.6 9:30 AM (218.237.xxx.119)

    남편모습 ===== 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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