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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징후??
너그러히 봐주세요.
제가 시어머님을 모시고 있는데요,
연세가 80이 넘으셨어요.
치매 말기이시구,
혼자 거동 못하세요.
누가 딱 보면 얼마 못사시겠구나 그런 느낌 들 정도의 상태이십니다.
치매걸리면 잔병치레 없다더니
정말 몇년동안 감기한번 안걸리시고 지내셨는데요,
거동을 못하시니 욕창도 있고 몸은 정말 뼈만 남은지경입니다.
그런데 3일전부터 감기기운이 있더니 가래가 심하게 생기네요.
기운이 없으셔서 기침을 쎄게하거나 가래를 뱉어내지 못하세요.
가래가 목에 걸려있으면 보는 제가 숨이 막할정도로 괴로워하세요.
아침에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는데 폐나 코등은 괜찮다고 하고 약 만3일치 처방받았어요
완전 아기용량으로.. .
느낌이 임종이 다가오는것 같기도 하고,,
가족들은 마음의준비는 다 된 상태입니다.
제가 걱정하는것은 저 혼자있을때나 저랑아이들만 있을때
임종하실까봐 그게 겁이나네요.
제가 아직 큰 일을 치룬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시누는 어머님 돌아가시면 바로 몸은 굳지않게 바로 펴 드리구,
하얀한복을 입혀드리구 119 전화하라고 하는데
이런저런일을 할 경황이 생길지,제가 혼자 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임종징후라는게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또 임종후 어떻게 대처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요?
누구한테 대놓고 물어보기가 뭣해서 ,,,
그리고 손녀들도 상복을 입나요?
7,10,13세 아이들이예요.
아시는대로 답변 부탁드릴께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 ..........
'09.4.29 5:38 PM (211.211.xxx.112)아이들은 상주가 아니면 상복 안입어요.
어두운 색 옷을 입히죠...곤색이나 검정...같은
숨이 가파지시고 혀가 말리면 임종징후라고 볼 수 있는데요.
힘드시겠네요...2. ..
'09.4.29 5:40 PM (123.204.xxx.94)임종 직전에 대변이 나옵니다.
괄약근에 힘이 없으니 그냥 내려오는 거죠.
그런데...치매시라면...
평소에 대소변을 못가리셨다면 좀 판단하기 어려울거 같기도 하네요.
저희같은 경우 돌아가실 때 병원에 연락을 했는데...
아주 오래전 일이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장의 업자를 미리 만나셔서 알아보시는건 어떨지요.3. ..
'09.4.29 5:39 PM (211.179.xxx.208)잘은 모르지만...돌아가실때쯤 되면 거의 곡기를 끊으시지 않나요?
그리고..변을 보신다고 들은것 같은데...
아이들 상복은 잘 모르겠네요..4. 임종
'09.4.29 5:49 PM (220.126.xxx.186)곡기 끊다가 상태가 반짝 좋아지면서 정리할건 정리합니다
목욕하고싶다고 씻고싶다고 그러고 유언도 남기고 등등 ㄱ
그러다 대변 보시고 하늘에 날아가시는거죠 뭐.........;;;;;;;;;
좀 보시면 평소와?다른 행동하실때가 있을거에요.....5. 윤리적소비
'09.4.29 5:53 PM (210.124.xxx.12)윗분 얘기대로 반짝 좋아지셔서 주위 일가친척분들 보고 싶어하시더군요
그러고 며칠안되서 돌아가셨어요.6. 구슬이서말
'09.4.29 6:10 PM (125.176.xxx.176)좀 막연하긴 하지만...
복부(배)로 숨을 쉬다가 몸이 늙어지면서 가슴으로 숨을 쉰대요
어깨로 숨을 쉬면 돌아기신다던데...
생각으로는 걱정스럽고 심란하시겠어요
하지만 잘하실수 있을겁니다....마음을 편안히 가지셔요7. **
'09.4.29 6:17 PM (222.235.xxx.67)곡기를 끊으시고, 대변을 정말 자주 흘리십니다.
그리고 순간 반짝하셔서 자식이나 일가친척들한테 인사말씀 여쭌다고도 하시구요.
저희 할머니 같으신 경우엔 곡기 일주일 정도 끊으시더니 돌아가셨어요...쓰다보니 아직도 섭섭하고, 그래요..
만에 집에 돌아가시면 몸 정갈하게 반듯이 펴 드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굳기 전에요..119 부르시고, 경찰도 부르구요.
너무 걱정마시구요..차분하게 대처하시면 될거예요.
손주세대는 상복 안 입히고, 그냥 검은색 입히구요8. 할머니
'09.4.29 6:21 PM (121.165.xxx.198)친정할머니께서 재작년 돌아가실때 임종을 지켰는데요,
윗분께서 댓글 달아주신것처럼 가슴으로 숨을 쉬셨어요.
애기들 코감기 걸려 밤에 입벌리고 자는것처럼 ,
입을 벌리시고 어깨,가슴을 들썩이시며 숨을 가쁘게 주기가 짧게 쉬시다가 ,
어느순간 허억~하고 짧고, 굵게 쉬시더니 ... ㅠ.ㅠ9. .....
'09.4.29 6:22 PM (59.19.xxx.86)다른 분 말씀대로 아무리 잘 드시던 분들도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곡기 끊으시구요, 하루 종일 주무시거나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부자리 밑에 손을 넣어보면 곧 돌아가실 분들은 뼈가 이미 축 쳐져서 이불밑과 바닥 사이로 손이 잘 안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쑥~ 잘 들어가면 아직...이구요.10. 님
'09.4.29 6:25 PM (211.55.xxx.30)장하십니다. 그저 이말이 해드리고 싶네요.
복 받으실 거예요.11. 곡기
'09.4.29 6:26 PM (210.121.xxx.217)돌아가시기 일주일전에 딱 곡기 끊으시더군요.
그리고 돌아가셨어요.12. ..
'09.4.29 6:34 PM (121.188.xxx.199)님 복받으셔요.
딸이나 누가 같이와 계시면 좋을텐데...
딸인 제가 다 고맙네요.13. ..
'09.4.29 6:37 PM (211.245.xxx.107)지금 37살인데
중2때 할머니가 돌아가실때모습이 기억나네요...
저희할머니도 집에 누워계셨는데..
그날...할머니방문을 열었는데..
할머니가 입을 벌리고 헉헉숨을 쉬고계셨어요
엄마아빠에게 할머니가 이상하다구...
그때 저승사자가 온거라구 하시던데요...--+
저희 할머니는 저녁때 임종하셨는데
도통 못 드셨는데 그날 오전에 북어죽이 먹고싶다고...엄마가 끓여드렸더니 아주 많이 드시더라구요...
그거 드시고........가셨어요....
보고싶네요...ㅠㅠ14. .
'09.4.29 6:39 PM (61.35.xxx.176)저 아는 분은 80넘은 시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사람 숨 끊어지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리더래요
아마도 새벽이라 더 그리 크게 들렸는지 모르지만 .....
끄~~윽 하고 숨을 끌면서 숨이 끊어지시는데 너무 놀랬다고 하시더군요
제 시어머니 친정아버님이 저 결혼 2년후에 돌아가셨는데요 (90이 넘으셨어요)
병원에 입원하셔서 한달정도 계셨어요
근데 어느 날 항문이 풀리더랍니다
의사가 마음의 준비 하라고 하시고 얼마 안 있다가 돌아가셨어요15. 휴...
'09.4.29 6:49 PM (77.57.xxx.161)원글님... 정말 장하세요...
저희 집도 치매걸린 외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모셨는데요, 가시기 전에도 가신 후에도...
얼마나 힘드실지...
힘내세요.16. 님..
'09.4.29 6:54 PM (114.200.xxx.114)그런데요..돌아가신 분은 119불러도 안오고 안태워줘요. 제 생각엔 임종이 가까워 지셨으니 장례식장을 정하고 그 장례식장에 부탁해서 돌아가시면 장의차를 불러야할것같구요, 돌아가시는 순간엔 턱이 덜컥거리면서 빠진대요. 그리고 미리 깨끗하게 씻겨주시고 종교가 있으시면 기도를 옆에서 많이 해주세요. 가시는 길 편하게 가시도록요.. 하실 일은 돌아가시면 장례식하실곳에 전화하면 차가 와서 장례식장에 데려가거든요. 거기서 어떤식으로 장례를 치를지 다 알려주니까 그대로 하면 되요. 일단은 주위에 전화해서 돌아가신거 알리시고 장례식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17. 제 경험
'09.4.29 7:00 PM (221.141.xxx.167)장례식장에 미리 전화해보세요
시아버님 임종하신후 장례식장에 전화했더니
구급차에 전문가 두분이 오셔서 평안히 모시더군요
가래생기고
변을 두어번 누시고
혼수상태마냥 가슴으로 거친숨쉬고
하루나절 정신돌아오셔서 좋아하시던 커피 라면 드시고
이틀을 주무시다가
편안히 하늘나라 가셨어요18. 요양
'09.4.29 7:34 PM (58.78.xxx.188)돌아가시전에는 가슴에서 돌구르는소리가 들린데요.
그리고 돌아가셔도 좋은말씀 많이 해주시면 좋대요. 귀가 젤 늦게 간다고...19. 저도 경험
'09.4.29 7:37 PM (125.131.xxx.206)할머니께서 이번 달 떠나셨습니다.
아직도 마음 한켠이 아린데...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다 집에서 임종하신 경험이 있는지라...
일단 119나 경찰보다는 장례식장으로 전화하시는 게 나으실 겁니다.
그게 더 편안히 모실 수 있으실 듯 하구요...
돌아가시기 며칠 전부터 대변이나 소변을 흘리십니다.
그리고 곡기는...저희 조부모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잘 드셨던지라...다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식사 든든히 하시고
주무시듯 가셨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경우는 갑자기 전날 목욕이 하시고 싶다 하셔서
엄마랑 아빠가 씻겨 드리고 옷 갈아입혀 드리고
자리 봐 드렸는데...자정쯤 눈을 감으셨습니다.
할머니의 경우는 오후에 소변을 약간 흘리셔서 목욕시켜 드리고
저녁 한 공기 다 잡수시고 일찍 쉬시고 싶다고 하셔서
잠드시고 나선 아침에 못 일어나시고 정오쯤 눈을 감으셨습니다.
두 분 다 코를 심하게 고는 소리 비슷하게 들릴 정도로 숨을 몰아 쉬시더군요.
가슴으로 숨을 쉬신다고 윗 분들이 표현해 주셨는데..그 표현이 딱 맞습니다.
아, 그리고 돌아가시기 전에 귀가 열린다고 어른들이 말씀 하셨었는데
전에는 그 말이 믿기지 않았었으나 두 분 모두 돌아가시기 전에
목소리에 반응하시는 걸로 미루어 짐작컨데 들으시는 듯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경우도 눈도 못 뜨시고 고개도 못 돌리시면서도
늦게 도착한 제 목소리에 반응하셨었구요.
할머니의 경우도 눈을 못 뜨시고 못 움직이셨어도
식구들의 목소리에 손이 움직이시고
목사님 오셔서 할머님 부르시면서 기도해 주시니
눈물을 약간 흘리시더군요...
들으시는 듯 했습니다.
혹 의식이 희미하셔도 말씀 하시면 알아들으시는 듯 했습니다.
치매에 걸리신 어머님 모시고 계시는 님,
그동안 너무 많은 수고를 하셨을 듯 합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 까지 염려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20. 6학년때
'09.4.29 8:23 PM (210.92.xxx.77)할머니 자리보전 하시다 돌아가셨는데 어느날 저녁때 마지막 말씀은 있었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숨이 가슴에서 목으로 차츰 올라 오면서 방문을 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아버지가 저희는 방에서 나가라 하셨고 돌아가셨어요.
오랫동안 님 고생시켜셨으니 마지막엔 맑은 정신으로 인사 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희 언니 시아버지 마지막 가시는길 편탄히 가시라고 임종 직전에 뭉치돈 찾아다(어차피 쓸거지만) 가슴위 손에다 쥐어 드렸다고 하더군요.21. ...
'09.4.29 8:34 PM (123.109.xxx.247)위에 어느님도 말씀하셨지만,
대변을 유난히 많이 보십니다.
기저귀를 하고 계시다면, 두어배 이상 변을 보실거에요.
오래누워계셨다니 허리밑에 손을 넣어보세요
침대면 좀 다르겠지만, 허리가 바닥에 딱 붙어있으면...그것도..
임종직전에는 목으로 숨을 쉽니다.
목숨이라 그러죠....가슴도 아니고 목과 턱이 심하게 움직이는 호흡을 해요...
한복으로 갈아입혀드리기는 힘드실테고, 어차피 염할때 입혀드리니까
변기저귀 갈때, 깨끗한 환자복(평상시 입으시던)으로 갈아입혀드리세요.
숨을 거두고 15분이상...청각은 살아있다고합니다..아이들이 할머니께 인사드릴수있게 하시구요.
아이들은 상복을 따로 입지 않아요.22. ...
'09.4.29 8:35 PM (123.109.xxx.247)임종이 확실하면, 119에 연락해서
장례 치루기로한 병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보통 병원에서 사망진단서를 받고
장례치룰 (병원영안실, 종교시설등) 곳으로 모셔갑니다.23. ..
'09.4.29 8:49 PM (218.159.xxx.91)위의 댓글중에서의 징후가 있은 후 돌아가시기 몇시간전엔 용트림이라고 하나요...
두 팔을 위로 쭉 뻣대거나 몸을 마구 뒤틀어요. 어른들은 굽어진 뼈를 바로하려고 한다는
몸짓이라고 말씀하시던데요. 병치레 하시다가 돌아가신 두 분은 이런 모습 보이셨었어요.24. ?
'09.4.29 10:08 PM (59.10.xxx.200)119는 숨이 멎은 사체는 태우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미리 잘 알아보세요.25. 원글이
'09.4.29 10:23 PM (125.142.xxx.94)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 제 심정이 뭐라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복잡미묘하네요.
완전 긴장상태이구요,,
그저,
이승에서의 모든 한 다 털어내고
미움 다 털어내고
편안히 가시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26. 원글님
'09.4.30 2:23 AM (98.166.xxx.186)글과 댓글들을 읽으면서 눈물이 주르르 흘렀습니다....
저도 나이 많이드신 친정엄마를 모시고 있거든요.
저의 친정엄마는 지금은 그럭저럭 지낼만 하시지만 노인분들의 앞날을 어찌....
원글님은 치매가 있으신 시어머니를 모신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27. 징후
'09.4.30 11:37 AM (125.176.xxx.134)두번이나 임종을 지켰는데 공통점이 있습디다.
우선 딸꾹질을 자주 하고 머리를 자꾸 쓸어 올립니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일주일 안에 돌아가십니다.
옛 어른들도 이런 말씀 하셔서 젊은 사람이 아프다고 누어 머리 쓸어 올리면 아주
질색을 하시더군요.28. 그리고
'09.4.30 11:40 AM (125.176.xxx.134)허리 아래로 손이 안들어 가는 것은 아주 돌아 가신 다음이구요. 변도 마찬가지로
운명하시며 변을 보시는데 온기가 없습니다.
소설에 보면 식은X을 누었다 라고 하면 운명 하셨다는 뜻입니다.
운명 하시지 까지의 징후는 위와 같구요.29. ....
'09.4.30 11:46 AM (124.80.xxx.115)친정엄마가 많이 편찮으신데 리플들을 읽으면서 칼로 살을 도려내는 느낌이 듭니다....
30. 저희
'09.4.30 11:48 AM (219.254.xxx.236)아버지 돌아가실때 장면이 떠올라 눈물이 납니다
...........31. 저희
'09.4.30 11:51 AM (211.192.xxx.229)큰할머니는 잔병없으시다 돌아가셨는데.
전날 대변보시고 몇번이나 속을 싹 비우더니
저녁에 편안히 가셨어요.
저녁에 큰할아버지랑 같이있다가
임종하시고 할아버지가 손발 다묶고
(사후경직 오기전에 펴서 묶어야한다네요)
나서 한시간쯤지난후 자식들 부르더래요.
곱게 가신것도 복이라고 다들 그러데요.32. 원재야
'09.4.30 12:17 PM (121.155.xxx.114)발등을 자주 보세요 말초부터 혈액이 안돌기때문에,,발등이 부어요,,,몸은 앙상하게 마르는게 발은 정말 통통하게 땡땡하게 부어요 저희 할머니 돌아가시기전에 보니까,,,한달전부터 발이 붓기시작하더라구요,,친척들이 그러시더라구요,,발이 붓기 시작하니까,,,얼마 못사시겠다고,,,,
33. 마음이
'09.4.30 12:43 PM (117.123.xxx.113)저려옵니다....친정 어머니 돌아가실때 생각이 나서요...
원글님..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인가 봅니다.
내 부모라도 힘들텐데..치매이신 시어머님을요 .
아이들이 모르는것 같아도 보고 배운다고...
원글님 아이들도 마음 깊이 오래 남을 겁니다..그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이요.34. 감로성
'09.4.30 12:50 PM (121.165.xxx.155)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많이 납니다.치매이신 시모님을 모신 원글님께 정말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작년 8월에 돌아가신 친정 어머님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35. 바다
'09.4.30 12:56 PM (122.35.xxx.14)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일주일쯤 전부터 심한 기침가래를 하셨어요
심상치않은 기침소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일주일쯤 심한 기침을 하시고 돌아가시는날도 잠결에 기침소리가 섬뜻해서 일어났는데 그대로 돌아가시더군요36. 발가락이
'09.4.30 1:00 PM (211.40.xxx.58)말초신경 부위중에서도 심장에서 가장 먼 발가락끝이 청색으로 변하면
혈액이 잘 안도는거예요
이것을 청색증이라 하는데 청색증이 나타나고 나면 대여섯시간 뒤에
가십니다.37. 대변은
'09.4.30 1:01 PM (211.40.xxx.58)색이 평소와 달라요
양도 두개 가량 많지만 색이 검은빛이 나죠
원글님 존경스럽고 이후로 편안한 삶 되십시요38. 허리에 손
'09.4.30 1:32 PM (210.219.xxx.243)넣어보는 방법도 맞는 것 같아요
손이 안들어가면 얼마 남지 않은 거라고 하더군요
당황할 일 생기지 않고
돕는 손길들이 있어서
순탄히 일 치루시길 바랍니다
토닥토닥..39. 경험상
'09.4.30 2:02 PM (116.36.xxx.83)임종이 다가오면 눈이 깊어지십니다.
가래 끓고요.
눈이 깊어지시면 2~3일 못가십니다.
첫 경험이었는데, 어르신들께서 보시더니 바로 말씀하시더라구요.40. 추가 말씀드리면
'09.4.30 2:08 PM (116.36.xxx.83)자주 다니시던 병원 있으시면 임종 증후가 나타나면 미리 병원에 연락취해놓으세요.
임종 후 병원에 연락하면 절차가 까다롭더라구요.
시모를 정성껏 모시는 님 정성에 많은 반성합니다.
저 역시 돌아가신 친정부모 생각납니다.41. 목숨
'09.4.30 2:13 PM (211.177.xxx.52)구슬이 서말 님...말씀과 비슷한데요. 뭐 막연하긴 하지만...태어나면 어릴땐 복식호흡하다가 커가면서 폐로 호흡하고 죽을때가 다 되면 목으로 숨을 쉰다네요. 그래서 죽는걸 목숨이 끊겼다고 표현한다죠..
42. 망ㅁ
'09.4.30 2:57 PM (125.178.xxx.176)원글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들 셋 키우시면서... 너무 힘드셨겠어요.
님과 님의 시어머님께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43. 발
'09.4.30 3:05 PM (59.4.xxx.202)발 끝이 위로 향하지 않고 아래로 축 처지면 그날 중으로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할머니 운명하신날 낮에 어른들이 그러시던데.
항문 괄약근, 허리근육 등 온몸의 근육의 긴장이 풀려서 나타나는 증상인것 같군요.44. 하늘을 날자
'09.4.30 3:11 PM (121.65.xxx.253)임종 징후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요.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자꾸 나네요...
정말 애쓰셨습니다. 님께 평안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45. ....
'09.4.30 4:30 PM (210.117.xxx.186)돌아가신 친정 아버지 생각에 맘이 저려 옵니다
돌아가시기전 하루전에큰 남동생이와서 목욕시켜 드리고
손톱 발톱 다깍아드렸어요 근데 귓볼이 뒤로 말려져 있었어요
엄마가 귓볼이 말리면 돌아가신다는 옛날어른들 말씀을 들었다며
당황 하셨어요 그리고 그담날 아침에 돌아가셨어요46. 흑..저두
'09.4.30 5:09 PM (210.116.xxx.216)올해초에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각이 나네요.
저희 어머님은 저녁까지 잡수시구...밤에 가슴이 답답하다 하셔서
병원엘 모시고 갔는데 그 길로 돌아가셨어요.
전날부터 감기기운이 좀 있다 하셔서 감기약 지어드렸는데
기침 조금 하시고 약간 숨이 차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제가 너무 둔해서, 소홀해서 그 징후를 못 알아챘나 싶어서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별로 안 좋아하시던 라면을 먹고 싶다 하셔서 끓여 드린게 마지막일 줄이야....
20년 모시고 살았는데 그리 허무하게 가실줄은 몰랐어요.
저한테 말 한 마디 안하고 가신게 너무 서운해서 지금도 눈물이...47. ...
'09.4.30 5:15 PM (222.237.xxx.154)전 아직...가까운 주변에 돌아가신 분이 안계셔서
원글님 덕에 묻어서 여러가지 배우고 가네요
아직은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 모두 건강하셔서
이런일이 남의일 같은데, 평소에 대충이라도 알아두면 정말 도움될것 같아요
그나저나 애 셋이나 키우면서 , 치매걸린 시엄니까지 모셨다니
원글님 정말 요즘 며느리같지 않게 ...대단하시네요
정말 장한일 하셨구 수고많으셨어요 ㅜ.ㅜ48. 어른이 되어간다는것
'09.4.30 5:16 PM (125.134.xxx.115)양가 부모님 아직은 정정하시지만 언제가 떠나실날이 올거라
생각하니 눈물이 흐르네요.49. ...
'09.4.30 5:34 PM (121.135.xxx.188)아마 윗님들께서 알려주신 경험담도 참고가 되실테지만 그냥..때가 되면 본능적으로 느낌으로 아시게 될 거예요. 얼마전 시할머니 임종 며칠 전 뵈니 손, 발 청색증이 오시더라구요. 간호사샘 말이 청색증 오면 24시간에서 3일안에 돌아가신다고 했는데 할머니께서는 극적으로 소생하셨어요..하지만 얼마 후 곡기를 끊으시고 눈에 띄게 마르시더니..진짜 뼈랑 피부만 남으셨더랬어요..얼마 못가시더라구요..원글님 정말 대단하시고 애쓰셨어요..
50. ....
'09.5.1 9:30 AM (58.122.xxx.229)대단하신 원글님
임종하시면 옷까지 갈아입히라는 시누님 참 나쁘십니다
그게 얼마나 당황되는 일인데 ...가장쉬운 임종 확인방법은 누우신자리가 단단한곳이면
더 쉽게 가늠이 가능한것이 등아래 손을 밀어넣으면 몸이 물체화된다해야 하나 ?
허리 어디 굴곡이 없어지며 바닥에 평평하니 몸이 붙습니다
원글님 다시한번 대단하시고 칭찬 드립니다51. 작년 돌아가신
'09.5.5 12:06 AM (121.132.xxx.64)아빠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납니다..
다리가 정강이 부분이 보라색으로 변하시더니 돌아가시고 나니까 혈색이 다시 좋아지시더라구요...발도 차갑고 엄청나게 붓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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