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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녹두전....만드는법 아시나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나게 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녹두콩은 어떤게 좋나요?
좋아해서 사 먹으면 뭔가 맛이 좀 느끼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원 재료에 충실하게 제대로 만들고 싶네요.
키톡에 찾아봐도 별로 없고....
녹두전 고수님 계시면 한수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돼지고기도 들어가잖아요.
근데 요새 돼지 전염병땜에 걱정되네요.
만약 넣는다면 익혀서 넣나요.아님 생거 그냥 넣나요.
1. j-mom
'09.4.29 9:33 AM (123.192.xxx.233)녹두전 자주 해먹는데요....
녹두껍질 까기가 어려워서 잘 안해먹었는데 대만은 깐녹두가 많아서 자주 해먹어요.
한번에 한컵정도의 녹두를 잘 씻어 불려서 갈아주고(씹히는 느낌이 좋아 조금 덜 갈아줘요)
고기를 넣을때도 있고 안넣을때도 있어요.
요즘은 고기 안넣고 자주 해먹습니다.
고기넣을땐 돼지고기 기름이 제법 있는 부위를 갈아서 넣음 좋더라구요.
녹두전이 돼지기름으로 부치면 더 맛있잖아요....
고기넣을땐 청주,소금,후추로 밑간 한다음 넣으심 됩니다.(참기름을 넣어도 되지만 덜 단백한듯)
고기말곤 뭐 집에 있는 야채들 넣음 되요.
주로 넣는건 김치,양파,대파,숙주.....송송 썰어서 넣구요 녹두 갈은것이랑 섞어서
만약 모든걸 섞었는데 너무 물기가 많으면 찹쌀가루나 녹말가루를 살짝 넣어주심 되구요
아님 냉장고에 잘 넣어두면 조금후 물기가 위로 올라와서 따라내심 되요.
다른전에 비해 녹두전은 기름을 많이 먹는 편이라 넉넉하게 두르시고 굽구요...
양조간장에 청량고추,양파,마늘,대파를 송송 썰어넣어둔(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고 먹음 좋아요) 간장에 찍어서 드심.....
맛나요....ㅎㅎㅎㅎ
좋은하루 되세요~2. 전
'09.4.29 10:03 AM (114.201.xxx.78)농협에서 껍질깐 녹두사요
껍질있는건 껍질벗기다가 녹두물 다 빠질까봐
일단 녹두를 여러번 깨끗하게 씻은후 물 많이 넣지 말고 불려요
믹서에 갈때 녹두불린물 조금 넣구요 전 다른 가루 종류는 넣지 않아요
너무 질경우 쌀가루 조금 정도
속에 넣는 것은 너무 시지 않은 김치 깨끗하게 헹궈 넣구요 숙주 넣구요
고기는 별로 안좋아해서 넣지 않아요
기름을 많이 넣고 부칠때 위에 버섯,파,당근,베이컨 올리고 누르지 말고 익힙니다.
간장은 양파 네모로 썰어 간장+다싯물(생수)+깨+설탕조금 넣고 너무짜지 않게 만들어요3. 우리집 내림 비법
'09.4.29 10:39 AM (211.36.xxx.137)을 공개해 볼까요?
녹두는 국산으로 사시는게 좋으니까 농협에서 깐녹두 포장된 것을 사시면 되요.
갠적으로 전 작년 가을에 여기 장터에서 녹두를 한 2kg샀는데 너무 좋았어요.
녹두를 물에 불릴때 절대 씻어내시면 안되고 그냥 물을 부어 하루저녁 불리세요.
담날 아침에 씻으면서 껍데기 건지세요.(시간이 꽤 걸립니당)
이때 쌀을 한주먹 넣어 같이 씻으세요.
녹두에 들어가는 재료는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겠죠.
저희 집에서는 돼지고기, 김치, 숙주나물,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그리고 대파, 실고추를 씁니다.
우선 돼지고기는 삼겹살로 준비하셔서 너무 가늘지 않게 채를 써세요. 여기에 소금, 후추,파,마늘약간으로 밑간해 두세요.
다음,김치는 속을 대충 털어내고 송송썹니다. 그리고 양념(참기름,깨소금).
숙주와 도라지는 데쳐서 나물양념하듯이 하시되 소금으로 간하시고. 고사리도 마찬가지.
대파와 실고추는 고명입니다. 대파는 가늘게 어슷썰기하세요.
실전들어갑니다.
씻어놓은 녹두를 적당량 갑니다. 갈때는 물을 약간 넣어 갈면서 반죽의 정도를 가늠합니다.
이때 갈아놓은 녹두에 치자 담근물을 살짝 넣어 색을 입히면 예뻐요. 맛에는 영향없습니다.
여기에 소금을 약간 넣어 한번저어줍니다.
주의할점은 이렇게 갈아서 오래두지는 못한다는 것. 한번에 먹을만큼만 하세요.
달궈놓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위의 녹두를 지름 약 15cm정도가 되게 붓습니다.
그위에 돼지고기, 김치, 각종나물을 조금씩 얹고 녹두로 살짝 뚜껑 덮은후 대파 실고추는 그위에 얹으세요.
이때 불 조절을 잘하셔서 너무 세게도 너무 약하게도 하시면 안되요( 하하 이게 말로는 이렇게 쉬운데 실제 할 때는 불조절 정말 신경쓰입니다.)
돼지고기가 익는 것을 감안해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밑면이 노릿노릿 익어서 어느정도 단단해지면 뒤집어서 익힙니다.
경우에 따라 한번씩 더 뒤집으셔도 상관없구요.
이렇게 하면 한국식 피자 탄생입니다.^^
그런데 너무 손이 많이 가죠?
저야 명절날 해먹는 거니까 이왕 손가는 거 대량으로 해 먹습니다만
평소에 이대로 하기란 여간 번거롭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평소엔 약식으로 대충 재료 장만해서 모두 섞어서 그냥 부침개로 부쳐 먹습니다.4. ,,
'09.4.29 10:50 AM (121.131.xxx.116)(허무하지만) 저희 집 근처 음식점 녹두전이 쵝오 거든요...
온리 녹두만 넣고 겉은 바삭 속은 포실하게 ... 얼핏 보면 핫케익 같아보이기도 해요...
정~말 담백하고 맛있답니다.
거기다 양파넣은 초간장 만 찍어먹어요.5. 4월
'09.4.29 11:16 AM (125.182.xxx.152)언제 tv에 대박 빈대떡집 나오는데요, 다른 야채없이 양배추 굵게 채 썬거와 소금만 넣고 부치는거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