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도서관에서...

[그냥...]

대학 다닐 때(2-3학년때쯤) 한참 공부하다가 친구랑 잠시 밖에 나와서
커피 마시며 얘기를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친구가 묻는 겁니다

아까 우리 앞에 앉은 남학생 둘이 이야기하는 것 들었냐고.
난 못 들었다고 하니
그 사람들 공부하다가 웬 포경 얘기를 하더라고
나 사실 그때까지 포경이 뭔지 몰랐거든요.

위로 15살 이상이 차이나는 오빠들만 있었고
학교에서나 주위에서 그런 쪽으로 전혀  정보가 없었거든요.

근데, 요즘 아이들은 초등생도 다 알더라고요.
부모들이 알아서 일찍  수술시키는 경우가 많으니까...

우리때는 남자들이 대부분 군대 갔을때 그 수술 많이 받았다고
남편이 얘기하더군요.

어쨌든 오늘 많이 읽은 글 중에
남이 올린 얘기를 일찍 알아채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한바탕 설왕설래 질문과 답이 올라오는 걸 보며
'요즘은 정말 모르는 건 인터넷에 다 있어'를
절실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