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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동생뻘 되는 조카가 결혼하겠다는 남자가 남자 꽃뱀 같아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09-04-24 21:03:32
친정엄마가 늦은 나이에 저를 낳으셔서
전 사촌들이 나이가 많아요.
오히려 조카와 나이가 비슷할 정도?

친하게 지내는 조카가 남자를 사귀는데
남자 꽃뱀같아요.


조카가 중국에서 일하는데,
중국에서 꽤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이예요.
한달에 600이상 벌고,
생활비며, 운동하는거 모두 법인카드로 해결되고..
정말 성공한 케이스인데요.


타향이라 너무 외로왔는지 성당에 다녀보고 싶다고
메일이 왔길래
종교생활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해주었고
성당에 다니면서 알게된 남자랑 사귀게 되었는데,
완전 이중인격자인가봐요.

조카한테는 너무 너무 잘해주는데,
별다른 직업 없이
조카돈으로 거의 생활 한다고 하구요.
술마시는거 엄청 좋아하고
남자가 나이가 37인데, 형부(조카의 아버지)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계획이냐는 말에
"아버님 하시는 일이나 도와드리면서 살고 싶어요" 그러고.

그래서 언니(조카의 엄마)와 형부가 절대 저 사람이랑 결혼 못한다고
그 남자한테도 헤어지라고 하니
그 남자가 "당신 딸이 나한테 더 매달리고 있다. 헤어지면 당신 딸만
손해인거 모르냐? 누구봐라 나중에 당신 딸이 누구랑 결혼하는지.."
이랬다네요.


아무리 뜯어말리고 결혼해봤자 이혼할꺼다
차라리 혼자 살아라고 하는데도 조카는 저 사람 없이는
못산다고 그런다네요.


이 조카가 다음주에 한국에 들어온다고 메일을 보내왔어요.
지금 언니와 형부는 저한테 어떻게 해서든 설득을 좀 해달라고 하는데
부모가 저렇게 반대를 해도 죽어도 결혼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해야 정신을 차릴까요?


제가 보기에도 그 남자는 완전 사기꾼에 저희 조카를 호구로
여기고 있는것 같아요.

조카가 여지껏 그렇게 돈을 벌었으면서 수중에 돈한푼 없고
저축도 해놓은것도 없다네요.
모두 그 남자한테 들어간것 같다고 그래요.


그남자 집안도 넉넉치 않다고 하고
중국에서 딱히 할일도 없이 있다고 그러고
거의 조카돈으로 살고 있나봐요.


싸이에 보니 37된 남자가 만난지 몇일 되었다고
사탕이랑 초콜릿을 포장해서 주고 했더라구요.
37된 남자가 올바른 직장이나 잡을 궁리를 하지
만난지 몇일 세고 초콜릿, 사탕 포장이라니 ....


조카가 너무 순진하고 어리석은건지...

약은 여자애들도 너무 많더구만.
어쩌다 저런 인간한테 걸려들었는지..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 할까요?
당장 담주에 한국가면 저랑 이야기 꼭 하고 싶다고 메일이 왔는데,
조카는 부모님께서 자기가 사귀고 있는 사람을 잘 모르면서
무조건 반대하니 저한테 도와달라고 하는건 아닌지..

사실 언니 형부가 오랜동안 장사를 하셔서 사람이라면
정말 잘보거든요.

오죽하면 형부가 그 남자한테 "사윗감이 아니라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으로써도
1%도 맘에 안드는 사람이다. " 라고 하셨을까요.

주위에 이런 비슷한 경우 있으시다면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무슨 말을 해야 조카가 조금이라도 흔들릴까요?

IP : 218.39.xxx.2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건
    '09.4.24 9:20 PM (121.190.xxx.86)

    죽이되던 밥이되던 지팔자...

  • 2. 제가
    '09.4.24 9:37 PM (222.111.xxx.176)

    글만 읽어봐도 이 남자는 아니네요
    남자가 자기일도 없고 아버님 일이나 도와드린다니..
    결과적으로 그 남자와 결혼한다해도 말릴수 있는데까지는 말려보세요
    근데 정말 결혼전에 아무리 이야기해줘야 못알아들어요
    경험하고 나서야 알수있으니 정말 답답하네요

  • 3. 남자가
    '09.4.24 9:40 PM (221.146.xxx.99)

    부모에게 한 말 조카가 알고 있나요?
    그 말 듣고도 하겠다면
    말려봐야 별 소용없겠는데요

    하여간
    아버님이 절대 일에 참여시킬 수 없다고
    못은 한번 박으셔야겠네요

  • 4. .
    '09.4.24 9:50 PM (220.85.xxx.238)

    오랫동안 장사를 하셔서 사람볼 줄 아는 언니와 형부가 설득을 못하는데
    원글님이 설득을 어떻게 하십니까. 다만 남자는 인간쓰레기 맞군요..

    조카 팔자도 참.. 왜 그러나요.. 애정결핍에 자존감 손상된 사람인 거 같은데요, 아무튼,
    안타까운 심정 이해가나, 설득하는 척만 하고 물러나시길.. 언니랑 형부한테는 말려도 안듣더라고 하세요..

  • 5. ....
    '09.4.24 9:52 PM (122.46.xxx.62)

    그냥 두세요. 왜냐면 말려봐야 원글님 힘만 빠지고 속만 뒤집어지니까..

    보나 안 보나 이미 둘 사이는 갈 떄 까지 간 사이일 것이고 조카가 이미 눈에

    콩깍지가 씌었어요. 교회에 포진해서 괜찮은 호구 노리는 악질 꽃뱀, 빈대 많아요.

    만약 결혼해서 그 빈대 말처럼 장인의 사업에 참여하면 장인의 사업도

    어지간히 대규모 아닌 이상 위험해질 겁니다.

    결혼은 못 말려도 절대 그 빈대 접근 금지 고수해야 할 듯...

    남자는 전형적인 꽃뱀, 빈대, ... 조카의 운명이죠.

  • 6.
    '09.4.25 12:21 PM (203.142.xxx.137)

    콩깍지가 단단히 씌운 상태라 지금 반대하면 오히려 더 불 붙어요.
    주변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를 걱정해줘서 고맙기보다 적처럼 느껴지죠.
    그러니 가족분들도 반대하지말고 우선 연애만 하라고 하세요.결혼은 나중에 생각하라구요.
    그러다보면 스스로 깨칠날이 와요.그래도 불안하다면 그 사람보다 훨씬 능력있고 멋있는 사람 소개시켜주세요.다른 사람 만나다보면 마음이 바뀔스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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