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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상관없지만...
속마음도 서로 터놓구 이야기하고 술도 자주마시고,,,
여자인 저를 저희집앞까지 데려다준건 당연하구여,,,
다른친구들과 같이 술마시거나 모임도 많았지요
그랬을때도 항상 데려다주곤 했습니다
어느날인가 그 친구가 저를 데려다 주면서 깜깜한 골목에서 왠지모를 분위기가 잡혔습니다
그 친구는 저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더니 손을 올려 이마를 가볍게 튕겨주며 잘들어가라고 인사를 하곤
갔습니다(솔직히 가슴이 좀 뛰었어요^^;)
물론 그 뒤에도 가까이 지내며 자주 만났죠~
그러다 예비신랑을 만나 연애를 했습니다
예비신랑의 친구와(B군) 그친구(A군)와 저는 친구사이였습니다
물론 예비신랑은 친구인 B군을 통해 알게되었구여
제가 결혼준비를 하는중인데요 얼마전 B군이 술이취해서 그러더군요
"너 A는 어떡할래~~"
허걱~~~ 이건 갑자기 먼소리인지...
저는 그냥 맘이 통한 친구였을뿐이고... 물론 아니 솔직히 너무 자주 가깝게 만나다보니 약간의 감정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그날 그 친구가 이마를 튕긴게 아니라 입맞춤이라도 했다면 상황이 바뀌었을까요~~
저는 당연히 예비신랑을 사랑하구여 결혼을 엎을 생각은 절대 없지만 왠지,,,
B군의 말도 신경쓰이고 맘이 흠,,,,,
비가온다해서 그런지 꾸물한 날씨에 그냥 주저리 해봤습니다
1. 123
'09.4.24 12:20 PM (99.242.xxx.144)저는 남자인데요. 제가 A군이라면, 그리고 글쓰신분께 정말 관심이 있었다면 그 상황에서 키스를 했을거 같아요. 하지만 아니였다는 거는 남자분은 정말 친구로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2. 용기가
'09.4.24 12:27 PM (124.56.xxx.98)없었을지도 모르지요.
3. 123
'09.4.24 12:28 PM (99.242.xxx.144)아..근데 다시 읽어보니 친구 B군이 그런 말씀을 하신거네요? 그분은 남자분이신거죠? 그러면 a군이 본심을 털어놨을 수 도 있겠네요. 그냥 그랬었던 적도 있지..생각하시면 될꺼같아요.
4. 123
'09.4.24 12:29 PM (99.242.xxx.144)네 다시 읽어보고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5. 심술
'09.4.24 12:50 PM (121.138.xxx.106)캔디십니까? 다 원글님 좋아하게...-.-(홍당무의 공효진버젼)
에구...그런 고민 해보는게 참 소원이었던 낼모레 마흔의 아짐입니당...6. 솔로일때
'09.4.24 1:11 PM (218.38.xxx.130)솔로일때 날 안 건드린 남자는 날 좋아하지 않는 거예요..
내 이마를 툭 튕길 정도로만 좋아했던 거예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ㅋㅋ
남편 만나기 전 자석의 같은 극처럼 밀어내면서도 마음으론 좋아했던 아이가 있었는데..
그냥 그정도였던 거구나.. 생각해요.. ^-^
비오는 날 생각하기 좋죠 ㅎㅎ7. ㅎ ㅎ
'09.4.24 3:37 PM (211.189.xxx.103)저또한 여자같은 남자친구 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그야말로 동성같은 친구요
30년 가까이되어가는데
오히려 동성 친구들보다 편할때가 많아요
오랫동안 좋은 친구로 남길바래요~~~8. 전
'09.4.24 6:01 PM (124.53.xxx.113)저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저는 걍 친하게 대했던 동료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흑심이 있었다고~~
뭐 용기가 없어 말을 못했건.. 내가 관심 안가면 끝인거지요.
A 군이 "사실은 내가 말야...."하면서 고백한 들.. 님 마음이 바뀌진 않자나요?
더이상 관심주고 말고 할 필요 없을 듯..
예비신랑님과 얼렁 좋은 가정 꾸리세요..
그래야 혹시라도 맘 가졌을 지 모르는 그분(A)이 희망고문 받지 않을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