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잘못 보낸 물건 당연히 교환해야겠죠?

[--;;]

홈쇼핑에서 물건을 주문했는데, 잘못왔어요.
근데, 잘못 온 물건이 너무 괜찮네요.
상자에는 제가 주문한 제목으로 써있구요...
가격이 한 9만원 더 비싸네요.


당근 교환해야겠죠?
양심은 그리 말하는데 순간적으로 딴 생각이 들어서리...

그간 많이 이용해 줬으니 이정도는 보나스로 생각하자 뭐 이러면서...

저 좀 혼내주세욤...

[...]

저도 언젠가 먹을 거 한 박스 시켰는데 두 박스가 묶여져서 배달된 적이 있어요.
저도 잠깐 원글님 비슷한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 그거 먹고 체할 것 같아서
다음날 한 박스값 더 보낸 적이 있습니다.
반품했어도 됐겠지만 그거 하나 팔면 얼마 남는다고,,가져가려면 그 쪽에서 가져가는 택배비 물 것 같아서... 별 거 아니라 별 갈등없이 그럴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 어디선가 들은 대사인데(아마도 신구할아버지) 사람이란 게 작은 일에는 옳은 판단을 하기 쉽지만 큰 일에서는 옳은 판단을 하기 어려운 거다...라는 말은 듣는 순간, 아, 그런 거였구나...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공감 100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