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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친구들이 놀다 생긴일...엄마들 의견구함

초등맘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09-04-17 11:15:29
6학년 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다름이 아니고 6학년아이들이 점심시간 강당에서 놀다 한 아이가 이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학교에 갔더니 사고를 당한 아이의 엄마는 시간이 없다는 관계로 그자리에 없었고 같이 놀던 아이 4명의 엄마만 있더군요.선생님께서 사고 당한 엄마와 약속하여 그날 저녁 8시에 사고 당한 아이의 집으로 찾아 갔어요...사고 당한 아이 엄마가 원하는 건 평생치료비와 정신적인 피해...어이없는
말들만해서 합의를 못하고...사고 당한 엄마가  지구대에 의뢰를 하여 어제 아이들을 동반하여 방문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하더군요..한 경찰관아저씨께서 여기에 온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상처가 아니겠냐고.....정 하시고 싶으시면 경찰서에 고소를 하는 방법밖엔 없다고 하시더군요..전 너무 화가 나서 아무말도 못한채 서로 엄마들의 얼굴만 쳐다 보았어요..그 곳을 나와 밖에서 이야기하는 동안 아이들이 노는 걸 보니..다친아이는 저쪽 구석에 혼자 있더 군요. 아이를 가진 엄마로써 마음이 아프더군요..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건지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그리고 싸워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친구들끼리 놀다가 생긴일인데...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다친아이 엄마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지금은 다친아이나 놀던아이 모두에게 상처가 될 까봐
걱정이 됩니다...누가 다음에 또 그 친구랑 놀려고 할까요?...
IP : 118.34.xxx.16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17 11:17 AM (61.254.xxx.129)

    떠나서........배상은 하셔야 해요.
    무리한 요구인지는 제가 정확한 판단을 못하겠지만, 보험이 있으시면 보험을 통해서라도 배상하셔야지요.

  • 2. 코스코
    '09.4.17 11:18 AM (222.106.xxx.83)

    다친아이의 실수일수도 있잔아요
    아이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렇게 심하게 다쳤는지부터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다친아이의 고통은 알겠지만 평생치료비와 정시적인 피해를 어떻게 보상하라는거지... 좀 심하네요

  • 3. 마음
    '09.4.17 11:18 AM (61.254.xxx.129)

    가라앉히시고, 일단은 적극적으로 합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쪽도 지금 사고 직후라 경황이 없고 흥분상태이겠지요.

  • 4. ??
    '09.4.17 11:19 AM (211.35.xxx.146)

    같이 놀다가 다른 아이때문에 다친건가요?
    글로 봐서는 그냥 같이 놀다가인데 무슨 평생치료비와 위자료, 고소 얘기가 오가죠?

  • 5. 우선..
    '09.4.17 11:21 AM (116.33.xxx.163)

    놀다가 다쳤다는게 너무 두리뭉실하네요..
    놀다가 누가 민건지...혼자 그런건지...다같이 같은 액션인데 혼자만 운나쁘게 다친건지
    그부분이 정확해야 할것 같구요..어이없는 말들만 했다던데 그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말씀해 주셔야할것 같아요..어쨌든 타인의 과실인함이라면 피해보상청구는 당연하지 않을까요?

  • 6. ...
    '09.4.17 11:22 AM (222.109.xxx.143)

    댓글달기 좀 어려운데 내자식이 이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면 어떤 마음 일까요??
    피해자 엄마 마음도 이해 할수 있을것 같아요..잘 얘기해보세요..

  • 7. ..
    '09.4.17 11:22 AM (121.172.xxx.131)

    다친 아이 엄마의 속상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하겠는데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싸우다가 그런것도 아니고
    놀다가 그런것을 지구방위대에까지 연락해서 그러는건 좀...
    잘 합의하여 치료비와 약간의 위로비? 정도면 좋을것 같은데...
    싸움?이 오래가면 다친아이는 외톨이가 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스쳐가네요.
    다른 엄마들과 충분의 상의하셔서 다친아이엄마와 다시 얘기하세요.

  • 8. 같이
    '09.4.17 11:23 AM (61.254.xxx.129)

    놀다가 다쳤으니까 도의적으로 얼마간 서로 합의하시는 것이 가장 나을듯해요.

    어렸을 때 제 남동생이 앞서 가던 남자애들이 여학생을 밀어서 넘어트리고 도망갔는데
    다가가서 일으켜주다가 여학생이 울면서 내 동생보고 니가 그랬다고 하는 바람에....
    (다른 아이들의 목격 증언이었어요) 여하튼 그래도 저희 엄마는 그 여자아이네 부모 뜻대로 배상해주었어요. 물론 그 부모도 막무가내는 아니었지만,

    같은 반 아이들끼리, 그리고 같이 놀던 아이들끼리의 도의적 책임이라고 하시면서
    아무렴, 돈 나가는 것보다 이가 나간 여자아이 부모가 더 속상할 것이라 하면서요.

  • 9. 초등맘
    '09.4.17 11:24 AM (118.34.xxx.161)

    배상생각은 당연히 하는 거고..보험도 있고...문제는 사고 당한아이 엄마는 피해자라고만 하시는데...서로가 양보가 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거예요~

  • 10. ......
    '09.4.17 11:26 AM (121.165.xxx.78)

    어케 다쳤는지 잘 알아보셔야 할 문제인 거 같습니다.
    여럿이 우르르 몰려다니다가 넘어지거나 부딪혀 다친거라면 그냥 사고난 아이 엄마가 감당하면 좋을 듯 싶구요
    그게 아니라 어느 특정한 아이 한 명이 고의적으로 밀거나 때려서 다친거라면 그 엄마가 부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다같이 놀다가 한 아이가 다쳤다고 피해자, 가해자 가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앞으로 그 아이랑 누가 놀겠습니까?
    저같은 사고당한 엄마가 저케 나오면 깔끔하게 원하는 대로 보상해주고
    저희 아이한테 당부시킬 꺼예요. 저 친구 옆에는 얼씬도 말라고.....
    아마 다른 엄마들도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지구대까지 갔다고 하니, 참으로 그 엄마 어리석다고 여겨집니다.

  • 11. ??
    '09.4.17 11:27 AM (211.35.xxx.146)

    사고경위를 자세하게 안써주시니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잘못해서 다친게 아니라면 배상의무 없다고 생각하는데
    같이 놀았다고 배상해줘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의아하네요.

    물론 병원비가 많이 나오면 십시일반으로 돕울 수는 있지만 그거하고 배상하고는 틀린거 아닌가요?

  • 12. 사람마다 다름
    '09.4.17 11:29 AM (59.5.xxx.126)

    제 동생네는 상대방 아이측인지 학교측인지 보험으로 해결했는데 치료비를 한꺼번에
    받는것이 아니라 치과에서 치료한 이의 재치료 기간을 정해줬고 몇년단위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합의를 했다고해요. 평생치료비가 서로 어려우니까 필요할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험사와 치과의사의 진단을 받으시면 될것같고요.
    위로비는 저쪽 부모가 놀다 생긴일로 포기했으면 싶은데 지구대까지 갔다니
    위로비는 최소로 말씀해보셔요.

    그리고 제 친구남편이 매우매우 합리적인 사람인데요.
    그 아이 이 부러졌을때 정말 평생 치료비 다 받았어요. 사람이 다시 보이긴
    했는데요. 이가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하냐, 다시 자꾸 부러지는데 어떡할거냐,
    기타등등해서 진짜 눈물없이는 들어줄 수 없는 요구했어요.
    또 다시 지구대까지 간것은 정말 너무하지만 돈을 벌려는게 아니라
    선량하나 합리적인 사람도 저렇게 치료비 요구하더라고요.
    불확실도 확실하게.

  • 13. 참..
    '09.4.17 11:31 AM (211.57.xxx.98)

    각박해지네요.
    지금 피의자(이라는 표현도 우습네요)가 있는 상황인가요?
    고의적으로 아이를 다치게 했다면 응당 그 아이 부모가 치료비를 물어줘야 하지만,
    같이 우르르 놀다 그랬으면 배상 책임은 없다고 보는데요...

    그런 일로 지구대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참, 아이들이 받을 충격 따윈 안중에도 없는..

    내 아이가 그렇게 해서 다쳤다고 해도, 상황 객관적으로 잘 따져서
    우르르 놀다 그랬다면 그냥 깨끗이 내가 치료하고 맙니다.
    그 아이 친구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안타깝네요.

  • 14. 초등맘
    '09.4.17 11:39 AM (118.34.xxx.161)

    네명중 한아이가 발을 걸어 다쳤다고는 하는데..그 친구가 아니라고 하니까...
    방법도 없고...학교에서 나서주면 될것도 같은데 그것도 아니고...그집에 찾아갔던건 합의를 하려고 갔던 건데 그것도 잘 안되고...치료비는 당연히 우리쪽에서 주겠다고 했어요.

  • 15. 자세하게
    '09.4.17 11:43 AM (119.64.xxx.78)

    써주셔야지 댓글 달기가 어려워요.
    제 동생도 어릴적에 친구가 밀어서 앞니가 부러지는 일이 있었는데
    이거 참 골치 아팠어요.
    그당시 치료비 전혀 못받았구요.. 어린애가 이 새로 해넣느라
    많이 힘들어 했고 잇몸이 변색되어서 다 크도록 신경 많이 쓰더군요.

    성장하고 다시 임플란트 하는데 시간이며 비용이며 만만치 않았구요.

    다른거람 몰라도 평생 써야 하는 치아 문제라면 확실히 보상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디 찢어져서 꿰매면 아물어 없어지는 거랑은 달라요.

    놀다 그런건데 뭐...이렇게 생각한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신거예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속상할지...
    위로금까지 요구하는 건 저도 심하다고 보구요, 다만 치료비는 보상하셔야
    한다고 봐요.

  • 16. ??
    '09.4.17 11:46 AM (211.35.xxx.146)

    놀다 그런건데 뭐...이렇게 생각한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신거예요.
    --------------------
    윗님 따지는게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내가 잘못 안했어도
    같이 놀다가 누가 다치면 같이 놀던 사람이 배상해줘야 하나요?

  • 17. 저..
    '09.4.17 11:48 AM (202.156.xxx.110)

    근데 죄송한데요. 글로만 봐서는 정황이 어떤건지 전혀 알 수가 없네요. 담임선생님이 다 같이 불렀다는것과 그 엄마가 막무가내가 아닌이상 지구대까지 갔다는건. 말씀하시지 않은 어떤 요소가 있었을것 같아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놀다 다친건 거의 본인 실수인데, 같이 놀던 친구들한테 책임을 물을 뭔가가 있었던거 아닐까요. 만일 그렇다면 입장 바꿔 생각하면 그 다친아이 엄마는 아주 기가막힌 상황인거지요. 싸우진 않았다고 하시지만, 놀다가 서로 놀리다가 아이들이 그 아이를 밀쳐서 아이가 다친걸 수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글이나 댓글 중에 보면 다친 아이는 다치기 까지 했는데, 이제는 당연히? 왕따까지 당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들이 모두 상처받지 않게 일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 18. 초등맘
    '09.4.17 11:54 AM (211.34.xxx.170)

    10명정도 같이 놀다가 나중에 최종적으로 5명이 놀게 되었데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같이 논 아이들 엄마를 불러서 갔구요 다친 엄마를 만나서 합의는 안되고 너므 과하게 나와서 우리도 화가 나서 법대로 하자고 그랬더니 지구대에 진정서를 제출했구요...ㅜㅜ
    다친아이는 앞니 두개중 하나가 반쯤 부러지고 하나는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고요...

  • 19. !!
    '09.4.17 11:55 AM (58.224.xxx.35)

    제 딸아이한테 장난치려다가 애매한 아이가 걸려 넘어져서 앞니 부러진 경우가 있었어요.
    양쪽다를 아는 관계지만 치료비로만 해결을 본것 같아요. 향후 까지는 아니고요.
    부러진아이 엄마가 넘 속상해했지만, 남자 아이도 그런 의도까진 아닌거 이해하고 그냥 마무리 하신것 같아요. 정말 싸우다 그런거 아니고 놀다 그랬는데 평생치로비에 정신적 보상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속상하신 맘이야 알지만 ..원만한 합의하시길 바래요.

  • 20. 초등맘
    '09.4.17 12:11 PM (118.34.xxx.161)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합의 결과 꼭 알려 드릴께요~

  • 21. 원글님!!!
    '09.4.17 12:11 PM (116.33.xxx.163)

    우리도 화가 나서 법대로 하자고 그랬더니 지구대에 진정서를 제출했구요...ㅜㅜ

    이부분이 아까 원글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잖아요...
    원글님 글을 보면 다들 합의에 우호적인데 그냥 혼자 신고한것 같잖아요..
    다친 엄마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속상하니까 더 받으려는게 당연한것 같고
    (본인은 아니라지만...누군가 한명이 발을 걸었던것 같다면서요)
    우리도 화난다 법적으로 하자!! 이게 아마도 불난집에 기름을 부은격이 아닌가 싶네요...
    달래줘도 모자랄 상황같은데 그런 입장은 아닌것 같아요...
    사고 당일에 찾아가신거면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것 같은데 당연히 심리적으로
    흥분되어있을텐데 비위를 맞추고 진정시키고 합리적 협의를 위한 노력을 하셨더라면
    좋았을텐데 일이 이렇게 까지 된이상 그쪽에서 더 봐주려고 할지 의문입니다.
    치료비 이상으로 돈을 줘도 아예 안다친게 더 낳다라고 생각하는게 부모마음일텐데요...

  • 22. ??님
    '09.4.17 12:13 PM (119.64.xxx.78)

    원글님이 정확한 상황을 써주시지 않았기에 저 역시
    가정하에 쓴것입니다만 ..
    아이가 다쳤을때 원글님 아이가 그저 옆에만 있었던 거라면 원글님도 지구대까지 가실
    이유가 없는거구요. 책임도 없는거겠죠.

    다만 다칠때 어떤 연관이 있으니 담임선생님이 모두 부르고 한거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이 참으로 억울한 상황일거구요.

    잘못도 안했는데 치료비를 배상하라는 뜻은 절대 아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23. ........
    '09.4.17 12:13 PM (121.165.xxx.78)

    놀다 그런건데 뭐...이렇게 생각한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신거예요.
    --------------------
    저도 좀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회사 체육대회가 있어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열씸히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기다가 상대쪽 편에서 줄을 놓치게 되어 저희편이 뒤로 우르르 떠밀리는 상황이 되어 나도 같이 넘어졌는데 이가 부러졌어요.
    그럼 같이 줄다리기를 한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건지....--a

  • 24. 존심
    '09.4.17 12:19 PM (211.236.xxx.21)

    올바른 해결법은 학교에 정식으로 알리고 보험처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에서 보험을 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다친 것도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엄마들끼리 얼굴을 붉히지 마시고 학교측과 상담하는 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 25. ..
    '09.4.17 12:34 PM (125.177.xxx.49)

    평생진료비는 너무하지만 다친아이엄마랑 친구엄마들 맘은 많이 다른거 같네요

    다른게 아니고 이라서 더 속상할거에요
    다른 상처는 아물지만 이는 평생 가는거라서요 치료비도 상당히 많이 들고 평생 속썩여요

    저 아는 엄마도 학교서 친구발에 걸려 넘어져 앞이가 부러졌는데 무척 속상해 해요

    학교서 일어난 일이니 학교보험처리하고 친구들도 같이 어느정도 피해보상 해야 할거에요

  • 26. ..
    '09.4.17 12:37 PM (116.38.xxx.246)

    학교 보험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시는 게 좋겠어요. 그리고, 어떤 경위인지를 제대로 알려 주셔야지 제대로 된 해법이 나올 텐데요...다치기까지의 경위가 상세하지 않아서 뭐라 말씀 드리기가...

  • 27. 이해가..
    '09.4.17 12:45 PM (221.161.xxx.120)

    왜 님이 화를 내시는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우선 사고당한 아이가 걱정이 됩니다.
    영구치라 치료를 받아도 두고두고 문제가 될텐데..

    제 아이도 같은 경험이 있어서..
    놀다가 떠밀려 넘어져 앞니 하나가 부러졌지만 놀다가 그랬고
    또 유치라서 그 때는 별 말을 안 했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치료받은 앞니와 옆니의 신경이 죽어가더라구요.
    현재 치료중이지만
    아직 나오지도 않은 영구치에 변색이 올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많아요.
    그때 떠밀은 아이의 집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게 후회되기도 하고요.
    만약 이런 경우가 또 생긴다면
    원글의 사고당한 아이의 엄마와 같은 행동을 할 겁니다.

    원글님은 그냥 놀다가 다쳤다 하시는데 아이가 제 풀에 넘어져 다친 게 아닌 다음은
    분명히 원인이 되는 친구들의 행동이 있었을 것이니
    사고경위를 밝혀서 도의적 책임은 지는게 마땅하다고 생각되네요.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세요..

  • 28. 휴...
    '09.4.17 1:41 PM (221.139.xxx.166)

    저희아이도 앞니때문에 고생고생하고 있어서 저는 다친엄마 심정이 헤아려지네요...
    그나마 저희 아이는 유치라서 영구치 날때까지만 고생하자 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남아있던 치아마저 부러져서 이제 이를 씌울수도 없어서 뿌리만 남기고 갈아서 틀니같은 장치를 끼웠어요... 아이가 불편해하고 겉으로 보기에 티도 많이 나고 아이도 울고 저도 울고 했네요...
    이가 한번 부러지면 약해져서 조심한다해도 약간의 충격이 계속 가해지다 보면 금방 부러져 버리더라구요... 아이다 보니 자꾸 까먹고 딱딱한걸 씹을때도 있구요...
    제 아이 이가 이렇다보니 정말 치아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살고 있어요... 그전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이 한번 잘못되면 계속 치료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와요....
    평생치료비는 책임져 줘야 할 거 같아요... 제 마음 같아서도 정신적 피해보상도 받고 싶어질거 같아요... 그치만 정말 미안해하고 사과한다면 아이가 그런일이니 치료비만 받고 말겠지요...
    그런데 원글님쪽이 상대방에게 법대로 하자고 했으니 상대방이 그리 화내고 경찰까지 부르는 상황이 와버린거죠...
    본인 아이가 다쳤다고 생각해보세요... 법대로 하자는 말이 얼마나 기분 나쁠 말인지...
    제가 그런 소리 들었다면 정말 치료비고 뭐고 다 필요없고 최고 변호사 선임해서 정말 법대로 할거 같아요...
    같이 놀다 그랬더라도 사과는 하고 걱정은 해주고 치료비 같이 부담해주는 거는 인지상정 아닌가요... 상대방 엄마가 진정서 까지 제출하는 상황이면 단순 놀다 생긴 일이 아닌거 같아요...

  • 29. 참...나도 울컥!
    '09.4.17 2:04 PM (211.49.xxx.116)

    갑자기 지나간 일이 생각나서...괜스레 착잡해집니다.
    전 둘째아이가 종례시간이라고 종이 울리니까 복도에서 놀다가 급하게 교실로 돌아가다 앞친구와 같이 넘어졌는데..그 아이 앞니가 반이 부러졌습니다.
    어찌 어찌해서 치료비주고 합의했는데...참...다친 아이 엄마도 속상했겠지만 합의하는 저도 속 많이 상했습니다.
    싸운 것도 아니고 뛰어가다 부딪쳤는데...아무런 과실이 없었음에도... 우리 애만 부주의하고 나쁜사람되버린 겁니다.
    에구..그때 일 생각하니 다시 화가 나려고 합니다.
    우쨓든...원글님~상황을 더 자세하게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싸우다가 그리된 것인지..만약 싸우다 그랳다면 어떻게 싸우게 되었으며 과실이 누구에게 더 있었는지 등등을 말입니다.
    어린 아이들 일이라..지구대까지 가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다친 엄마 입장에서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으니..자기 아이말만 더 귀담아 들었을 것이고..
    이 치료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더 예민해졌을 것 같습니다.
    마음 가라앉히고...차분하게...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30. **
    '09.4.17 3:41 PM (119.64.xxx.31)

    6학년 정도 되면
    아이들은 진실을 잘 말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자기가 불리할 경우에..

    발 걸려 넘어진 것 말고도 그간의 아이들 관계를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네요.
    지구대에 고소한 엄마도 나름 사연과 쌓인 게 있을 듯ㅎㅏㅂ니다...
    이 상황에선 다친아이 빼고 다른 애들은
    계속 말돌리고 부인하기 십상일 걸요.

    아무 생각없이 우르르 놀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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