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애만 키우고난 후유증인가요?
작성일 : 2009-04-17 09:49:37
709383
서른에 결혼해서 신혼도 채 즐겨보지 못하고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아이둘 키우느라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36이네요. 지금 5살 3살 이고 다 아들이예요. 아들 키워보신분들 아시죠. 하루가 얼마나 분주하고 피곤하고 집은 난장판에 씨끄러운지... 요즘에야 비로소 말귀를 알아듣고 두놈이 같이 노는 시간도 많고해서 조금은 사람다운 시간을 가져볼때도 있고 그래요. 5년만에 찾아온 이 평화(물론 가끔이거나 짧지만요..)가 얼마나 소중한지 혼자 있어도 하나도 안심심해요. 근데 주위 이웃분들이 속도 모르고 이제 돌쟁이들 데리고 수시로 놀러오시고 그러시는데 저 정말 아이들 울음소리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지끈아프고 괴롭네요. 저의 아이들이 워낙 징징대던 아이들이라 그런지 애들 우는것에 학을 뗐거든요. 한 일년은 울고 떼쓰는 아기들 근처에 얼씬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저같은분들 있으신가요? 너무 정없어보이고 냉정해보이지만 제 솔직한 심정이예요.
IP : 99.244.xxx.2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혀
'09.4.17 9:54 AM
(203.128.xxx.31)
정없고 냉정해보이지 않아요.
원글님 편하신대로 하세요~
저도 상대눈치 많이 보는 편이라
늘 이런저런 내가 하고픈대로 못하고
나중에 스트레스 받곤 하는데
그게 다 아이들에게 짜증으로 가거나
내생활이 힘들어지는 결과밖에 안남더라구요.
2. 저도
'09.4.17 9:54 AM
(125.190.xxx.48)
제 아이들로도 벅차서 애들 많은 형제집엔 놀러도 안가요..
집에 그 분들 놀러온단 전화오면(발신자 표시 되죠??) 받지말고..
누가 벨눌러도 없는척~
나중에 집에 있는거 들키면...음..화장실서 힘주고 있어서
몰랐다..뭐.글케~~~
여유가 있으시다니 부럽네요..전 7살 4살이라도
아직 힘들어요..4살놈이 옆에서 놀고 있어요..언제 달려들지 몰라요..ㅠㅠ
3. 무슨말씀을...
'09.4.17 10:02 AM
(123.204.xxx.124)
내집에서 남때문에 편하게 있을 수 없다면 말이 안되지요.
집에 없는 척 하세요.
4. 절대 공감..
'09.4.17 10:24 AM
(121.88.xxx.75)
저도 네살 아들 하나 키우는데.. 비슷한 또래랑 노는 것도 좋지만, 같이 더 떠들고 싸우고 울고 하면 스트레스도 두배 이상 증폭되네요.. 님 심정 너무 이해되요..
5. 엊그제
'09.4.17 10:25 AM
(59.8.xxx.203)
같은 예기를 아는 엄마에게 했어요
이젠 유치원 정도 밑으로 애들잇는 엄마들하고 애들은 피하게 된다고
웬지 피곤하다는 생각이 먼저든다고
저는 초등 3학년이거든요
그래서 더 그런거 같아요, 성격도 까칠하고
1학년 여자이 2시간 봐주고 응대 해주다 어깨 담걸렸었어요
세상에 그렇게나 계속 쉼없이 말걸로, 엉기고 그러는데...
그래도 이쁘긴 이쁘더라구요
집에와서 딸이 잇는것도 조금 괜찮단 생각했어 그랬지요
그날저녁 남편 주물러주고, 아들 두드려주고...
평소 안하던 자상한짓 할려니 담이 오더라구요
6. 저두여
'09.4.17 12:56 PM
(59.26.xxx.138)
전5살 3살 딸하나 아들하나인데요..속된말로 지긋지긋해요ㅡ.ㅡ 시댁에 시누애들6살3살애들 자주모이는데 자기들끼리 투닥거리고 징징거리는거 너무 짜증나서 머리가 다 어지러워요..
7. 저요저요~~
'09.4.17 2:51 PM
(121.183.xxx.83)
5년동안 저두 연년생 아들 두녀석 키웠네요... 이제 6살, 5살요...
이제 두녀석 유치원 보내놓고 좀 한가히 내 시간 좀 가져보나 했는데... 여동생 2돌 안된 아들 하나 있는데, 그렇게 낳지 말랬더니 둘째 가졌다고 입덧 땜에 죽겠다며 우리집에 옵니다...
이녀석들 셋이 모이면 아주 울구불구 난장판... 저 속으로 좀 안오면 좋겠다 싶지만, 말도 못하고... 조카녀석이 형아들 장난감만 갖고 있으면 뺏으려구 달려들고, 이유없이 때리고~~~
으이구 내새끼 같으면은 버릇 고칠때까지 팰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ㅠㅜ
연년생으로 키우느라 넘 힘들어서 조카가 예쁜지도 잘 모르겠구요... 남동생도 얼마전에 아들 낳아서 이제 한달도 안되었는데, 친정엄마가 봐주실거 같은데 힘들면 제가 도와드려야 하고...
에구~~~~ 한숨이 나옵니다... 지금은 내가 안봐줘도 되는 남의 애들만 예쁩니다...
8. ㅎㅎㅎ
'09.4.18 1:01 AM
(222.98.xxx.175)
저는 아기는 너무 예쁜데 멀~~리서 보기만 합니다.
가까이 가기가 너무 무섭거든요. 제 아이는 6살 5살 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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