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월 17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54
작성일 : 2009-04-17 07:51:38
_:*:_:*:_:*:_:*:_:*:_:*:_:*:_:*:_:*:_:*:_:*:_:*:_:*:_:*:_:*:_:*:_:*:_:*:_:*:_:*:_:*:_:*:_:*:_

큰물이 지고 난 뒤 상류에서 흘러 내려온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들이 뒤섞여 한 살림 잘 차리고 사는 동네 앞
쇠들보 위에서 밤마다 낡은 멜로디언 연주에 맞춰 노래 부르는 소리 들려오네

오래 전 집나가 돌아오지 않는 미망의 한 시절이
아무것과 흘레붙어서는 달이 꽉 찬
만삭의 애비모를 자식을 지워서 버린 거라고
모래톱에 반쯤 묻힌 흑백 텔레비가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귀띔해 주네

돌아가고 싶어, 허무의 딸, 어머니 자궁 속으로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
그 어둠의 대들보에 목을 매고 싶어,
아무도 모르게 유산 폐기된, 그러나
좀처럼 죽어지지 않는
이 질긴 목숨을 한낮 땡볕에 하얗게 말려
지워버리고 싶어,

어느 날 철거반원들이 그들을 주섬주섬 짐짝처럼 주워 싣고 가네
청소차 뒤로 질긴 나일론끈 한 가닥이
검은 강물 속으로 끊임없이 풀려 들어가며 따라가고
부서진 멜로디언을 꼬옥 끌어안은,
몸이 반쯤 지워진 아기인형 하나가 깔깔거리며 또 어디론가 흔들려 가고 있네


           - 이덕규, ≪어느 인형의 노래≫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4월 17일 경향신문
http://pds13.egloos.com/pmf/200904/17/44/f0000044_49e7b5d8613d4.jpg

4월 17일 경향장도리
http://pds10.egloos.com/pmf/200904/17/44/f0000044_49e7b5d86c247.jpg

4월 17일 한겨레
http://pds10.egloos.com/pmf/200904/17/44/f0000044_49e7b5da30e70.jpg

4월 17일 조선찌라시
http://pds15.egloos.com/pmf/200904/17/44/f0000044_49e7b5d8df6bc.jpg






"나라망신" ← 뭘 어떻게 요약해도 이게 정답인 듯



조선찌라시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노무현이 오래도록 남아 함께 살아 숨쉴거라능........ 하악~~~~








――――――――――――――――――――――――――――――――――――――――――――――――――――――――――――――――
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809 아침부터 약식 만들고 나왔는데..; 4 율동댁 2009/04/17 594
453808 김보슬 PD,결혼 앞두고 의도적으로 자진 체포? 11 세우실 2009/04/17 1,041
453807 집에 갑자기 온 이웃엄마나 손님에게 뭘 대접 하시나요? 10 이웃엄마 2009/04/17 1,477
453806 염색 얼마나하나요? 1 원래짱 2009/04/17 439
453805 일산 코스코에 다이알 물비누 보신분 1 사야되는뎅 2009/04/17 410
453804 유아들 눈 검진 잘하는 안과 있을까요? 2 안과 2009/04/17 461
453803 혹시 저한테 하실말씀이라도 있으세요? 5 전 방문교사.. 2009/04/17 1,008
453802 서초동 영어학원 추천해주세요^^ 4 영어학원 2009/04/17 862
453801 이럴땐 어떻해 해야 할지 망막하네요? 1 고민 2009/04/17 364
453800 주택관리사보..시험을 볼까하는데요. 5 전망 2009/04/17 801
453799 방통위 “구글 불법 찾아라” ‘실명제 거부’ 보복 4 세우실 2009/04/17 421
453798 잠원 오래된 아파트 18 잠원 2009/04/17 1,375
453797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잘 아시는 분이요~~ 3 홍자양뚱땡이.. 2009/04/17 641
453796 저희 애 담임 샘 이멜 좀 보세요...괜찮다~ 19 아네스 2009/04/17 2,279
453795 잔디심는데 비싼가요? 6 금잔디 2009/04/17 417
453794 카인과 아벨 해피엔딩... 7 ... 2009/04/17 1,122
453793 굽기와 복사의 차이는? 4 컴맹 2009/04/17 1,331
453792 영어 잘 몰라서요 2 영어 2009/04/17 341
453791 운동은 거의 중독수준이면서 부부관계에는 소극적인 남편 11 부부관계 2009/04/17 2,505
453790 엽기적인 피자를 만든 도미노 피자 직원 유트브에 떴네요. 1 ㅉㅉㅉ 2009/04/17 2,058
453789 4주 8회 기준으로 과외비를 내는데 애가 아파서 2번, 수련회로 1번 짜졌어요 6 과외비 2009/04/17 620
453788 ‘촛불’ 들고 정치 도전 2 세우실 2009/04/17 319
453787 회사에서 싱가폴간다고 했던...일정표 봐주세요 5 전에 올렸어.. 2009/04/17 625
453786 고속버스터미널근처 언양불고기 위치나 전화번호 부탁드립니다. 1 언양불고기 2009/04/17 868
453785 논현동 근처에 떡집추천 부탁드립니다 두산위브근처.. 2009/04/17 332
453784 분양 받은 아파트 명의... 1 ... 2009/04/17 420
453783 초등학교 1학년인데. 담임선생님이 병가를 내셨다네요. 3 9월복귀 2009/04/17 944
453782 4월 17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4/17 354
453781 축하해주세요. ^^ 9 생일이에요 2009/04/17 364
453780 [단독]보수단체 간부, 애플社에 "판권 달라" 으름장 물의 15 지박이망신일.. 2009/04/17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