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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하는데 신랑이 시켜먹는다고 친정가라네요;;;
남편 부서 직원들이 집들이를 하라고 한다고...
지난번에 다른 직원 집들이에 다녀온 후 얘기하더라구요.
그래 올것이 왔구나...속으로 생각하고 음식을 뭘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죠.
근데 오늘 남편이 그냥 집구경하고 술한잔하러 오는거니까 시켜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부서직원이 낸 의견이라나.... 그리고 남편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날 친정에 가던지 언니네 집에 가서 자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뭐....제가 임신중이라 배려해준점은 좋은데....
그냥 왠지 모르게 조금 서운함도 들더라구요...
물론 술먹고 사람들 늦게까지 있고, 번거롭고 하긴 할테지만...
그래도 우리가 사는집에 사람들 초대해서 보여주는건데...
안주인은 정작없고 손님들과 신랑만 덩그러니 부어라 마셔라 할 생각을 하니..
제가 좀 예민한건가요? 저도 상차리긴 귀찮습니다만 이런 서운한감정은 왜 드는걸까요?
1. ...
'09.4.17 12:23 AM (118.223.xxx.231)음... 서운하실 수도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남자들이 오면 담배 피는 사람도 있어 원글님에게 안 좋을 것 같구
임신 6개월에 아무리 거한 시중은 아니어도 신경 쓰느라 힘들까 배려한 것 같아요.
원글님의 서운한 감정도 극히 정상적인 감정이라고 생각되요.
'그래도!!'라고 하며 준비하라고 하는 남편 보다는 낫네요.2. @@
'09.4.17 12:24 AM (114.108.xxx.51)후다닥 가세요....잡히기전에....
앞으로도 기회는 많습니다....3. 움
'09.4.17 12:24 AM (115.136.xxx.174)임신하셔서 일하시는거 힘드신건 알지만 집들이에 안주인이없다는게 이해가안되요.일안하셔도 님이 계셔야하는거아니예요?ㅡ,.ㅡ;; 안사람없는집에 남자들끼리;;;ㅡ,ㅡ;;당연히 서운해할만하세요.님께서 인사정도만 하시고 임신했으니 방에서 쉬게하겠다고 하면 되지않을까요.왜 굳이 임신한 아내를 딴데 보내려고하시는지;;;꼬인 생각이지만 뭔짓하시려고-_-;
4. 이쁜강지
'09.4.17 12:27 AM (59.9.xxx.229)신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중 저희집만 전원주택이다보니 집들이를 마당에서 바비큐로,,그때부터 오셨던분들이 가끔 생각나면 고기값도 주고 할테니 바비큐 한번만 해먹자고 조른다네여.
사실 전 집에 손님오는거 좋아하는데 울 남편 집들이도 이미했는데 걸핏하면 그러는게 저한테 미안한지 신경안써도 되니 나가서 놀다오라고,,
그래도 어찌 그러냐고 매번 간단하게 찌게끓여주고 같이 곁들여먹을 소스랑 야채등등 준비해주는데 와서들 깔끔하게 먹곤 마당에 상까지 다 치워 그릇이며 컵들 주방으로 날라다주고 2층에서 카드치고 놀다가 돈걷어 제손에 쥐어주곤가는 매너좋은분들이거든요^^
그래도 또 모이려면 제게 미안한지 자꾸 자기들끼리 대충해먹겠다고 조르더만 결국 어느날 저 친정 간사이 후딱 날잡아 한번 모였던데 뒤늦게 알고 급히 올라와봤더만 손님 다녀간 흔적도 없이 끌끔하게 먹고 치워놔서 감동먹었어요^^;
주방 씽크대에 쌓여진 설겆이꺼리 아녔음 정말 누가 왔다갔나싶을만치 잘들 치우곤 먹고 남은 고기도 다덜 싸가고..ㅎ 고기랑 술값이라고(남편 주머니에선왔지만) 저 주라고 했다고 남편이 돈도 줘서 더 좋았구요..저있을땐 10시안에 후딱 먹고 잠깐 놀다가더만 그날은 저도 없고 편했는지 12시조금 넘어까지 실컷들 놀다갔더라구요.
이젠 증말 자기들끼리 먹는게 편한가싶어 오고싶음 언제든 오라고 제가 자리피해주겠다고해요^-^5. 저는
'09.4.17 12:58 AM (211.192.xxx.23)원글님이 시켜먹는다고 하니까 남편이 친정으로 내쫒는건줄 알았는데 정말 좋은 남편이네요,,이때다 하고 가시는거죠 뭘 망설이세요
6. 예민맞음;
'09.4.17 1:00 AM (221.150.xxx.200)느므 착하신 남편과 직장동료들인걸요.
임산부 배려해주는거잖아요.7. 저두요
'09.4.17 1:41 AM (218.38.xxx.183)위의 저는 님처럼 제목 보고 깜놀해서 들어와봤네요.
그냥 친정 다녀오세요.8. 저도깜놀
'09.4.17 5:01 AM (211.109.xxx.196)저도 깜놀했더니 배려해주시는거네요
임신하셨으니 담배냄새도 안좋을테고 그래서 배려해주시는거 같은데요?
저도 임신했을때 비슷한 경우 있었어요
저역시 서운했지만 그게 알고보니 배려해주는거더라구요
담배냄새도 그렇고 술자리에 임산부가 있으니 좀신경쓰이는거 같아서 말이죠...ㅎㅎ9. ^^
'09.4.17 5:53 AM (110.9.xxx.5)친정에 가시되, 주 음식은 시켜먹더라도
후식거리는 푸짐하게 마련해놓고 가세요.
그러면 식사하고 술 마시면서 후식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훨씬 낫지요.
좋은 남편과 동료들이네요.
마누라 애를 가졌건 말건 동료를 우르르 몰고와서 온갖 음식 차려내놓으라는
대책없는 남편들도 있답니다.
그럴 때는 그냥 '고맙다'고 하시고 암말 말고 후식 잔뜩 해놓고 다녀오시면 좋지요.
챙겨줄 때 받을 줄 아는 것도 공주되는 비결입니다. ^^
82쿡에 보면 후식 맛난 종류들이 많이 올려져있으니까요ㅛ.
남자들도 편하게 안주인 없는 자리에서 수다 떨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겁니다.
아무래도 안주인이 있으면 맘껏 놀기는 그러니까요.
나가서 노는 것보다는 안심 되잖아요.^^10. 흠
'09.4.17 8:38 AM (122.36.xxx.144)준비 안해도 돌아와보면 치울거리가 분명 있을껍니다.
임신 6개월에 꼭 집들이를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아얘 밖에서 먹고 집에서 커피나 마시라고 하는게 좋은데...11. 근데
'09.4.17 9:09 AM (218.153.xxx.138)손님 온다고 내집 놔두고 일부러 자리 피하는것도 좀 그렇죠 ?
굳이 자리 피할거 없이 , 음식은 배달시키고 술이나 음료 후식 준비해 놓으시면 되겠네요
간단히 할수 있는 음식 있으시면 준비해서 내놓으면 되구요
몸도 무거우시니 오는 분들도 그 정도는 다 감안하고 오겠죠12. 서운한것
'09.4.17 9:09 AM (221.163.xxx.144)보단 님을 많이 배려해주는거 같네요...일단 음식은 다 시키고 담배는 집에서 못피게 하는 쪽으로 해서 같이 손님 맞는게 좋을꺼 같네요...
13. 전 아니라도 봐요
'09.4.17 9:33 AM (220.75.xxx.198)안주인 없이 손님 부르는건 아니라고 생각되요.
아마도 안주인이 임신중이니 힘들게 하고 싶진 않고, 또 손님들도 편하게 놀고 싶은 생각에 친정가라고 하신거 같은데.
그래도 저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의 없는 사람들은 자고 갈거 같네요.
일단은 손님들은 직접 맞이하세요. 인사도 하시고요. 이것저것 챙겨드리고요.
식사든 술이든 중간에 한번쯤 상을 정리해줘야할겁니다. 그럼 이것저것 정리하고 뒷정리 좀 하시고 원글님 힘드시면 조용히 친정으로 가세요14. 좋은남편
'09.4.17 9:50 AM (59.187.xxx.50)...좋은남편인것 같은데요.. 서운할거이 모가 있나요..임신 6개월이믄..
몸상태가 과히 좋지도 않을텐데... 남편분이 님을 배려하셔서 현명한 판단을 하신것같네요..15. 저도
'09.4.17 11:34 AM (118.127.xxx.130)제목 보고 오해하고 들어왔네요. ㅋㅋ
남편분이 임신한 원글님을 배려해서 그 의견을 내주신 듯 한데요~
좀더 배려를 한다면 집들이를 아이 낳은 후로 미루는게 더 좋았을 거 같네요. ^^;;;
부디 윗댓글님 댁처럼 남편분이 깔끔하게 치워놓아서
원글님이 힘쓰실 일 없었음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