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아이들 왜 그럴까요?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09-04-16 16:17:27
저는 기혼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없고
아이를 싫어하는 편이에요.
앞으로도 가질 생각이 없구요.
아이가 있으면 다른 아이 흉보는 거 못한다고,
자식들이 내 맘처럼 되는 거 아니라고,
그런 말들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 보면 정말 왜 저러는 걸까,, 너무 궁금합니다.
집에서 어떻게 가르치는 것일까,, 싶기도 하구요.

조금 전엔 은행 다녀오다가 볕이 좋아서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 잠시 들어갔어요.
요즘엔 학교 울타리를 없앤 학교들이 많고
꽃이며 나무가 꽤 그렇들하게 잘 가꾸어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초록빛이며 꽃들을 즐겨볼 생각으로 학교에 들렸는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임시로 설치해 놓은 것 같은 구조물을
해체해서 휘두르면서 놀더라구요.

처음에는 덩치가 커서 이 학교애들이 아닌 줄 알았어요.
한참을 긴 플라스틱 막대를 휘두르고 세워져있는 삼각형 플라스틱 같은 것들을
다 쓰러뜨리고 비명을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놀더군요.
나중에 보니까 신발주머니?? 같은 것을 들고 그것도 마구 휘두리고 하다가
선생님?? 처럼 보이는 분에게 잡혀가더군요.

운동장에선 다른 중~고등학생 처럼 보이는 무리의 아이들이
벽에 축구공을 마구 차대고
뻥뻥 소리가 울리게 하더니
학교 건물, 유리창 있는 쪽으로도 계속 강슛!!을 날리면서 놀고
또 다른 무리는 화단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고 하는거에요.

이건 오늘 하루의 일이고
지하철에서나 거리에서도
말이며 행동이 너무나 파괴적이라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아주 어린 애들도 아주 당돌하고 예의없는 말이나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부모도 옆에서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정녕 제가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밉상??으로 보이는 것인지
요즘 아이들의 행태는 참,,, 이상하기만 합니다...
IP : 125.241.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16 5:03 PM (121.151.xxx.149)

    글쎄요
    요즘 아이들만 그러고 놀까요?
    님도 그렇게 자랐구요
    저도 그렇게 자랐구요
    님남편분도 그렇게 자랐어요
    물론 내성적 외향적 놀이방법등이 틀렸겟지만
    그시절에 아이들도 다그렇게 놓았답니다
    그런데 잘 자라서 지금 어른이된것이고요

  • 2.
    '09.4.16 5:07 PM (59.5.xxx.126)

    그게 참.. 그렇더라구요.
    딸만 둘 키운 사람은 아주 얌전한? 저희 남자애 하는 행동 보면서
    가슴 떨린다고 하고 미리 그 앞에 가서 손 벌리고 서 있고 아주
    주체를 못해요. 경험에 따라 다르게 보이나봐요

  • 3. ㅎㅎ
    '09.4.16 5:23 PM (121.55.xxx.45)

    원글님도 정상아니게 보여요.그러니까 애들이죠~~
    무조건 애들이라해서 싸고도는것도 안좋지만 그만한일로 아이들 이해도 못하고 여기 대놓고 글올릴것도 못되는구만요.
    원글님이 보신 아이들 지극히 정상적으로 노는거거든요.(평균입니다)집도 아니고 학교운동장에서 그정도도 놀지못하면 그게 아이들인가요??

  • 4. 님은
    '09.4.16 5:25 PM (124.80.xxx.79)

    태어나실때부터 성인군자셨나보네요.부럽습니다.
    그렇게 훌륭하신분이 훌륭한 아이낳아 훌륭하게 키우셔야하는데 안타깝습니다.

  • 5. 요즘
    '09.4.16 5:46 PM (123.109.xxx.37)

    아이들이 더 유별난 점도 있긴 하지만, 원글님이 나열하신 얘기들은 요즘애들 얘기가 아닌데요...제가 30대 중반인데 저 클때도 주변 남자애들 그러고 놀았어요.

    요즘 중고등학생들 욕 섞어쓰는건 저도 듣고 기함했지만, 우리 클때도 남자애들은 유별나고 거칠게 노는애들 많았어요. 아마 대다수가 그랬을걸요.

    요즘 어린애들이 당돌하긴 하죠. 나쁘게 말하면 당돌한 거고, 우리 클때에 비해 생각해보면 요즘 유치원생들 중에서도 정말 똑똑하고 말 잘하는 아이들 많아요. 초등학생 이상으로요.

    우리때도 예의없는 아이들 많았구요, 음...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요즘 애들은 중간이 없이 딱 두 부류인거 같아요. 아이들을 많이 낳아서 키우지 않으니 부모님들이 버릇없단 소리 들을까봐 아주 엄하고 철저하게 교육시키거나 아니면 100% 어리광 다 받아주거나 딱 두 부류...

  • 6. S
    '09.4.16 7:09 PM (123.213.xxx.211)

    위의 몇몇 댓글은 좀 심하신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학교측에서 설치해 놓은 구조물을 함부로 망가뜨리거나
    화단에 함부로 들어가는 건 잘못된 거 아닌가요?
    또 조심성 없이 유리창 있는 쪽으로 힘껏 공을 차는 게
    중.고등학생의 분별력으로 할 행동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게 평균적인 건지요??

    저 남매 기르고 있지만
    원글님이 많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요즘 아이들이 주위에 대한 배려 없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기적인 경향이 심한 것 맞아요.

  • 7. ....
    '09.4.16 7:19 PM (58.122.xxx.229)

    어린시절없이 껑충 어른으로 태어나신듯 말하십니다
    그아이들 손빌려 미래에 늙은몸 맡겨야할님이 말입니다

  • 8. 저 위의 댓글들
    '09.4.16 9:34 PM (125.186.xxx.199)

    참 이상하시네요.
    저희 어릴때도 화단에 막 들어가고, 학교에서 설치한 구조물 부수고, 학교 유리창에 공 찬 '일부' 애들은 '문제아' 라 불릴 만큼 매일 혼나고 두들겨 맞았는데요?
    그런 행동이 '애들은 다 그래요' 라고 말 할 만한 행동인가요?
    아니거든요. 옛날에도 가정교육 제대로 받은 애들은 함부로 유리창에다 공 차지 않고, 학교 구조물 부숴버리지 않고, 화단을 짓밟지 않았습니다.
    함부로 남들을 거기다 끼워넣지 마세요. 저도, 저희 남편도, 지금 우리애도 그런 행동은 생각도 않습니다.
    극성맞은 애들인 게 맞는 것 같은데 왜 원글님더러 정상이네 아니네 다들 그렇게 자랐네 애들이 다 그러네 하며 이상하게 합리화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애 엄마지만, 아닌 건 아니죠. 참 이상들 하시네요.
    학교에서 보면 유독 말썽 부리는 애 엄마가 쳐들어와서 '애들이 다 그런거지! 뭘 그런 걸 갖고!' 라고 당당하게 소리치던데 여기서도 그런 모습을 보는 것 같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607 고1 수학 나머지 정리 문제 좀 플어주세요 3 외국서독학 2009/04/16 453
453606 허기를 어떻게 지나가게 하나요 5 // 2009/04/16 883
453605 YS "IMF, DJ에 65% 책임" 환란책임론 떠넘기기 '눈총' 18 프리텐더 2009/04/16 659
453604 시어머님의 배려심때문에 멍드는 며느리 25 전에 이어 .. 2009/04/16 3,480
453603 창업한다면 뭐하시겠어요? 5 맘~ 2009/04/16 1,065
453602 50넘으신 영어과외교사분들도 계시나요? 6 궁금맘 2009/04/16 1,209
453601 만약 이런 끔찍한 일을 겪는다면....어떻게 해야 될까요? 2 .. 2009/04/16 814
453600 요새 하는 영화 하나만 골라주셔요 3 유지니맘 2009/04/16 645
453599 대출 억대로 받아서 집 사는거 미친짓이겠죠? 11 m 2009/04/16 1,784
453598 요즘 아이들 왜 그럴까요?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8 ??? 2009/04/16 1,120
453597 임산부 그림자 살인 봐도 될까요? 8 임산부 2009/04/16 635
453596 노부모님이 저희집오셨다가 닥지를 떼셨는데, 이의신청.. 2 가능성있나요.. 2009/04/16 873
453595 큰넘 걱정 산사랑 2009/04/16 380
453594 분당에 집 계약했어요 12 무주택 2009/04/16 2,029
453593 딸애가 학교에서 맞아서 속상해요 4 두딸맘 2009/04/16 810
453592 일산쪽 산부인과중에 ipl 하는곳 2 아이피엘 2009/04/16 568
453591 방금 비타민판매 해외사이트 가봤는데 어이없네요-_-;; 5 . 2009/04/16 1,215
453590 Comfortably Numb - by Pink Floyd 3 유채꽃 2009/04/16 346
453589 초등4학년 사회 활동자료 만들기 3 초등4학년 .. 2009/04/16 377
453588 잔치 국수 어떻게 만들면 맛있어요? 8 비법전수 2009/04/16 1,682
453587 남자에게도 82 자유게시판 처럼 자유롭게 고민공유할수있는 사이트있나요? 2 중년남자 2009/04/16 770
453586 4월 16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04/16 314
453585 돌 전후 아가는 간식으로 뭘 먹나요? 3 아기 엄마 2009/04/16 377
453584 요리잘하는 남편 10 요리젬뱅 2009/04/16 1,429
453583 Qook선전.. 재미있지 않나요? 14 2009/04/16 1,129
453582 세바퀴 김윤아 단점 좀..... 55 빠순이 2009/04/16 8,967
453581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1500억원 횡령 '충격' 8 세우실 2009/04/16 960
453580 간장 보관 어떻게 하시나요? 2 냄새는 싫어.. 2009/04/16 623
453579 의무적으로라도 꼭 찾아뵈야 할까요? 4 어버이날 2009/04/16 597
453578 방과 후 학습 환불이 잘 되는지요... 2 방과후 2009/04/16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