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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애가 온통 긁혀왔는데 남편의 대답이,,,ㅋㅋ
더마플러스트가 무려 5개 붙어있더라구요..
뭐 그리 속상하지않고 담담하더라구요..
물리고 멍들고 좀 당하는 편이라 처음이 아니고
애 성격도 어느 정도 알기에...때리는거 보단 낫지..하고...
하지만 자기방어정도는 했음 좋겠지만...그건 엄마바람이고~
제가 들여보내고 한 10분쯤 뒤에 자리다툼이 났나보더라구요..
선생님이 간식가지러 간 사이에...
오늘 상대방 아이엄마가 전화를 하셨네요...
죄송하다고 선생님편에 더마플러스트랑 약 보냈다고...
서로 잘못했으니 싸웠겠죠...전화고맙다고 했어요...
그동안 이런 사과 전화하는 엄마는 없었거든요....ㅠㅜ
근데 넘 웃낀건 퇴근전인 남편한테 문자했더니..
상대방아이는 입원했냐??하는데...
ㅋㅋ 아무 상처도 없이 멀쩡하거든요...
자기 아들을 과다평가하는건지...그 와중에도 농담하는 남편 최고!!
1. ^^
'09.4.16 3:04 PM (222.114.xxx.163)두 분 모두 쿨하시네요^^
아이 상처 흉터 없이 잘 났길 바래요~2. 원글
'09.4.16 3:07 PM (121.138.xxx.158)약국에 갔더니 대충보시곤 흉안남을꺼라 하던데...
더마플러스트 붙어있었으니 어찌 아시겠어요...
아침에 떼보니 패인 상처는 아니고 긁었던데...진물도 흡수됐고...
흉안지겠지요...ㅠㅠ3. ^^
'09.4.16 3:10 PM (222.114.xxx.163)더마플러스트 붙여놓았다면 붙였다 뗐다 안하는게 더 좋다고 하더군요.
괜찮을거예요.4. 원글
'09.4.16 3:14 PM (121.138.xxx.158)그쵸...근데 그거 잘라서 붙히지말라는데 선생님이 큰거를 잘라서 붙혀놨더라구요...
그래서 외곽이 들뜨고 효과 없을까봐 하룻밤 자보고 작은걸로 바꿔붙혔어요...
큰거 그대로 붙힌건 부풀었더라구요...
저도 효과많이 봤는데 괜찮겠지요....답변감사합니다.5. ㅎㅎ
'09.4.16 3:14 PM (218.37.xxx.74)우리애도 남때릴줄 모르고 허구헌날 얻어터지는 타입인데요...
남의자식 때리고 상처내서 맘졸이고 사과하러 댕기는것보단...
차라리 맞고다니는게 맘편하지 싶네요...ㅋ6. ..
'09.4.16 3:16 PM (211.51.xxx.147)제가 아는 언니 아이도 여자아인데 하도 짖궂고 개구쟁이라 하루라도 몸에 상처가 없는 날이 없었는데, 그 언니 하는 말, 울 아이가 이정도면 상대는 어떨지 상상이 가서 감히 전화하기도 겁난다 했거던요. 지금은 어엿한 숙녀가 됐지만.. 저도 아이들 다쳐오면 좀 속상하긴 해도 뭐라하긴 힘들던데, 님도 함 좋은 부모님 같아요. ^^
7. 피오나
'09.4.16 3:29 PM (203.171.xxx.196)두분 다 정말 좋으신분들이네요.
요즘 엄마들 본인 아이 뭐만 스쳐도 눈을 흘기고 큰일난 것처럼 노발대발인데...
저도 웬만한 건 냅 두는 편이라 그렇게 민감한 엄마들은 정말 싫거든요.
상대방 아이 엄마도 많이 미안하겠죠..
아이 흉터 없이 빨리 낫길 바래요 ~^^8. ㅇ
'09.4.16 4:06 PM (218.48.xxx.136)와우......대단하세요..
전 딸아이가 이마에 퍼런 멍 들어서 왔는데 벌렁벌렁하던데...
님의 인격에 고개를 숙입니다.. (진심으로)9. 연고요
'09.4.16 4:10 PM (115.136.xxx.235)컨트라투벡스가 좀 비싸긴 한데..그게 더 좋아요.
더마플라스트는 좀 이상하게 아물더라구요.
저도 82에서 추천받고..피부과에서 추천받은연고예용.혹시 광고로 생각하실까봐
아기니까 흉은 안질꺼예요10. -_-..
'09.4.16 4:13 PM (221.138.xxx.225)원글님과 남편분께서 성격이 좋으신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렇지않은 사람들이 속좁다 하는건 좀 그러네요.
네.저희 아이도 맞고오는 쪽입니다. 어쩌다 다툼이 있어 그런건
아이려니 하고 넘기지요. 그런데 늘상 그러는 아이가 또 그럽니다.
아이도 그 부모도 어찌나 미운지..하루 날잡아서 흠씬 두들겨패주고 싶은
마음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덧붙여..아이들 한참 싸울때다..괜찮다. 애들은 흉 안진다..이런 말로
곁에서 때린 아이와 부모 편들어 주는 사람들 정말 밉습니다. 그런말로
입막음 당하면 집에와서 두고두고 분하고 억울하고 속상해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그냥 입 다물고 속으로만 생각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휴..저도 유치원 보내놓고 오늘은 별일 없으려나 마음 졸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린애 상대로 기싸움하고 미워나 하고 있는 마음 역시
편치 않거든요.11. 원글
'09.4.16 5:12 PM (121.138.xxx.158)제가 속이 넓고 인격이 좋아서 아무렇지않은건 아니구...
여러번 반복되다보니 좀 무뎌졌달까?...
첨에 볼따구니 물려서 한달갈때는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그 애맘봐도 좀 밉고....
근데 그렇게 생각해요...내애가 좀 순하긴해도...
가만있는데 다툼이 나진않았을꺼라고...둘이 마찰이 있었으니 그랬을꺼라고..
컨투락투벡스도 있어요...
이것도 어린이집에서 준거ㅠㅠ 상해를 많이도 당했네요...
이거도 발라줄게요..상처나 안났으면 좋겠어요~12. 내가니에미다
'09.4.16 10:40 PM (122.35.xxx.109)대웅제약 [이지덤]도 괜찮던데... 잘라서 붙이는건데 상처보다 크게 잘라 붙이고 3~4일에 한번씩 갈아주면 흉 안지고 잘 아물더라구요. 울 아이들이 피부가 예민해서 밴드도 오래 못 붙이는데 그던 나름 괜찮았어요.
아이들 다치면 많이 속상하지요...
전 우리 아이가 다른 친구들을 마구 다치게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30개월 정도때니 아무리 가르쳐도 교정이 잘 안되더라구요) 일일이 전화해서 사과하고 제과점 과자도 사가지고 직접 만나 사과하고... 나중엔 결국 선생님과 상대 엄마 앞에서 울어버렸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창피하네요 T-T
크니까 많이 나아져서 지금은 친구는 안 괴롭히는데 동생하고는 매일 티격태격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