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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을 팔자고 하는데 너무 고민되요.

어쩌야하나 조회수 : 3,615
작성일 : 2009-04-11 19:08:25

자게에 집 매매문의 글 보면서
남이 어떻게 결정을 해주나...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제가 아파트 매매로 고민하게 되니
주변에 딱히 조언을 구할 때도 없고
여기에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이 계시니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지금 살고있는 집은 역세권 아파트 1층이예요.
직장문제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이사가려는 곳에 집을 사고싶지는 않아요.
지금 살고있는 집도 계속 이 지역에 살고싶지는 않구요.

전세를 주고 전세를 가던가
집을 팔고 전세를 가야하는데

남편이 집을 팔자고 하더라구요.
지금 집 팔면 대출남은 거 상환하고 세금내고 저희손에 딱 2억이 남아요.
(세금/이자비용넣으면 딱 본전이예요)
남편은 그거 예치하고,
또 열심히 모아서 (1년에 7천정도 저축가능해요)
32평 분양받거나, 기회가 있을때 사자고 하더라구요.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이 있으니까,
만약 집값이 오르더라도 평생 집을 사지 못하지는 않을거라고 하면서요.

요즘 부동산시장도 별로이고,
우리집이 1층이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그러면 함 내놔봐" 그랬는데
집 내놓은지 1주일만에 산다는 사람이 나타났어요.

남편은 거보라면서 집팔 기회가 되니까 사람도 빨리 나타난거라고
지금 팔자고 하는데

또 집값이 폭등할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언제가는 이집팔고 다른 집 사야하는데
전세주고 이사가면 나중에 다른 집 사고싶을때 팔기가 어려울가봐 그것도 걱정되고 그래요.

집 사고 판 경험이라고는
이 집 산게 처음이어서 (이때도 2006년 집값 막 오를때 불안감에 별 생각없이 산거죠--)

주변에 조언을 구할 때도 없고...

가장 좋은건 집을 팔고 다른 집을 사는건데
그러기에는 대출을 많이 받아야하고 그건 싫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되요..
IP : 125.133.xxx.5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1 7:24 PM (58.231.xxx.27)

    세주고는 집팔기가 쉽지 않아요 보지도 않고 살만큼 폭등할 일도 앞으론 별로 없을것 같고 더군다나 1층은 임자 있을 때 파셔야 좋을것 같은데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분들 의견도 많이 들어보세요

  • 2. ..
    '09.4.11 7:25 PM (116.123.xxx.39)

    아~~~고민되시겠어요. 근데 집값이오르고있는 지금 파시면 손해실텐데.
    제가 아는 사람은 집값엄청올랐을때 집팔고 전세살다 너무올라서 결국이사갔어요. 여긴 분당이구요.
    저같음 일년에 7천이나 저축가능하시면 오히려 전세끼고 큰평수 살거같아요.
    전 부동산은 항상 공격적으로 투자하거든요. 대출이자도싸고 전 지금오히려 집한채 더 마련하고싶어요.
    제생각이니깐 신중히결정하세요.

  • 3. .
    '09.4.11 7:38 PM (220.85.xxx.247)

    동네나 아파트가 어딘지 모르고서는 조언을 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사람들이 은근히 자기가 관심가진 동네 아니고선 잘 모르면서 추측성 조언을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남의 말이라도 잘 가려들으시길..
    집을 파냐 안파냐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랑 의견이 갈릴 때가 제일 문제인 거 같아요.
    아파트값이 올라도 안올라도 둘중 한사람은 좀 머쓱해지게 되어있어서..

    아무튼 제생각엔 2억 가지고 1년에 7천씩 모으면서 32평씩이나 분양받으려면..
    물론 동네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지만.. 음.. 힘드실 거 같아요.
    그리고 집이 두채도 아니고 한채 있는걸 왜 굳이 팔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risky 하달까요.

    모쪼록 좋은 선택 하시길.

  • 4. 1층이면..
    '09.4.11 7:47 PM (116.34.xxx.144)

    임자가 나타났을 때, 좀 싸더라도 파시는 게..

  • 5. 음..
    '09.4.11 8:16 PM (116.37.xxx.71)

    2년거주 3년보유 요건은 채우신건가요?
    저 이번에 갈아타기하는데 그 요건 채우니 세금 안낸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지금 동네와 움직이실 동네를 알아야 더 좋은 조언이 나올듯...

  • 6. 지나가다
    '09.4.11 8:51 PM (211.201.xxx.110)

    위에 어떤분들은 아직도 아파트로 재미 볼려는 분이 있으신데,

    전 오늘 아파트 팔았습니다.
    아파트 팔아서 대출 갑고 뭐 그러면 남는것도 없지만,

    왜 팔았냐?

    경기는 안좋은데 금리는 계속 내리고,
    갈곳을 잃은 돈들이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에 몰리고,

    기업들 실적은 내년까지 힘들꺼라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인데도,
    언론들은 주식과 부동산에 연일 삐끼질 하고 있죠.

    전 올 가을이후가 더 어려울꺼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렸어도,
    2006년 처럼 아파트 폭등은 없습니다.

  • 7. 지금
    '09.4.11 9:04 PM (61.84.xxx.131)

    대출이자 저렴해서 집들살려고 하시던데요,,저희동네도 뚝덜어졌다가 요즘 매매가있어서
    올랐네요 저랑은 상관없지만 ,,

  • 8. 임자 있을때
    '09.4.11 9:50 PM (220.75.xxx.180)

    팔아도 될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1층이면 그리고 지역따라 틀리지만 2006년처럼 폭등은 없을 것 같은데요 2000년대쯤 부터 중국이 올림픽한다고 대규모 공사를 해서 세계 건축자재의 블랙홀이라고 했었죠
    그래서 세계적으로 집값에 영향도 미치고 지금은 그런여건이 받쳐주지않고
    그냥 국가에서 금리내리고 분위기 띄우는 거니까
    님이 세계적인 여건도 보시고 한국 부동산말고 다른 경제적인 여건도 보면서 판단하시길

  • 9. !
    '09.4.11 10:06 PM (61.74.xxx.99)

    예전처럼 폭등은 없겠지만 조금씩 회복되지 않을까요?
    요즘 분위기를 보면요..
    지금 1층 파시고 직장도 가깝고 살고 싶은 동네에 좋은 층으로 사시는게 어떨지?
    대출받는 것 너무 겁내지 마세요. 더구나 수입도 아주 많으신 편인데 대출금도 금방
    갚으실 수 있겠네요.
    요즘 이자 낮을 때 대출도 잘 이용하셔서 원하는 곳에 한 채 마련하시는게
    불안하지 않으실텐데요. 그리고 전세 살면 왠지 안정이 안되더라구요.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그 누가 알겠습니까만 요즘 분위기 보면 좀 불안한 감도 있어서....

  • 10. 팔지 마세요.
    '09.4.11 11:02 PM (119.196.xxx.17)

    집은 가지고 있다가 판 즉시 다시 구입해야지 집 팔고 나서 돈 모아 집사려 했다가 못 사서
    발 동동 구르는 경우 여럿 봤어요...

  • 11. 영세민?
    '09.4.12 1:12 AM (125.187.xxx.186)

    1년에 7천정도 저축하실수 있는분도 이런 걱정을 하신다니
    너무너무 놀랍고 부럽고 그래요 ㅠ
    도움못드려 죄송해요ㅠ

  • 12. 맞아요
    '09.4.12 2:16 AM (220.117.xxx.104)

    파시면 바로 다른 아파트로 갈아타심이... 1년에 7천씩 모으는 것도 좋지만, 만약 경제가 풀려간다면 그 이상 뛰어오를 가능성도 배제는 못하지요. (물론 장기투자할 때의 얘깁니다.) 저 같으면 전세 끼고 사겠어요.

  • 13. ㅠ.ㅠ
    '09.4.12 10:34 AM (121.161.xxx.108)

    7천씩 저금하는데..그것을 집값이 앞지를것이라 생각들 하시는게 노랍네요,,

  • 14. 저역시
    '09.4.12 2:29 PM (121.144.xxx.247)

    7천씩 저금하는데..그것을 집값이 앞지를것이라 생각들 하시는게 노랍네요,, 22222222222

  • 15. 저도
    '09.4.12 6:35 PM (122.34.xxx.167)

    집 파시는것 반대에요...비슷한 집 사실때 대출 더 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 16. 반대요
    '09.4.12 7:05 PM (211.215.xxx.32)

    몇달전에 모두 현금화하라고 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지금 서울 집값 어떤가요? 그때 생각하면

    정말 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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