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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뼈로 무슨 찌개를 끓일 수 있을까요? 고추장 감자 찌개?

찌개 조회수 : 572
작성일 : 2009-04-09 17:17:09
안녕하세요^^

여긴 외국입니다... 질문이 있어서 어렵게 들어와서 글 써요^^;

어제 덩어리 돼지고기를 사다 잘라서 양념해 구워 먹고 뼈가 남았어요.
큰 덩어리 속에 뼈가 든 고기였는데 그게 싸서 그걸 샀거든요.

근데 칼도 안 좋고 해서 살이 뼈에 많이 붙어 있었죠.
발라 내다가, 이 뼈도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대충 바르고 뼈를 남겨 뒀어요.

제 생각엔... 살이 좀 붙어 있는 돼지뼈, 이걸 가지고
무슨 찌개 정도는 끓여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뭐가 좋을까요?
딱 떠오르는 건 돼지고기 고추장 감자 찌개, 이런 것 정도입니다.
이름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한 거고요^^ 그런 게 들어간 찌개를 먹어 본 것 같아서요.
감자탕 비슷하게 끓여도 좋겠지만
들깨 가루도 없고 돼지뼈도 조그만 거고.

어떤 게 좋을지, 하고
어떻게 끓이는 건지 조리법 좀 부탁드려요!!!

만약 돼지고기 고추장 감자 찌개를 끓인다고 해도...
국물을 뭘로 내야 할지(멸치랑 다시마는 있어요)
뼈는 씻어서 써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핏물을 빼야 할지
얼마나 끓여야 할지
뭘 넣고 어떤 양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_-;;

돼지뼈, 양파, 감자, 고춧가루, 참기름, 이런 건 있고
고추는 사 올 수 있어요.



부디 주부 9단님들의 가르침을 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용^^
IP : 203.171.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4.9 5:23 PM (59.5.xxx.203)

    저는 가끔 무근지에 돼지뼈넣고 푹 삶아서 먹거든요..전 그게 맛있던데....

  • 2. .
    '09.4.9 5:44 PM (115.145.xxx.101)

    감자탕이나 비지찌게 끓이면 죽음인디...

  • 3. d
    '09.4.9 5:58 PM (125.186.xxx.143)

    저는 김치좀 씻어서 고추장풀고 찍은게 젤 맛있던데용~

  • 4. 김치찜
    '09.4.9 6:29 PM (86.21.xxx.143)

    뼈에서 구수한 국물이 우러나와서
    삼겹살보다 뼈가있는 갈비 같은거 넣은게
    더 맛있더라구요.

  • 5. 원글
    '09.4.9 6:39 PM (203.171.xxx.126)

    엉엉;
    여기는 외국이에요...라고 썼듯이...;
    김치, 특히 묵은지는 여기서 구하기가 불가능해요!

    만약 구한다 해도 제가 필요햇던 건... 그걸 가지고 '도대체 워쩧게' 끓여 먹는가, 하는
    레서피였어요. 엉엉.
    눈물 닦고 찾아 볼게요... ㅠㅠ

  • 6. ...
    '09.4.9 8:09 PM (220.116.xxx.5)

    뼈라면 감자탕에 든 것같은 등뼈 말씀이신가요?
    찌게 아니고 등뼈찜 해드시면 안되나요?
    울 엄니는 돼지등뼈를 한소끔 물에 삶아서 건져내겨 빨간 (매운) 갈비찜 양념해서 들통에서 푹 찌시던데...
    고추장, 고춧가루, 생강 이런 양념은 있으신거죠?
    제가 한게 아니라서 자세한 레시피는 잘 모르겠지만, 매운 갈비찜 양념 찾아서 하시면 김치나 다른 재료 없어도 되지 싶은데요.... 요건 싫으실랑가?

  • 7. 비지찌게 해드세요
    '09.4.9 8:16 PM (119.69.xxx.3)

    이북식 비지찌게 해드실래요?
    이북식은 콩 바로 갈아서 바로 먹거든요..

    돼지뼈를 푹 삶으시고요..
    노란콩이나 서리태 물에 불리셨다가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돼지뼈 삶은곳에 넣고 끓이시기만 하면 간단해요..
    양념 간장 쳐서 먹음.. 죽음이죠..^^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김치 종종 썰어 넣으셔도 좋구요..
    김치 아까우시다면..^^ 고추가루 팍팍~ 풀어 넣으셔도 굿~이랍니다..

  • 8. 비지찌게
    '09.4.9 9:12 PM (75.183.xxx.239)

    에 한표! 한국마켓 가시면 노란콩 있지요 서리태는 없어도 그거 불렸다 해드셔도 맛나요

  • 9. 원글
    '09.4.10 1:12 AM (203.171.xxx.172)

    네! 감사합니다~^^
    콩 사러 가 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맛있게 끓여 먹을게요^^~!
    (여기 오니 별 걸 다 안 버리고 요리조리 궁리해 먹게 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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