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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워요..
집에 들어오면 벌레씹은 표정..
밥먹으라 하면 분노에 찬 얼굴로..대답도 안하고..
잠은 소파에서 무릅담요 덮고 자더니..
오늘 아침은 소파에 앉아서 자고 있어요..잠은 들어와서 침대에서 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아침도 안 차려줄까 생각하다가 밖에 나가서 하루 종일 있는데, 아침은 먹여서 보내야지..
먹으라 했더니..대답도 안하고..식탁에 앉아서 반찬은 안먹고.. 밥하고 김만 때려 넣는..
어제 저녁도 안먹구요..나중에 컵라면 물부어서 방으로 들어가서 컴앞에서 먹더군요...
이제 백일 지난 애기도 쳐다보지도 않고..저랑 애기를 동일시하고 있나봐요..
왜 이렇게 사람이 속이 좁은건지..정떨어져요.. 하루종일 애기보면서 힘든데..남편마저 저러니..
애 데리고 나가버리고 싶네요.. 이러다가..부부사이가 정말 멀어지는거 아닐까요..
1. ㅉㅉ
'09.4.9 1:43 PM (218.37.xxx.231)냅둬보세요... 안먹으면 저만 손해지.......
2. 이런..
'09.4.9 1:47 PM (220.65.xxx.1)싸운핑계로 자기한테 더 신경써달라 응석부리는것도 아니고.. 왠 투정이람.. 자기풀에
지치게 신경끄세요3. 에휴
'09.4.9 1:50 PM (121.162.xxx.58)남자들은 정말 애인지 ... 어른인지...
다들 왜그러죠? 속들이 콩알딱지만해서는...
한번은, 비위맞춰줘보세여~ 웃으면서~ 밥으라구해보고,,,
그래도 아니면 그냥 냅두세여..그럼 자기도 잘못한거 알구는
금새 풀릴꺼예요4. .
'09.4.9 1:51 PM (211.170.xxx.98)애도 아니고...
밥주지 마요5. 철딱서니들
'09.4.9 1:51 PM (69.235.xxx.23)남자들 철이 늦게 들어요.
정말 속이 터지게 이상한짓 하는거 한두가지 아니지요.
남편한테 기대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기대하면 할수록 마음만 더 아프답니다.
우리집남자 하는말,
이제서야 철이 들어 자식 귀하고 이쁜거 알겠는데 잘해주려고 놀아주려고보니
다 커버려서 아기적 기억이 자기에게 없는것이 마음아프다네요.
우리애 어릴때 제가 얼마나 아이랑 놀아달라고 애걸복걸 벼라별 짓을 다해서 부탁했었는데요...
하긴 뭐 자기자신이 아이인데 아이가 아이를 돌볼고 그럴 능력이 있었겠어요???
침 한번 꿀꺽 삼키시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분위기 확 바꾸어버리세요.
아마도 잠자리불만이 좀 있으실지도 몰라요.
그 부분을 좀 검토해보시고요...
그렇게 그렇게 달래가며 속 태워가며 늙어가다 보면 나중에 철 듭니다.
남자들 너무 철딱서니들이에요...6. 원글이
'09.4.9 2:02 PM (114.129.xxx.30)네..조언감사해요..저도 자존심 상하지만..오늘 들어오면 한번 비위맞추볼게요..
어제는 너무 속상해서 애기 앞에서 울었어요..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가밖에 안들어요..좀 대화 해볼라치면..제가 잘못한거만 들먹이는..
에휴... 사람은 안변하는건가요?7. @@
'09.4.9 2:20 PM (114.108.xxx.51)우린 친구들끼리 웃으면서 웃자고 하는얘기...
"이혼하란 소린 못 하겠고...이혼 변호사나 소개 시켜주리..??? "
아직 1명도 이혼한 친구 없어요...
싸우면서, 잘 사세요.....ㅎㅎㅎㅎㅎ8. 아마도
'09.4.9 2:24 PM (59.25.xxx.212)저희 신랑도 삐지면 그래요...
너무 화나면 밖으로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전 싸워도 침대에서 절대 안비키죠...침대에서 안자면 자기만 고생이지...;;;
퇴근해와도 혼자 라면 끓여먹고 쳐다보지도 않고....
근데 그 사람이 그러는게 보통 제가 확실히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때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잘못하면 안그러죠..슬슬 기죠;;
근데 아내가 잘못했는데도 미안하단말도 안하고 고집피우면 끝까지 그러더라구요;;
유치하고 어려보이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제가 여기저기 콕콕 찔러 풀어줍니다.
신랑도 자기가 잘못하면 그러니까요;;9. 우리딸이
'09.4.9 2:43 PM (221.140.xxx.77)그러는데 남자 나이 60이
여자 나이 16살과 정신연령이 똑같대요.
어디서 본건지........ㅋㅋㅋ10. .
'09.4.9 9:46 PM (121.135.xxx.67)그런데 그러다가 한달도 두달도 가는 남자들 있습니다.. 말을 해서 듣는 남자가 있고 아닌 남자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전 그냥 제가 옆구리 쿡쿡찔러서 웃겨서 풀어요. 찌르는 내용은 그때그때 다르구요.
이렇게 되기까지 제 속은 속이 아니죠. 아마 제 속을 갈라보면 검댕이 나올겁니다..
어쩌겠어요. 서로 버텨봤자 아무것도 얻어지는게 없고, 더 성숙한 내가 먼저 손내민다 생각해요.
물론 남편 미울때 많은데요, 그래도 월급받아오는 내 법적인 배우자니까..
(요새는 사이좋고 싸운지는 오래됐는데 아으.. 싸움생각하니 남편이 너무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