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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아서 집을 마련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ㅠ.ㅠ

내집마련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6-01-17 10:13:50
결혼한지 얼마 안됀 초보주부랍니다.
안녕하시죠?^^  82도 좋아서 하루에도 수십번 들락날락...^^
어제 신랑이랑 잠깐 고민에 빠졌습니다.
집 마련에 대한 문제지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원룸인데  돈 얼마 안돼는 돈이구요.
삼천도 안돼니..ㅠ.ㅠ
신랑은 결혼전에 모아둔 돈 없구요.
저도 제 결혼자금만 모아서 결혼했구요.
지금 맞벌이를 하고 있다곤 해도 제가 29인데요.
아기를 안가질 것도 아니고 해서 올해 아이 가진다하면
직장생활 길어봐야 일년남짓 일 거 같아요.
시댁. 친정 다 시골에 있고 또 제가 번다고 해도 큰 수입이 아니어서
어디 놀이방이나 시설에 맡겨봐야 나가는 돈이 더 들구요. ㅠ.ㅠ
신랑이랑 제 한달 급여 다 합해봐야 270만원 정도거든요.
보너스도 뭐도 전혀 없구요. ㅠ.ㅠ
순수 자기 돈으로 집 사기는 힘든 세상이고
대출을 받아서 집을 구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답니다.
에휴..대출도 어느정도껏이죠.  너무 모아둔 돈이 없어서...
내 생애 최고 대출인가 뭔가  그게 또 조건이 바뀐다면서요?
신랑말로는 나이제한까지 확정되면 1월 달이 최저 이율로 받을 수 있는
대출 마지막 이라고 하던데.
그래봐야 1월 며칠 남지도 않아서 급하게 뭐 하기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거 같구요.
에휴..어떤게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돈도 워낙에 없는터라.  모아둔 돈에 대출 몇 천 받는 것도 아니고 완젼
대출로만 집을 사야 하는 상황같기도 하고.
어쨌든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야 하는 현실인거 같은데
맞벌이 길어봐야 일년이고 신랑 수입도 얼마 안돼니
대출 받아 집사고 아이까지 생기고 그리고 얼마 안돼는 신랑 월급으로
어떻게 대출 원금이며 이자며 아이까지 키울 수 있을까..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거에요.
저도 젊은 나이지만 요즘 젊은사람들 결혼을 아예 안하거나 결혼해도
아이 안낳아도 상관없다는 인식이 강하잖아요.
어찌보면 지금 현실에서 결혼은 결혼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키울 자신이 없을수도 있고...
집이며. 생활비며 이런것들 생각하다 보니 정말 아이 키우는 일이 보통이 아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ㅠ.ㅠ
그래도 아이는 낳고 싶고. 또 둘은 낳고 싶은데...
휴..이렇게 돈 없는 저희가 대출 받아서 집 먼저 장만하는게 순서인가요?
너무 너무 어려워요...ㅠ.,ㅠ
돈이 뭔지..집이 뭔지....
그냥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게 두사람에서 아이가 생긴다는 생각을 하고
계획을 하면 정말 깜깜하네요.
저희처럼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대출도 받으시고 집도 장만하셔서
시작하신 분 많으신가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전 머리만 아프고 속만 답답할뿐 답이 안나와요..
....
참참..
그리고요..실은 제가 결혼자금으로 쓰고 남은 돈 천만원이 있어요.
근데 결혼하신 분들이고 누구고 간에 여자가 여자 비자금...그러니까 결혼전에
자기가 모은 돈 얼마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친정에 무슨 일 생기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사람 일 모른다고.
결혼전에 제가 모은 천만원 그냥 조용히 따로 가지고 있다가 꼭 필요한 일에
써도 되겠죠?
아니면 얼마 안돼는 돈이지만 집 얻는데 보태야 할까요?
솔직한 심정으론 조용히 놔두고 싶은데...제가 생각이 짧은건가요?
흠...
IP : 211.221.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레사
    '06.1.17 10:36 AM (203.248.xxx.48)

    먼저 종자돈을 좀 더 모으셔야 할 듯 하구요....
    보통 집값의 1/3정도의 대출이 적당하다고들 하더라구요

    비자금 천만원은 걍 가지고 계셔요 (신랑한테 절대 이야기 하지 말구요...)
    결혼후 친정에 일이 생기면 일일이 남편에게 이야기 하고 돈 마련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희 엄마가 저 결혼후 많이 편찮으셨는데 저 비자금에서 많이 가져다 드렸구요
    이젠 아이들이 많이 커서 올해부터 아이들 둘 유치원 보내고 나면 시간이 좀 많이 남을것 같은데요
    남편 월급 빤하고 해서 저 결혼 전 비자금 챙겨둔걸로 뭐 배우러 다니려고 생각중 입니다.
    (남편이 돈이 어디서 났냐고 하면 친정에서 엄마가 대준다고...)

  • 2. ...
    '06.1.17 10:56 AM (219.121.xxx.225)

    솔직히 여자가 비자금 갖고 있는게 좋은데 원글님의 경우 총 자산의 30% 정도의 비자금을 갖고 계시니
    비자금이 아주 큰 금액입니다.
    자산이 5억인 사람이 비자금을 2-3천만원 갖고 있는 거랑 경우가 틀린 거지요
    저는 일단 비자금도 같이 목돈 만들어 집장만을 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 아는 언니 결혼할때 전세금 까지 100% 대출로 시작했습니다.
    9평짜리 빌라에서 시작해 지금은 50평 아파트 삽니다.
    처음 시작은 별로여도 나중에 잘 사는 사람 많습니다.
    단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공격적으로 돈을 벌고 투자도 해야 합니다.
    맞벌이도 하고 많은 대출의 힘겨움도 겪어야 되지요

    비관적으로 생각지 마시고 내집 장만 꼭 하시기 바랍니다

  • 3. 비자금~쉿!
    '06.1.17 11:01 AM (220.117.xxx.115)

    저도 같은 생각이네여..좀더 종자돈을 모으셔야 할듯,,저도 결혼할떄 작은전세집에서 시작해서 2년후에 내집마련 욕심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마련했지만 이자감당과 원금 상환도 상당한 부담이... 그래도 저는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셔서 지금껏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리 쉬운게 아니더라구여....그렇다고 남들은 집있다고 저를 부러워하지만 항상 제맘은 빛지고 사는 그런느낌이랄까... 님도 너무 조급히 생각마시고 신중히 생각해 보심이...(비자금은 절대루~~~~ 쉿!!!!)

  • 4. 영아맘
    '06.1.17 3:07 PM (211.114.xxx.146)

    호호 아줌마들생각은 다비슷한가봐요 저도 비자금은 꼭 그냥 두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저는 비자금이 하나도 없었던 관계로 정말 속상했던적이 있거든요 여자들은 비자금이 있어도 엉뚱한곳에 쓰지 않은니깐 꼭 챙겨두세요 그리고 위에 님들이 이야기하신것처럼 적금한다고 생각하시고 대출끼고 집장만 권합니다 경험으로봐서 이자보다 집값이 항상 앞섰습니다 저는 2700만원 전세로 시작해서 작년 9월에 290000하는 집을 장만했습니다 신랑은 기회가 될때마다 항상 반대를 하더군요 물론 안전빵주의자이라서 그랬겠지만 아마 그때 용기내지 않았다면 지금도 3억넘는 이집을 바라보고 후회하고 있을겁니다 대출이자는 적금이라 여기세요

  • 5. ...
    '06.1.17 7:32 PM (218.153.xxx.196)

    악착같이 돈모으세요.
    270만원에서 200만원은 저금한다는 각오로 모으셔야 합니다.
    2년 모으시면 4800만원 모으고 삼년이면 7200만원 입니다.
    그러면 자산이 1억 되고 대출껴서 집사도 되지요.
    집사는데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종자돈 마련에 힘쓰시길...
    아기는 좀 늦어도 2년후쯤 갖는게 어떨까요.
    상황이 편해야 아기도 잘 키울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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