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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친정이야기 관심갖고 잘들어주시나요?
남편은 회사에서 안좋은일이 있거나 해도 제가 신경쓸까봐 말하지 않으려고 해요.
물론 시댁일두요...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부담이 좀 덜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좀 말해줬으면 싶기도 하죠.
얼마전에 친정에 가서 친정엄마와 좀 크게 다퉜습니다.
너무 화가나는데 남편에게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남편도 말을 잘안하는 편이라 괜히 저도 말하면 남편에게 짜증만 낼것같고...
왜 그런지 친정 사소로운 얘기를 남편에게 못하게 되네요.
말하고 나면 그리 편하지도 않구요....괜히 걱정에 한숨만 푹푹쉬는 모습보면 안좋아할것같고...
근데 안그런척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려니 한집에 같이 살면서 좀 답답해요...
마음속으론 너무 신경쓰이고 속상한데 남편한텐 안그런척했거든요;;;
다른 남편분들은 어떠신가요?
친정일로 속상해하거나 짜증나는 얘기 잘 들어주시나요?
1. ...
'09.4.9 1:02 PM (203.142.xxx.231)그럼요.
친정 일이 곧 본인이 속한 가족의 일이잖아요.
잘 들어줍니다.
본인이 도와주거나 해결방안을 제시해야할 일이면 그렇게 하구요.
일정 부분 저와 제 친정을 따로 분리해 생각할 일이면 예의상 한 발 물러나구요.2. ..
'09.4.9 1:04 PM (218.52.xxx.12)속상한 얘기는 되도록 안해요.
사위도 식구지만 한다리 건너더라고요.3. 저도
'09.4.9 1:09 PM (124.53.xxx.113)말 안하려고 하는데... 제가 기분 안좋아보이면 무슨 일이냐며 물어봐서 결국 털어놓네요.
남편이 잘 물어봐줘서 오히려 고마워요. 말하고 나서 서로 해결방법에 대해 얘기하기도 하구요.4. 아꼬
'09.4.9 1:31 PM (125.177.xxx.131)저도 큰줄기만 애기하고 세세한 애긴 잘 안합니다. 소소하게 다 얘기한다고 해서 고민이 나눠지는 건 아니더라구요. 딴건 몰라도 친정일에 대해서 까지 앞뒤 다 펼쳐보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어쩌면 남편이 소소한 고민 털어놓는 스타일이 아니라 더욱 그런 것같아요.
그리고 친정엄마와의 일은 가족이니 시간이 지나면 꼬인부분들은 가위로 자른 듯 풀리잖아요. 힘내세요5. 저는~
'09.4.9 2:53 PM (221.140.xxx.77)다 이야기 합니다.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친정일 먼저 나서서
참여하고 하는 사람이라서 부담도 없고
신랑은 자기 형제들 흉도보고 저도 친정형제들
어쩌구저쩌구 이야기 하구요.
뭐 형제들하고 우애있게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거 같아요.6. 그냥
'09.4.9 4:25 PM (59.8.xxx.66)저는 자세히 예기 안하고 대충 예기합니다
저도 시집예기 정확히 모르고 대충알고 삽니다
뭔 관심이 있어서 구구절절 다 말하겠어요
그냥 적당히 짬봐서 몇마디 하는거지요7. 제 남편은요
'09.4.9 5:12 PM (58.102.xxx.186)경우에 따라 달라요.
본인도 회사나 시댁에서 힘든일..주로 제가 어찌 해줄수 없는 일은
저한테 이야기 안하고요.
저도 쫑알쫑알 여자친구들한테 수다떨듯이..위로는 못받아요.
예를들어 엄마랑 싸웠어..너무 짜증나.그런 이야기는 하면 좀 당황하고...기분 별로인것 같아요.
자기가 해결해줄수 없는 문제를 제가 하소연하면
왠지 자기한테 화내는 것 처럼 들린데요.
감정호소는 잘 못받아주고..만일 친정엄마나 내가 문제가 있다면
지적을 해주어서 둘다 화나게 될때도 많죠.
물론 고모가 아파서 마음이 아프다. 이러면 위로도 해주고.
처남은 장가를 보내야할텐데..하면 자기가 더 나서서 추진도 해주고
친정집 차는 어떤걸 사는게 좋을까..하면 인터넷 검색도 해주지요.
그냥 화성남자. 금성여자...이런 차이인듯 싶어요.
여자친구한테 얻을수 있는 위로와
남편에게 얻을수 있는 위로..그 사안과 위로의 크기..방식 다 다른 듯 합니다.8. 여자는
'09.4.9 7:00 PM (219.254.xxx.118)친정이 큰 힘이 되잖아요
또 어떤 경우엔 친정때문에 속이 섞어도
남편에게 말 못할떄가 있잖아요
제 남편의 경우엔 장모가 처제를 편애하니까
사위도 편애를 하더군요
처가에 하기는 제 남편이 엄청 잘 하는데
꼭 망나니 같은 제부를 더 챙기더군요
남편이 속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죠
친정에 다녀와서 눈뜨고 못 볼꼴을 보고오면
제가 속상한 얘기를 하면 잘 들어주고
제 편이 되어 줍니다 또 조언도 해줍니다
그래서 남편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늘 미안하고 그럽니다
그런점에선 남편이 참 큰힘이 됩니다
니9. 전
'09.4.9 7:08 PM (221.146.xxx.97)나쁜 일은 가능한한 얘기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