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돌미역 맛이 궁금해서요....

[미역]

제가 산달이 가까이 와서 시어머니께서 자연산 돌미역을 말려서 보내주셨어요.
시댁이 여수에서도 들어가는 섬이거든요...
한박스 택배로 받았는데 물에 담가놓으니 좀 흐물흐물하고 풋내같은것이 나네요....
끓이면서도 냄비 뚜껑을 열어보니 풋내가 계속 나고 맛을보니 아린맛도 나구요..
다행히 오래 끓이니까 풋내는 없어졌구요.
맛을보니 두껍고 부드러운것이 꼭 물미역을 먹는것 같네요...이상하더라구요..
첨에 먹을때는 이전에 먹던 미역과 너무 달라서 어색했는데 몇번 먹으니 적응은 된것 같아요.
원래 자연산돌미역은 풋내도 나고 그런건가요? 아니면 아직 잘 안말려진건지 궁금해서요....

[꾀꼬리]

저희 친정은 진도각을 먹는데요. 이게 슈퍼에서 파는 미역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훨씬 두껍고 잘 안풀어져서 아주 오래동안 끊여야 한답니다.
하지만 미역이 쫄깄하고 맛있습니다.
그런데 여수 미역은 다른가????
자연산 먹다가 다른 미역 힘이 없어서 못먹습니다.

[미역]

저희 어머님도 항상 생미역을 말려주시는데 끓이면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어요. 깨끗하고요.
친정엄마는 물미역으로 미역국 끓여주시던데 흐물흐물 하지만 참 잘 넘어갑니다. 안말려서 그런건 아닌 것 같아요. 차라리 말린 것보다 부드러워 먹긴 좋지요. 바지락 넣고 푹 끓여서 참기름 좀 넣고 드셔보세요. 훨 나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