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첫 출근해요.
작년에 아이 5살때 전공살려 재취업에 성공했는데 이사하는 바람에 6개월 정도밖에 못다녔어요..
새로 이사온 곳에서 약간의 적응 기간을 거치고 두달만에 새로운 곳에 취업했지요..
역시 전공살린거라 예전부터 늘 하던일인데도 왜이리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도 첫출근때 떨렸던거 같은데 지금은 너무 떨리네요..
출퇴근 시간이며(10시-5시) 하는 일이며 딱 맘에들고 적당하고 좋은데
처음이라는 마음에서 그런지 아무일도 손에 안잡혀요
손담비에 미쳤어만 계속 듣고 있어요..
'내가 지금 무슨일을 저지른거지?'라는 생각이 꽉차있는데 들으니 조금 마음이 안정되는거 같기도하네요
6살짜리 아들래미도 '엄마 화이팅~'을 외치면서 종일반에서 놀다올테니 걱정말라고 하고요..착한것..^^
불과 몇달전까지만해도 아침에 분주하게 출근준비하고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익숙했었거든요
근데 또 갑자기 낼 아침부터 그렇게 될거 생각하니 막 흥분도 되고 설레이기도 하면서,
내가 잘해낼수 있을까? 잘할수 있을거야..이런생각에 잠이안오네요..
그동안 잠시 전업주부로 있으면서 화장품 거의 다 떨어진거 오늘 새로 다 사오고...
제 성격이 여기저기 티내는 성격이 아니라 친구들이나 주변에 아무 말 안했어요..
울 남편이야 워낙 저 하는 일에 밀어주는 편이고..
제가 늘 의지하는 82에만 살짝 털어놓습니다..^^
으~ 너무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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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덜덜.... 조회수 : 469
작성일 : 2009-04-05 23:04:33
IP : 121.139.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5 11:12 PM (125.131.xxx.229)첫출근하시게 된것 일단 축하 많이 드리고 싶어요^^
전공을 살려서 일하신다니 일에 대한 자부심도 생길거라 생각되네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
누구나 새로운것을 시작할 때 가슴떨림이 있지요. 기분좋은 떨림이요^^
글 읽다보니 원글님께선 직장생활 잘 하실것 같아요.
좋은느낌이 들어요^^
내일 가뿐한 기분으로 출근하실 수 있게 오늘밤 푹 잘 주무세요~
화이팅입니다~~~!!2. 덜덜....
'09.4.6 1:35 AM (121.139.xxx.246)댓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님도 하시는 일 두루두루 모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용기주셔서 덕분에 힘이났습니다. 늘 가내 행운이 깃드시길 바래요
화이팅~~~*^^*3. 부럽네요
'09.4.6 8:38 AM (222.106.xxx.177)전공까지 살려서 재취업하셨다니...
게다가 6살아이까지 힘을 주니 더 바랄께 없네요 ~
전 초2 여자아이도 회사 다시 다녀야겠다하니... "그럼 엄마 없는 동안 나 뭐해 ?"
아직 제 앞가림 제대로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이러다 넘 오래 전업으로 있어서 재취업 힘들까봐 걱정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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