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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내내 넘 힘들어서

고3엄마 조회수 : 999
작성일 : 2009-04-05 01:17:30
남편이 몇년 후 농촌에 정착하기를 원하여 주말마다 시골로 내려가서 농사일을 합니다.
힘들지만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해요.
신경쓸일 없는 하루라 맘  편히 일하고 있는데,
오후에 갑자기 학교에 있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발목이 접질러져서  부었다고...
지난해 축구하다가 다쳐서 한의원다니며 치료를 했는데 또 다쳐서 걱정되었지만 괜찮을거라고 믿고있었어요.
저녁에 아들이 아프다고 병원에가야겠다고했는데, 사정상 바로 갈수없었고,
서로 길이 어긋나서 아들은 나름대로 기다리고 우릴 찾으러 다니며 고생했고 ,
우린학교로 병원으로 다니며 마음졸였고..
남편은 남편대로 화나있고.
정말로 애간장이 다 녹는것 같았어요.
밤늦게 속상해서 혼자 앉아있는데, 아들에게 문자가왔네요.
괜찮다고 했지만 아들문자 한통에 또 마음이 아파오네요.

IP : 118.40.xxx.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09.4.5 1:29 AM (222.235.xxx.245)

    토닥토닥 너무 속상해마세요.
    그래도 많이 안다쳤나봐요. 다행이에요.

  • 2. 자유
    '09.4.5 1:35 AM (211.203.xxx.207)

    이 깊은 밤까지 잠 못 이룰 만큼 힘든 하루셨군요.
    저도 아이를 셋을 키우다 보니, 병원 다닐 일 많은데...
    아무리 경험해도 담담해지지 않는 일이 있다면
    내 자식 아픈 것 봐야 하는 엄마 마음 같더라구요.

    중간고사 앞둔 고3이라, 마음이 더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한창 나이이니, 빨리 완쾌될 거예요. 쾌유를 빕니다.
    원글님도 고단한 하루 잊으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 3. ㅠㅠ
    '09.4.5 1:42 AM (122.32.xxx.138)

    그거 한 번 접지르면 자주 그래요.
    우리 애도 고생했는데 고3이지만 꼬옥 물리치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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