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수학여행서 아기 낳아 변기에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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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수학여행서 아기 낳아 변기에 버려
권나경 기자 gwon4726@vop.co.kr 한 고등학생이 수학여행을 간 제주도에서 아기를 낳은 뒤 변기에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3일 자신이 낳은 아기를 병원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영아유기)로 서울 모 고교 1학년 이아무개(여.16)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양은 지난달 31일 낮 12시40분께 제주시의 한 병원 1층 여자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그대로 두고 달아났다.

경찰은 병원 CCTV에 이 양이 찍힌 것을 확인하고 제주도내 모든 중고등학교와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2일 제주공항에서 이 양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 양이 입고 있던 교복이 단서가 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 양은 “원하지 않은 임신에 부담을 느끼던 중 수학여행 온 제주도에서 아기를 낳았으며,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양이 낳은 아기(남.2.75㎏)는 다행히 빨리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아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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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

헉...정말 할말이...
아기 너무 불쌍...

[..]

어떡게 주위에서 애를 낳을때까지 모를수있는지참...
아이도불쌍하지만
여고생도 불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