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뜬끔 없지만 밑에 댓글 쓰다가 생각난건데요~(김밥말기놀이)

안드로메다 조회수 : 810
작성일 : 2009-04-03 15:15:38
혹시 저처럼 집에서 얇은 이불을 쫘악 펴놓고 아이를 한명 길게 눕게 하고 돌돌돌 말면서 김밥 놀이 해보신 분 계

신가해서요^^;;(역시 뜬금 없..ㅜㅜ)


아이들 미친듯이 좋아하더군요.

큰놈 쏘세지.

작은놈 단무지 한다며 ..

또 치즈도 넣어야 한다고 벼게를 꼭 끌어안고 빨리 말아달라구(?)난리가 아닙니다^^;;

언젠가부터 갑자기 이 놀이를 하면서 대한민국에 아마 나 말고는 이놀이 하는 사람 없을꺼야??하고 문득 생각해

보았네요;;;;

가끔 두녀석이 한 김밥(이불)에 누워 있어 말때(?)조심스러워 힘들떄 있지만.

저도 김밥 속재료가 된 두녀석 보면서 그러고 노는 제자신이 너무 웃겨서 한참 깔깔 대는군요..

문득!

김밥 말기 놀이하면서 혼자 괜히 무안해진 저였습니다(..)ㅋ


(그런거 있죠??누가 이거 몰카로 보면 정말 황당하겠다..하는 심리인가봐요;;;)
IP : 59.7.xxx.23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4.3 3:16 PM (125.131.xxx.175)

    어렸을 때 저도 그러고 놀았습니다. -_-)b 걱정 마세요.

  • 2. 안드로메다
    '09.4.3 3:18 PM (59.7.xxx.239)

    세우실님도 독특??하신 놀이를..하핫 지금 생각해보니 제 주위의 어느집도 김밥 놀이해주는 엄마가 없는듯해서요 ㅡㅡ;;

    저 외롭지 않군요^^
    동지 만난 기념으로 오늘또 저녁때 김밥말기 놀이를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ㅋ

  • 3.
    '09.4.3 3:23 PM (203.232.xxx.7)

    신랑 회사일로 기분 우울해할때 한번씩 보여줘요.
    엄청 좋아해요^^

  • 4. 저희집도
    '09.4.3 3:26 PM (121.134.xxx.237)

    김밥놀이, 피자놀이, 찐빵놀이 등등 만들수 있는건 다 만들면서 놀아요.
    김밥은 담요에 돌돌말아서 팔뚝을 칼처럼 쑹덩 쑹덩 김밥 자르는 시늉하고 아빠 입에도 하나 넣어주는척 하면 쓰러져요.
    피자놀이는 아이를 눕혀놓고 배랑 어깨랑 다리를 조물락 조물락 주무르면서 반죽하는 시늉하고 몸 구석구석 꼭꼭 납작 펴는것 처럼 눌리주고 양파다지기 피망다지기 토마토퓨레 바르기등 몸으로 다 하고 굽고 자르고 등등....
    정서에 좋다고 육아서에서 보고 아기때 부터 이런류의 놀이 해줬더니 너무 좋아해요.
    이 놀이 할때 아이는 깔깔깔 웃느라 자지러집니다. 하하

  • 5. 안드로메다
    '09.4.3 3:29 PM (59.7.xxx.239)

    아..김밥놀이에서 진화하신 윗님 존경합니다.
    엄마와 아이들의 터치 교감이 그렇게 좋은 가봐요..
    이제 피자놀이를 해야겠습니다.
    솔직히 몰래(?) 아이들과 김밥 놀이하면서 조금 식상했었습니다.
    좋은 정보(?)얻어갑니다..
    감사해요~@@;;

  • 6. 저도..
    '09.4.3 3:29 PM (211.177.xxx.213)

    가끔 하는 놀이인데요..
    아이가 정말로 좋아해요~~

  • 7. ㅁㅁ
    '09.4.3 3:34 PM (203.244.xxx.254)

    아..저 다 컸는데 이글 보니 김밥말기 놀이가 하고 싶어져요.
    집에 가서 나혼자 그러고 놀까.

  • 8. 거의
    '09.4.3 3:52 PM (211.210.xxx.30)

    거의 매일 그래요.
    잘때 하두 이불을 안덮어서 얇은 이불을 돌돌 말아 놓거든요.
    가끔 안하면
    엄마 오늘은 김밥 안말아? 한답니다. ㅎㅎ

  • 9. ㅋㅋ
    '09.4.3 3:53 PM (218.147.xxx.177)

    하나 더 추가요.
    우리집은 인형 뽑기놀이도 합니다.
    특히 잠 깨울때 하면 아주 좋아합니다.
    왼쪽 오른쪽 움직여 가며 양손으로 안아줍니다.
    가끔은 떨어뜨리면 자기가 딸려옵니다.

  • 10. 저희집도
    '09.4.3 3:55 PM (121.134.xxx.237)

    만들수 있는건 다 만드세요.
    그리고 조리 과정도 입으로 조잘조잘 대면서 해주세요.

    예로 제가 찐빵놀이하는 방법 쬐금 서술할게요.

    (멘트) 밀가루에 이스트를 섞어서 : (행동) 아이 몸을 밀가루처럼 다루면서 이스트를 섞는척

    (멘트) 미지근한 물을 밀가루에 넣고 조물조물 반죽을 해요 : (행동) 물이 미지근한지 온도를 감지하는척 하고_실제로 물은 없으나 물이 있는것 처럼(중간에 물이 너무 뜨겁잖아. 앗뜨거 이런 멘트와 함께 물을 식히는 척도 하면서)_ 반죽에 붓는 시늉하고 손으로 아이 몸을 조물조물 해준다 ............

    이런식으로 상세하게 조리 과정을 말하면 아이가 약간의 응용력을 발휘해서 엄마 나는 주황색 빵으로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하지? 하는등의 질문과 방법을 해결하기 위해 사고를 하게 되죠.
    요리가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실제 조리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놀이 과정에 숙지시키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찐빵을 만들거나 할때 아이는 이미 제조과정(?)을 잘 알기때문에 더욱 재밌있고 효율적으로 빵만들기에 동참 한답니다.

    또 요리가 다 완성되면 아빠 먼저 드리자 하고 아빠 입에 넣어드리는 시늉하고 아빠는 너무 맛있다고 오바하면서 십퍼센트 정도 놀이 동참 시키고 살짝 예절교육도 병행하면 더 재미있어요

  • 11.
    '09.4.3 3:57 PM (124.53.xxx.113)

    아직 아이가 없어서 남편이랑 김밥말기놀이 하는데요 ㅋㅋㅋㅋ
    혹은 남편이 이불 꽁꽁 싸매고 제가 틈새 찾아서 공략하는.. 뭐 그런 놀이도 하고.. ㅋㅋ
    유치한데 일케 한번 하고나면 실컷 웃게되더라구요 ㅋㅋㅋㅋ

  • 12. 저희집도
    '09.4.3 4:01 PM (121.134.xxx.237)

    전 애랑 노는 팁 무지 많아요. ㅎㅎ
    아이가 일곱살이라 내년에 학교 가려면 파닉스 정도는 떼고 가야할거 같아서 요즘은 영어공부도 놀이로 선행시키고 있어요.
    맨날 새로운 놀이 생각해 내느라 머리가 뽀개집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할 생각하면 입끝이 절로 올라가는데 웃음이 나요.
    몸으로 음식만들기 놀이하는거 생각하니 지금도 얼굴엔 웃음이 가득 차오르네요.

  • 13. 안드로메다
    '09.4.3 4:09 PM (59.7.xxx.239)

    윗님들 다들 너무 재미있으세요^^한참 웃었습니다.
    와..정말..놀랐습니다.
    동화책에 울수 있는 풍부함 감성.현명하고 지혜로운 놀이 활동.
    82쿡의 깊은 내공에 감탄했습니다.

    이제 저도 누가 오든 말든 대놓고 퍼포먼스감성요리 놀이를 열심히 하렵니다.

    오늘 저녁 피자에 도전합니다;;-_-;;

  • 14. 플로라
    '09.4.3 4:21 PM (211.214.xxx.146)

    피자놀이는 동화책도 있지요.."아빠와 함께 피자놀이를" 이란 거기보면 아이가 누워있고 아빠가 그 위로 피자만드는 흉내를 내는..그거보고 동서양이 노는건 비슷하구나 생각했네요

  • 15. ㅇㅇ
    '09.4.3 5:03 PM (124.51.xxx.8)

    푸푸..저 어릴때 많이 하던 놀이에요..

  • 16. 저두요
    '09.4.3 6:40 PM (219.250.xxx.238)

    이불은 먼지나니까 놀이용 매트로 했어요
    빳빳하고 먼지도 안나서 너무 좋았어요
    애들 꺅꺅거리고 너무 좋아했어요
    추억이 새롭네요...

  • 17. ..
    '09.4.3 7:36 PM (124.49.xxx.39)

    그런 놀이 하다가 엄마가 지치면 청국장 놀이를 합니다
    이불속에서 가만히 안 움직이고 있는거지요
    청국장은 이불속에 숙성 되게 있어야 한단다 하면서요 ㅎㅎ
    애들 이불안에 넣어두고 몸의 여러부분을 만지면서 이게 뭔가 ?수박인가(머리) 소세지인가?(다리..) 이러면 그 속에서 킥킥 대고..
    근데 자주 놀아주기에는 내체력이 너무 저질..

  • 18. 안드로메다
    '09.4.4 12:23 AM (59.7.xxx.239)

    위에님 정말 고맙습니다..청국장놀이 심하게 필 받고 내일 도전 해보겠습니다.
    제발제발 얘들아 숙성해서 크게 ~다 자라서 얍하고 나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461 김현철 분당 사는데가 어딘지 아세요? 17 현철팬 2009/04/03 2,769
448460 남편직장이 바꼈어요 보험회사에 언제까지 연락해야하나요? 2 보험회사에 .. 2009/04/03 465
448459 니콜라스 케이지 케서방 좀 보세요 ㅋㅋ 17 하하 2009/04/03 5,448
448458 뭐든지 갖다 버리는 남편땜에 속상해요 7 썩어 문드러.. 2009/04/03 1,177
448457 바바리 코트 단추는 어디서... 1 답답 2009/04/03 332
448456 이상돈 “형제 국정 관여, 독재국가에나 있는 일” 3 세우실 2009/04/03 497
448455 (급질) 초1아이 숙제관련입니다.. 8 ? 2009/04/03 571
448454 글쓰기 지도 알려주세요 2 초등맘 2009/04/03 241
448453 텐프로 어쩌고를 급 검색하다가.. 궁금해하신분들을 위해.. 3 텐프로?? 2009/04/03 2,488
448452 hp복합기 서비스 5 바다 2009/04/03 867
448451 연예인 많이 가는 청담동 쪽 까페(레스토랑) 좀 알려주세요? 5 연예인 2009/04/03 960
448450 [펌]시어머님 칠순때 친척들과 여행보내드려야 하나요 14 어이상실 2009/04/03 1,189
448449 신의 아그네스(윤석화,윤소정 버젼으로) 보신분 있어요? 11 .... 2009/04/03 805
448448 joins-sm이 뭐하는 덴가요? 2 궁금 2009/04/03 390
448447 초등 3.. 쪽지 시험을 너무 자주보세요.. 5 시험시험~~.. 2009/04/03 550
448446 안양시민 1181명 김상곤 후보 지지선언 20 이번엔. 2009/04/03 822
448445 남동생이 골프를 치겠답니다 10 에휴 2009/04/03 1,331
448444 제가 빌려준 장난감을 다른사람한테 그냥 줬데요 15 이건/.. 2009/04/03 1,864
448443 막장의 유혹.. 1 춤추는 고래.. 2009/04/03 521
448442 삼보컴퓨터 AS 가격 좀 여쭤볼께요 7 여쭤봅니다 2009/04/03 613
448441 뜬끔 없지만 밑에 댓글 쓰다가 생각난건데요~(김밥말기놀이) 18 안드로메다 2009/04/03 810
448440 유시민 “MB정권, 말 안듣는 사람 잡아넣는걸 법치주의로 착각” 6 세우실 2009/04/03 450
448439 직장맘 한달째... 대충 시켜 먹고 살아집니다...ㅠㅠ 21 직장맘 2009/04/03 3,708
448438 결혼10주년 2 떠나자 2009/04/03 599
448437 순면40수 트윌과 순면60수 아사의 차이는 ? 8 이불 2009/04/03 2,779
448436 중2수학) 문제 좀 ...( 죄송합니다) 2 부탁 2009/04/03 393
448435 고양이 키우시는 분~ 궁금해서요.^^; 12 궁금 2009/04/03 860
448434 무엇이라도 하고 싶어요 4 탈모 2009/04/03 516
448433 진짜 무슨 서로 원한이 있나? 2 ..... 2009/04/03 756
448432 법인회계관련 고수님께 여쭙니다. 2 masca 2009/04/03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