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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을 쓸 줄 몰라...

엄마 조회수 : 5,289
작성일 : 2009-04-03 12:08:56
남편이 소위 명품이라 하는 L 가방과 지갑을 사 주었어요..

가방 먼저 사고, 지갑 샀는데...

작년 10월 정도 샀는데 들고 다닌 적이 별로 없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들고 다니다 어찌 될까 무서워 못 들고 다녀요.

단촐히 큰아이와 외출 할 때나 혼자..남편이랑만 외출 할 때 몇 번 10손가락 안에 들만큼 들었어요.

그리고 지갑...

남편이랑 다니면 제가 지갑 들고 다닐 일도 없어서..

지난 번에 여행 가면서 혹시 도둑이 들어 이 지갑을 가지고 가면 어쩌나 싶어...

이불 사이에 끼어 놓고 갔더니 완전 납작해 졌어요. 속상....

지갑도 잃어 버릴까 잘 못들고 다니고 있네요.

쩝.. 지갑의 가격 보다 많은 돈을 지갑에 넣어 본 적도 없고..끽 해야 만원짜리 몇 장..상품권..

카드... 등 이네요.

속이 작은 것인지..

저에 비해 남편 L가방 사자 마자 바로..들고 다니고..

들고 다니려고 샀는데 왜 집에만 두냐..하며 저를 비난(?)합니다.

그래도 잘 안 되네요.

오늘도 여행 가려고 짐 싸는데 지갑 어디다 놓고 갈까...고민 하고 있다가 글 써요..
IP : 124.53.xxx.5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4.3 12:11 PM (123.204.xxx.82)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을 보니 반갑네요.
    괜히 비싼가방 들고 나갔다가 소매치기의 목표나 될 거 같구..
    그런 걱정 때문에 아예 명품가방은 사지도 안했답니다.(못한건가??)

    그런데 뭐...지갑은 잘 노출되지 않으니까 사용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 2. 다라이
    '09.4.3 12:11 PM (211.237.xxx.72)

    마르고 닳도록 쓰세요. 잃어버릴 지갑이면 도둑이라도 훔쳐가고, 그게 아니라면 맨날 들고다녀도 괜찮아요
    시장갈때부터 외출까지 두루두루 써야 본전뽑는겁니다 ;)

  • 3. 팔든지^ ^
    '09.4.3 12:11 PM (58.225.xxx.94)

    아끼다 덩 된다 ~~~

  • 4. 그래봤자
    '09.4.3 12:11 PM (218.234.xxx.163)

    원글님보다는 아주 많이 하찮은 것들 이예요.
    원글님 몸을 아끼시고 그런건 팍팍써주세요.
    전 비싸게 주고 산 그릇들에 김치를 담을지언정 자주 쓰자는 주의라서요.
    돈주고 산거 써줘야....

  • 5. 그래봤자
    '09.4.3 12:12 PM (218.234.xxx.163)

    그래야 남편이 또 사주죠. 전 남편이 선물해준건 더 열심히 신어주고 들어줘요.ㅋㅋ

  • 6. ..
    '09.4.3 12:14 PM (218.52.xxx.12)

    하루 이틀 쓰고 말 명품도 아니고 앞으로 천천히 들 날이 많아요.
    너무 조급하게 빨리 써야 하는데 ... 그러지 마세요.
    전 결혼할때 받은 명품백 얼마전 가족모임에 대학생 딸에게 들려 같이 갔더니
    식구들이 아껴서 이쁘게 잘 쓴다고 감격하던데요 ^^

  • 7. 우산
    '09.4.3 12:14 PM (210.121.xxx.80)

    어차피 물건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헤어지고 낡아지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명품이래도 살때 가격이 비싼것이지 사용하면서 가격이 높아 지는 경우는 없잖아요.
    좋은 음식도 맛있을때 먹어줘야지 때가 지나면 상하기 마련입니다.

  • 8. ㅋㅋ
    '09.4.3 12:16 PM (221.146.xxx.29)

    요즘 보기 힘든 순진한 분 같네요^^

  • 9. ...
    '09.4.3 12:25 PM (59.25.xxx.93)

    어떤 물건이든 적당히 쓰고 관리잘해줘야 오래가요. 너무 방에만 모셔두면 곰팡이가 슬 가능성도 있답니다.

  • 10. 음...
    '09.4.3 12:25 PM (121.139.xxx.246)

    오며가며 알다가 친해진 엄마들 몇명이 있는데
    그 중 한 엄마가 절 보며 예전부터 한가지 궁금한게 있었다면서
    잠깐 지갑좀 보여줄수 있냐더군요
    그래서 보여주니 이거 진짜냐고 묻는데 순간 무슨말인지..
    그러고보니 제 지갑 루이비통이었던걸 깜빡 잊고 있었어요
    한 5년정도 갖고 다녔는데 손에 너무 익어서 뭔 브랜드인지도 모르고
    슈퍼갈때나 잠깐 은행갈때 지갑만 달랑달랑 들고 다녔는데
    은근히 다른엄마 눈에 보였나봐요?
    그냥 막 쓰세요..명품이 좋은게 자꾸 써서 묵은 느낌(?)이 나면 더 좋은거같아요

  • 11. 염장질...
    '09.4.3 12:30 PM (114.203.xxx.240)

    맞죠?

    남편이 사준 L백과 지갑...완전 부러워요.

    전 죄다 제가 뼈 빠지게 벌어서 산것들...ㅠㅠ

    뽕을 뺄려면 여러번 자주,자주,사용하는게...정답^^

    남편분도 뿌듯하실테고...

    유행지나면 또 바꿔주실테고...

  • 12.
    '09.4.3 12:44 PM (117.20.xxx.131)

    주세요..........

    던져주시면 잘 쓸 수 있어요..ㅠ.ㅠ

    ㅋㅋㅋㅋ

  • 13. .
    '09.4.3 1:43 PM (124.54.xxx.210)

    아끼면 똥된다
    울엄마 명언입니다. ㅋㅋ

  • 14. 엄마되기
    '09.4.3 3:08 PM (115.161.xxx.166)

    ㅋㅋㅋ 넘 웃겨요 님.

  • 15. 훗훗
    '09.4.3 8:01 PM (58.143.xxx.142)

    ㅋㅋㅋㅋㅋ
    명품도 맞는사람이 쓰는거에요.
    장터에서 뵙겠습니다~

  • 16. 1
    '09.4.3 10:08 PM (118.222.xxx.38)

    울 신랑이랑 똑같네요. 좋은 옷들...잘 안입어요.아껴입는다구..
    프라다지갑, 언니가 선물해 준건데, 5년째 장롱안에 쳐박혀있습니다.
    고급양주....장롱안에 박혀있습니다.
    소시적에 안마셔보고, 안입어봐서...그런것 같아요.
    울 신랑 장롱엔 가지가지 들어있어요.
    그에 반해 저는 많이 써요.ㅋㅋㅋ

  • 17. ㅎㅎ
    '09.4.3 11:55 PM (118.47.xxx.224)

    아무리 명품이라도 너무 오래되면 실증나고 유행타서 시들해져요..
    그러니 새로사서 이쁘다 생각되고 기분 좋으실때 열심히 사용하세요.

    몸에서 떼어놓는거 아닌데 손탈일도 없구요..
    지갑이랑 가방 아무데나 놓고 다니는 사람들 없잖아요.

    단..
    차에다 놓고 내리지는 마세요.
    그것만 조심하시면 잃어버릴일이 없을듯 싶네요.
    집에 도둑이 드는 경우야 값나가는거 뭔들 안가져가겠어요~

    명품도 들고 다니다보면 실증나니 절대로 모셔두지 말라~ 에 한표!!

  • 18. 랄라
    '09.4.4 6:49 AM (220.245.xxx.238)

    즐기세요~~ 인생을~~!!!
    갑자기 주위에 돌아가시거나 병걸리는 분들이 많아서
    한참 허무해지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로 내 인생을 살면서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열심히 악착같이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즐길수 있을때 즐기는것도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명품백이라지만 그저 가방이고 지갑일뿐인데요~
    있을때 즐기면서 많이많이 쓰세요~~
    제 생각입니다...ㅎ

  • 19. 저도
    '09.4.4 8:21 AM (219.250.xxx.124)

    아끼다 똥된다에 한표.

  • 20. 동감
    '09.4.4 10:01 AM (121.162.xxx.162)

    30만원대 지갑선물받고 가끔 지갑잃어버려 헤매는꿈 꾸는사람여기있어요.지갑에 만원짜리
    한장넣고다니며 잃어버릴까봐 벌벌 떨어요ㅠㅠ

  • 21. 원글님 저 같아요
    '09.4.4 10:22 AM (119.69.xxx.84)

    신랑이 출장갔다오면 가방 한두개씩 사다준것 몽땅 옷장에 넣어두고,,
    주구장창,, 손에 편한 가방 지갑만 들고 다니네요,,

    신랑은 이거 딸줄거냐구 구박하는데 익숙치 않네요,,

  • 22. 저요
    '09.4.4 10:29 AM (125.176.xxx.138)

    무조건 씁니다.
    애낳고 누웠는데 출장다녀온 남편이 사온 버버리백. 저걸 언제 들으라고사왔나 했지요.
    결국 동네슈퍼다닐때 말고는 외출시 그걸로 기저귀가방 대신 들고 다녔어요. 동네사람들이 당연 짝통인줄 알았다고 하네요. 말이 명품이지 옷은 완전 동네아줌마 차림이니 모를 만도 하지요.
    누가 사준 코치가방. 일년에 두어번 듭니다. 이건 가방이 작아서 지갑만 겨우 들어가서.. 애엄마가 쓰기는 그래요. 그치만 한번씩 꺼내서 써줍니다.
    남편이 사다준 선글라스.. 사실 뭐 바캉스를 가는것도 아니고 쓸일 없지만 유모차 끌고 마트가면서 쓰고 갑니다. 안구건조증이라서 햇빛보면 더 빡빡하고 힘들어서요.
    요즘은요, 같이 사는 친정엄마가 제 버버리백이랑 들고 다니세요. 제가 잘 안드니까 엄마가 매일 출근하시며 들고 가십니다. 비싼거라 하니까 아끼다 똥된다구요. 그리고 시골에 가지고 가셨더니 이모부가 알아보시더래요. 비싼거라구... 그래서 그다음부터 자주 들고 가시네요. 누가 쓰던지 자꾸 써야되는거 같아요. 명품아니라 문화재라도 다 유행이있고 때가 있는건데.... 자주 쓰세요.

  • 23. ..
    '09.4.4 11:42 AM (211.204.xxx.116)

    지갑쓸일이 없다는게 더 부러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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