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의 주말여행..갈까요..말까요..

경주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09-03-31 10:19:42
드뎌 봄이군요..
전 우리나라에 겨울이 한 달만 더 길었어도 이민 갔을 거예요..
ㅎㅎ

아기 없는 사이좋은 부부입니다.
요번 토~일 식목일 주말에 경주에 갈 티켓이 생겼어요..
티켓이 아니라 호텔숙박권예요.. 경주 현대 호텔요..
모처럼 봄나들이 함 갈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제가 이번 토욜에 출근을 해야 하네요.. 퇴근하면 두세시..
그제사 기차 타고 경주 가면 9시쯤 도착이더라구요..
(운전해서 가는 건 자신이 없구요..)
밤 9시에 가서 담날 일어나 조식부페 먹고..오전 중에 경주 보고..
다시 2~3시 낮 기차를 타고 설 와야하니..
이거 경주보다 기차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
먼 거리여서 새마을호 특실 끊으려 하는데 왕복 치니깐 한 16만원 돈 되더만요..
식비 잡비 합하믄 20만원은 들텐데..
그 돈으루 차라리 서울서 뽀지게 놀 방법은 없는지???
둘 다 서울 토박이고 경주는 가본지 오래돼서 끌리긴 하는데요..
(경주 봄이 너무 예쁘다는 거 알아요..^^ 근데 사실 관광 인프라 썩 잘 돼 있지 않은 느낌였거든요..)
어떡할까요 82님들~~~

1. 새마을호 특실 좋나요? 4~5시간씩 왕복해도 질리거나 불편하지 않을만큼?
2. 경주에 불국사나 무슨 탑 이런 거 말고 벚꽃 미치도록 이쁘게 볼 수 있고 햇살 쐬면서 여유 있게 브런치를 할 만한.. 그런 데트 장소는 어딜까요~~?
3. 경주 안 가믄 서울이나 분당에서 봄을 만끽하려면 머하믄 좋을까요~~

ㅎㅎ근데 쓰고 보니 행복한 고민이네요...
암튼 모두들 행복한 봄 되세요...
IP : 112.121.xxx.14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31 10:22 AM (222.109.xxx.142)

    저는 하라는 답변은 못하고(안 가봤으니) 12년차인데 너무 부러워요..가까운데 꽃놀이도
    못가네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2.
    '09.3.31 10:23 AM (121.131.xxx.70)

    경주가시기엔 시간이 너무 짧아서 기차에서만 보내다 오실거 같은데요
    그냥 가까운곳으로 가는게 좋을듯 싶어요

  • 3. 별사랑
    '09.3.31 10:24 AM (222.107.xxx.150)

    경주가 관광 인프라가 안 좋다고 하면
    대한민국 여행지는 다 안 좋다고 해야하겠네요..^^

    저도 서울사람이지만 경주 참 좋아라 합니다.
    오죽하면 울 애들이 경주 지겨워..할 정도로
    틈만 나면 경주여행을 갔어요..근데 가도가도 좋던데요.

    경주에 불국사나 무슨 탑 이런 거 말고 벚꽃 미치도록 이쁘게
    볼 수 있고 햇살 쐬면서 여유 있게 브런치를 할 만한..
    그런 데이트 장소는 바로 님이 숙소로 정하게 될 현대호텔이
    있는 보문단지랍니다..거기에서 여유 있게 브런치 드세요.

    그런데 말이죠 수학여행 때 우르르~ 다니면서 보는 우리 문화재와
    나이가 들어 보는 우리 문화재..그 느낌이 다르던데 브런치보다는
    그런 탑이나 절을 보시는 게 더 좋다고 추천합니다..^^

  • 4. 별사랑
    '09.3.31 10:25 AM (222.107.xxx.150)

    저는 경주가 참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 보면 수학여행 때 경주에 가보고
    안 가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ㅎㅎㅎ

  • 5. 비추
    '09.3.31 10:25 AM (210.94.xxx.1)

    이번주 경주 벚꽃이 절정이라 걸어다니는 수준이 될거 같은데.. 제가 작년 이맘때 도로위 차안에서 시간 다 보냈습니다

  • 6. 제생각에도
    '09.3.31 10:25 AM (203.244.xxx.254)

    경주가서 그시간에 돌아오는거면 별로인거 같아요~

  • 7. 저라면
    '09.3.31 10:25 AM (123.204.xxx.126)

    가겠어요.
    예전에 새마을호 타봤는데 시간 금방 갔어요.
    특실이고 요즘이면 더 좋겠죠?

    경주도 꼭 가보고 싶어요.
    수학여행때 가본게 다지만 큰 후에 차분하게 제대로 구경하고 싶었어요.
    관광 인프라는 잘 모르겠고요.
    조용하고 깨끗해서 참 마음에 들었던 곳이예요.

  • 8. ^^
    '09.3.31 10:32 AM (119.69.xxx.38)

    KTX 환승해서 가시면 조금 더 빠르게 갈수 있을거 같아요~

    조금 일찍 도착하면 저녁 맛난거 드시고 밤에 벚꽃보는 거도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 9. 좋은데...
    '09.3.31 10:38 AM (114.203.xxx.240)

    전 고향이 경주...

    걍 시간이 느리게 가는듯한 그한적함이 좋은데...

    윗분 말씀처럼 ktx타고 동대구에서 환승하심될듯해요.

    알콩,달콩 기차안에서의 데이트도 괜찮을듯...
    하여튼 부럽네요.

    전 다음달에 가요.^^

  • 10. 부럽...
    '09.3.31 10:41 AM (218.39.xxx.235)

    좋으시겠어요...
    저는 남편이랑 여행...참으로 피곤합니다요...장소만 바뀔뿐 이건뭐...
    개념없는 울남편....ㅎㅎ

  • 11. ^*^
    '09.3.31 10:42 AM (118.41.xxx.126)

    경주 어제 갔다 왔는데 주말엔 벚꽃이 만개할듯 싶어요 ,넘 좋으니 꼭 가보세여

  • 12. 좋야요
    '09.3.31 10:50 AM (218.148.xxx.25)

    저도 얼마전 경주 다녀왔는데....아주 만족했어요~
    다녀오세요^^

  • 13. ..
    '09.3.31 10:51 AM (121.162.xxx.143)

    저도 여행 계획중이라 오늘 안그래도 경주 관광안내 책자 받았는데 보기 좋았어여.
    구청에 신청 해보시면 좋을 텐데요.

  • 14. 브런치
    '09.3.31 10:52 AM (222.103.xxx.229)

    현대호텔 내에 중,일식당이 합쳐진 '남경'에서 유리창 너머 호수와 벚꽃길 잘 보여요 ^^

    주말이면 미리 창가자리 예약하시면 좋을 듯요 ^^

    그저께 점심 먹으러 갔었는데 풍경은 좋아요.. 단, 점심시간에 부페가 있어서 시끄러웠어요..

    흐드러진 꽃나무 아래 피크닉은 불국사가 좋아요... ㅎㅎ 단, 식당이 아닌 도시락!

    저녁 꽃길은 고속터미널 건너편 김유신 장군묘 올라가는 길이 좋아요...

    경주는 여기저기 벚꽃길이 많다보니 3월 말부터 4얼 중순까지는 주말마다 도로가 주차장이

    된다는 것만 명심하시면 구경하시기에 덜 스트레스 받으실 듯!! ^^

    무료 숙박권을 이번에 꼭 써야만 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리 긴 시간을 들여 와서

    내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실 걸 생각하면 조금 안습 -,.- 이긴 하네요.

  • 15. 경주는 내고향
    '09.3.31 10:52 AM (210.94.xxx.89)

    KTX 타시고,, 동대구역에서 버스타고 가세요.(예전에 환승버스도 있었는데.. 지금은 있는지 모르겠네요) 기차만 타고 경주까지 가면 좀 힘들어요. ^^;;
    역이나 고속터미널에서 내리셔서, 걸어서 대능원 벚꽃길따라 계림숲,반월성, 안압지 까지 걸어가시구요..(황남빵이나 찰보리빵 간식으로 사서 드시면서 멋진 야경 보시면 되요.) 거기서 택시타시고 숙소가시면 시간 잘쓰시는 거예요.
    그리고 주무시고 일요일 아침에는 보문 근처 산책하시고,, 시간나심 불국사도 보고오세요.
    아,, 저도 이번주 신랑 졸라서 갈랍니다. ^^;;

  • 16. 지난주말
    '09.3.31 10:56 AM (114.206.xxx.221)

    지난 토요일에 경주 갔다 왔는데 참 좋았어요.
    아직 벚꽃이 활짝 피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주엔 벚꽃도 만개할거구...
    벚꽃길이 너무 이쁠거예요. 저도 10년 훨씬 전에 갔었는데 그때랑은 지금 또 많이
    바뀐거 같더라구요.음식도 그때는 별로 먹을 것도 없고 맛도 없었는데 이번엔
    다 맛있었구...ㅎㅎ
    암튼 이번주 벚꽃 보러 또 가고 싶은 마음인데요...가 보세요.
    전 아이들만 어리지 않았어도 벚꽃길 따라 남편과 스쿠터 타고 싶었네요.
    2인용 자전거보다 스쿠터 타는 연인들 부러웠어요.^^

  • 17. 힐튼
    '09.3.31 11:11 AM (61.38.xxx.69)

    부페 드시면 벚꽃에 눈이 시립니다.
    보문호를 눈 앞에 , 벚꽃잎이 코 앞에 날아다닐겁니다.

  • 18. 다시 보니
    '09.3.31 11:12 AM (61.38.xxx.69)

    현대 조식부페 드시네요.
    거기도 마찬가집니다.

  • 19. 환승추천
    '09.3.31 11:20 AM (211.224.xxx.94)

    윗님 말씀처럼 ktx 타고 동대구역에서 고속버스로 환승하세요
    서울에서 동대구까지 2시간 고속버스 대구에서 경주50분 입니다

    기차는 경주까지 무리입니다

  • 20. 경주
    '09.3.31 11:39 AM (112.121.xxx.145)

    아 님들 정말 감사해요... 질문 하나 더 할게요... 동대구역에서 KTX-->고속버스 환승이 바로 되나요? 몇 분 정도 간격을 두면 될지.. 예약해볼까 해서요..

  • 21.
    '09.3.31 11:53 AM (121.184.xxx.35)

    부러워요....
    가는곳마다 벗꽃이 한창일텐데....

  • 22. 경주
    '09.3.31 12:31 PM (147.6.xxx.141)

    지난 가을에 다녀왔는데 또 가고싶네요..
    벗꽃피어서 더 예쁘겠어요..^^
    작년에 갔을때 KTX타고 동대구에서 무궁화로 환승해서 갔는데 지루하지 않고 괜찮았구요.
    고속버스타기 그러시면 무궁화나 새마을로 환승하시면 돼요^^

  • 23. 아마도
    '09.3.31 12:48 PM (222.233.xxx.48)

    고속버스는 길이 많이 정체되어 시간이 기차보다 더 걸릴 수도 있어요.
    요맘때쯤 경주 주변 도로는 정체로 고생고생이예요.

  • 24. 저도
    '09.3.31 1:47 PM (210.205.xxx.195)

    KTX타고 당근 갑니다.. 황남빵도 먹고.. 불국사에서 사진도 찍고
    재밌게 놀다오셔용~

  • 25. 무조건간다
    '09.3.31 2:37 PM (211.214.xxx.253)

    꽁짜라면 양재물도 마십니당..^^
    서울-동대구-경주 환승스케줄:
    1) 14:40-16:26(서울-동대구 ktx), 16:46-17:54(동대구-경주 새마을호) 운임은 총 46,200원
    2) 16:40-18:26(서울-동대구 ktx), 18:36-19:52(동대구-경주 새마을호) 운임은 위와 같음
    저라면 위와같이 환승해서 가겠어요. 시간도 얼마 안걸리는구만요..
    2)번안이 원글님 퇴근시간고려하면 서울역까지 가는시간 생각해서 괜찮을거 같구요.
    아직 인터넷으로 예약되던데요~ www.korail.com
    그리고 ktx는 식당칸이 없지만 새마을호는 식당칸이 있으니,
    기차 식당칸에서 맥주마시는게 제 꿈이거든요(삼순이보고나서 생긴꿈)
    딱 저녁시간이니 기차에서 식사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암튼 길밀릴때는 기차가 최고~!
    전 가을만되면 경주에 꼭 가는데요, 만추의 보문호가 너무 좋아서 말이죵
    안압지야경 너무 좋으니 도착해서 꼭 들르세요. 다음날은 올라오시니 못가시잖아요
    불국사-석굴암도 좋구요...보문호 자전거타고 돌아도 너무 좋을듯.
    무조건 가시라고 권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073 고래잡은이야기...여쭙니다. 13 ** 2005/12/08 801
297072 외국계IT쪽 회사는 많이 받나요? 2 궁금 2005/12/08 397
297071 저 서울가요... 7 상경 2005/12/08 428
297070 제주도여행 1 제주도 2005/12/08 207
297069 코엑스 그렌드 컨퍼런스홈 찾기쉬운가요 dddd 2005/12/08 64
297068 각막염 앓은 후 앞이 뿌옇게 보이는건 왜죠?ㅠㅠ 3 각막염 2005/12/08 266
297067 1학년 때 좀 못해도 성적이 좋아질 수 있겠죠? 12 1학년 맘 2005/12/08 885
297066 제왕절개시 전신or부분마취에 대해 궁금해요 8 임산부 2005/12/08 452
297065 크기가 작은 김치냉장고도 성능은 문제없나요? 3 살림살이 2005/12/08 371
297064 컴의 글씨가 깨져서 나와요-_- 2 컴퓨터 2005/12/08 104
297063 서울시내 좀 깔끔한 찜질방 어디 있을까요 2 찜질방 2005/12/08 426
297062 수영복도 맞출 수 있나요? 2 수영복 2005/12/08 211
297061 지각 대장 엄마 5 휴우 2005/12/08 699
297060 시어머니땜에 깡패같은사람들이... 3 겁나서 2005/12/08 1,137
297059 어럴땐 어찌해야 하나여... 2 완모맘 2005/12/08 483
297058 비중격 만곡증 아시는 분 도와주셔요 4 걱정한가득 2005/12/08 283
297057 롯데백화점 본점 이용 자주 하시는 분덜 갈켜주세용~ 4 현대고객 2005/12/08 795
297056 초콜렛맛 좀 알려주세요 ^^; 3 어떨까 2005/12/08 341
297055 ~ 합디다.. 라는 말이요. 9 잘 몰라서 2005/12/08 2,633
297054 저에게 가스렌지 주신다고 하셨던분.. 광명 사신다고... 1 잠오나공주 2005/12/08 382
297053 울 아기 이름하고 헤어진 애인 아기 이름하고 같은거 있죠. 3 이런.. 2005/12/08 1,052
297052 아기 신발이 큰데 맞게 신을려면 어떻게 하나요 2 어디서 2005/12/08 232
297051 점 잘 빼는 병원 소개좀 해주세요 2 2005/12/08 376
297050 국민은 왜 PD수첩의 검증을 규탄했는가 6 박귀용기자 2005/12/08 967
297049 친구들과 홍콩을 가려는데.... 3 여행좋아 2005/12/08 608
297048 성노예랍니다 4 기가 찬 한.. 2005/12/08 2,137
297047 엄마..제 이름을 왜 이렇게 지으셨어요... 19 촌스러운 이.. 2005/12/08 1,858
297046 장롱에서 면허증을 꺼냈습니다 제게 용기를... 10 초보운전 2005/12/08 451
297045 세로줄무늬 롱샴 1 궁금이 2005/12/08 510
297044 조심스런 넋두리... 8 조심조심.... 2005/12/08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