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각 대장 엄마

휴우 조회수 : 699
작성일 : 2005-12-08 09:17:09
아이가 늘 학교를 조금씩 늦게 가게 되네요..
8시 40분까지 가야하는데, 10분쯤 늦나봐요..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저 학생 때도 많이 지각하고 뛰고 반성문쓰고, 손들고 벌 받고
많이 했어요..
그런데, 잠을 좋아하다보니, 아이들도 조금 더 자게 놔두고 싶을 때도 있고..
저 역시도 좀 늦게 일어나네요.. 매일 아침되면, 자명종이 스스로 꺼져 있네요.. ㅠ.ㅠ (아마 잠결에 제가 꺼놓은 듯)
어쩜 좋아요..

부지런하지도 못하고, 일과 담쌓은 제가 아이들 셋 키운다고
살림도 제대로 잘 못해놓아서..
아파트 같은 라인 엄마들이 놀러오라고 성화인데 놀러도 못가요..
난 일이 쌓여서 놀러갈 새가 없는데, 어찌들 그리 부지런한지..

애들 지각시키는 것두, 친구 없게 하는 것두 다 제 탓이라
속상하네요, 아침부터...

아침에 가야하는 시간보다 1시간 일찍 깨우는데, 이제는 1시간 반 일찍
깨워서, 지각 시키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한심한 엄마에요.. 저는.. 왜 이렇게 사는지 몰라요..
IP : 220.120.xxx.1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이윈
    '05.12.8 9:37 AM (58.140.xxx.113)

    저도 오늘 아침에 좀 속상해요.
    매일 반복되는 새벽마다의 소리지름이 정말 옆집에서 들릴것도 같아 남사스럽고...
    우리집 잠팅이는 어제도 오늘도 계속 0교시 빼먹고 초딩 동생보다 늦게 나가니 정말 밉고 한심해요.
    챙겨주는 간식들고 가는것도 밉고.....오늘은 여지껏 그 녀석땜에 우울하네요.
    저런 정신상태가지고 내년 일년을 어찌 버틸까 싶기도 하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우리 기운내요.

  • 2. 에구구
    '05.12.8 9:56 AM (211.195.xxx.65)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학교다닐때 모두가 포기한 지각대장이었고 대학때도 아무리 듣고싶은 강의도 아침에 있으면 아예신청도 안하는....
    우리애들도 유치원때는 심지어 엄마가 못일어나 유치원 제끼기도 했었다죠
    저학년때 까지 그리 정신 못차리고 살다가 이제는 애들학교는 제대로 보내요.아침도 제대로 먹여서....
    이악물고 일년만 학교 일찍 보내야지...해보세요.습관되서 눈 떠져요
    그런데....
    늘 일이 쌓여있는거 이거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네요
    늘 일이 쌓여있으니 놀러가지두 오라지두 못하고 있어요
    살림 컨설던트 이런거 해주실분 82에 없을까요? 계실듯도 한데...

  • 3. 예전의나
    '05.12.8 10:32 AM (210.123.xxx.60)

    나랑똑같은분이 계시네요. 나 예전에 그랬어요 그래서 자책도 많이하고. 너무 일을 안하고 커서 그랬나 이러면서 딸들에게 집안일 많이시켜요. 나랑 똑같은 전철 밝지말라고.클땐 공부만 중시하고 결혼하고나니 살림때문에 스트레스많이받아요 우리 서로서로 노하우 주고 받아요

  • 4. 저 아는 사람
    '05.12.8 11:35 AM (66.167.xxx.240)

    어디에고 늦습니다.
    남의 집에 식사초대 받아서 언제나 기본 한시간 늦고요. 대개는 두시간가량 늦습니다.
    그 집 아저씨도 회사에 늘 늦고요.

    이 아줌마 웃으면서 맨날 하는 말이 자기는 늘 자기 사는 집에서 담만 넘으면 학교였는데도 늘 늦었다고 하네요. 맨날... 준비물 놓고 가고, 지각하고..
    자랑이 아닌데.

    진짜 짜증나서 같이 어울리기 싫은데..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같이 어울릴 일이 많습니다.
    다들 모이면 이 집 식구들 기다리느라 음식이 식고, 심지어는 일찍 일어나야 하는 사람들은 못 먹고 가는 일도 생깁니다.

    애들 지각.. 습관 됩니다. 생활속에서 불이익이 있으면 있지 없진 않을 거예요.

  • 5. 우리집도
    '05.12.8 12:16 PM (221.156.xxx.108)

    만만치 않습니다.
    잠팅이 엄마님 글 보면서 늘 우리 딸 생각을 한다지요.
    이제 서울가서 대학을 다닐텐데 지각대장 느림보 거북이가 객지에서
    어찌 할런지 아주 미리부터 답답해 죽겠습니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073 고래잡은이야기...여쭙니다. 13 ** 2005/12/08 801
297072 외국계IT쪽 회사는 많이 받나요? 2 궁금 2005/12/08 397
297071 저 서울가요... 7 상경 2005/12/08 428
297070 제주도여행 1 제주도 2005/12/08 207
297069 코엑스 그렌드 컨퍼런스홈 찾기쉬운가요 dddd 2005/12/08 64
297068 각막염 앓은 후 앞이 뿌옇게 보이는건 왜죠?ㅠㅠ 3 각막염 2005/12/08 266
297067 1학년 때 좀 못해도 성적이 좋아질 수 있겠죠? 12 1학년 맘 2005/12/08 885
297066 제왕절개시 전신or부분마취에 대해 궁금해요 8 임산부 2005/12/08 452
297065 크기가 작은 김치냉장고도 성능은 문제없나요? 3 살림살이 2005/12/08 371
297064 컴의 글씨가 깨져서 나와요-_- 2 컴퓨터 2005/12/08 104
297063 서울시내 좀 깔끔한 찜질방 어디 있을까요 2 찜질방 2005/12/08 426
297062 수영복도 맞출 수 있나요? 2 수영복 2005/12/08 211
297061 지각 대장 엄마 5 휴우 2005/12/08 699
297060 시어머니땜에 깡패같은사람들이... 3 겁나서 2005/12/08 1,137
297059 어럴땐 어찌해야 하나여... 2 완모맘 2005/12/08 483
297058 비중격 만곡증 아시는 분 도와주셔요 4 걱정한가득 2005/12/08 283
297057 롯데백화점 본점 이용 자주 하시는 분덜 갈켜주세용~ 4 현대고객 2005/12/08 795
297056 초콜렛맛 좀 알려주세요 ^^; 3 어떨까 2005/12/08 341
297055 ~ 합디다.. 라는 말이요. 9 잘 몰라서 2005/12/08 2,633
297054 저에게 가스렌지 주신다고 하셨던분.. 광명 사신다고... 1 잠오나공주 2005/12/08 382
297053 울 아기 이름하고 헤어진 애인 아기 이름하고 같은거 있죠. 3 이런.. 2005/12/08 1,052
297052 아기 신발이 큰데 맞게 신을려면 어떻게 하나요 2 어디서 2005/12/08 232
297051 점 잘 빼는 병원 소개좀 해주세요 2 2005/12/08 376
297050 국민은 왜 PD수첩의 검증을 규탄했는가 6 박귀용기자 2005/12/08 967
297049 친구들과 홍콩을 가려는데.... 3 여행좋아 2005/12/08 608
297048 성노예랍니다 4 기가 찬 한.. 2005/12/08 2,137
297047 엄마..제 이름을 왜 이렇게 지으셨어요... 19 촌스러운 이.. 2005/12/08 1,858
297046 장롱에서 면허증을 꺼냈습니다 제게 용기를... 10 초보운전 2005/12/08 451
297045 세로줄무늬 롱샴 1 궁금이 2005/12/08 510
297044 조심스런 넋두리... 8 조심조심.... 2005/12/08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