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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왜 PD수첩의 검증을 규탄했는가
거두절미하자.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언론 스스로가 불러온 화였다.
<을유 언론대란>이라 칭해도 가히 지나치지 않으리만치 언론의 일탈이 사회를 뒤흔든,
한국 언론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사건이었다.
어느 측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미 상황은 너무 흘러가 버리고 말았다.
사실 우리 사회는 이제 언론이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누구도 언론의 지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대한민국 사회의 모든 아젠다는 언론이 정하고 언론이 수행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국민들은 이들 언론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아야만 하고 누구든 이들 언론의 눈에서 벗어나면
그 대상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번 <황우석 VS. 피디수첩> 사태 역시 나서야 할 자리와 그렇지 않아야 할 자리를
구분하지 못한 언론의 객기에서 파생한 광풍이었다.
이것은 대한민국사회에서의 언론의 위치를 그대로 보여준 한편의 코미디와도 같은 대 파노라마였다.
절제되지 못한 대한민국 언론의 전횡적 보도방식은 사실 이번 사태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정도의 문제일 뿐 한국사회에서 언론이 지나치게 경도되어 왔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같은 언론의 전횡에 대한 국민적 원성이 폭발이 바로 <황우석 VS. 피디수첩> 사태의 본질인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에는 이제 마지막 특권층이 존재하고 있다.
선진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하고 넘어가야 할 산이 바로 이들 언론의 장벽이다.
그동안 언론의‘사실보도‘와 ’진실규명‘이라는 칼 앞에 개인의 사생활과 집단의 명예쯤이야
그야말로 헌신짝 취급되듯 해왔다.
시쳇말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언론권력 앞에서 그 취재의 대상들은 죽어지낼 수밖에 없었고
그들의 눈치를 보는 수밖에 없었다.
정치인이든, 경제인이든, 힘없는 노동자든 그 누구도 이 범주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암울한 시기를 그쳐오면서 국민들의 운명마저도 이런 언론들이 ’편집‘하고 ’짜깁기‘할 권리를
향유했던 것이다.
그들은 오만했고, 무례했고, 급기야는 그들이 ’위한다‘는 매체수용자들을 위해
그들의 취재대상을 학대하고 위협하는, 넘지 못할 경계선마저 넘어서 버리고 만다.
그리고서도 진실로 회개할 줄 모른다.
이런 언론의 상징성을 그대로 보여준 MBC가 아직도 진실한 참회의 의지를 가졌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그만큼 국민들은 우리 언론의 근본자체를 불신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비단 <피디수첩>으로 상징되는 일부 해당 매체의 일탈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특권의식과 한탕주의에 젖어있는 대다수의 대한민국 언론들과 그 종사자들이
이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동안 대한민국 사회에서 언론은 권력도 무서워하지 않고, 여론도 무서워하지 않는
무소불위의 특권집단으로 행세해 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불행하게도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공통된 현상이다.
이들이 휘두른 칼은 대중을 향한 선동이었고 이들이 원했던 것은 몰의식적인 대중의 반응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이 한계점에 봉착했다는 것이 <황우석 VS. 피디수첩> 사태의 교훈이다.
국민들이 진노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언론이 날카로운 네티즌으로 상징되는 한국사회 전반의 성숙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권위주의적인 자세로 그들을 억압하고 훈계하려 하는데서
국민들은 분노하는 것이다.
우리 언론들은 너무나 외곬수적이다.
나는 이번 사태가 대한민국의 언론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 규정한다.
이번 <황우석 VS. 피디수첩> 사건은 언론의 지위와 보도의 한계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 범주에는 대한민국 언론의 병적인 관행인 무조건적인 권위에 대한 도전,
언론종사자들의 한탕주의식 도발의식,
망국적 사회 분열조장 주의,
언론기관의 사유화 현상 등 모든 함의가 포함되어져야 한다.
대한민국 언론은 이제는 겸손해져야 한다.
남을 도마위에 올려놓기 전에 상대에 대한 비판의 강도만큼이나 혹독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이번 사태가 언론에 주는 통절한 교훈인 것이다
1. 박귀용기자
'05.12.8 1:43 AM (219.240.xxx.45)아직도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고
그런 언론의 횡포와 전횡을 비난하는 국민들을 '광신적 애국자' '황교수 신도'로 매도하는
그런 사람들은...국민을 여전히 언론에게 지도 받아야할 초등학생 수준의 애들로
보는 건 아닌지.
우리 국민은 몸으로 너무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국민 하나하나가 다 피학대자,피압박자의 세월을 살면서 자신들을 억압하고 학대하는
수많은 잘난 지도층들의 거짓과 허위,위선을 지켜봐왔습니다.
연초엔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식한 인간들이라고 몰아부치고 갖고 놀려하더니
연말엔 언론인들이 국민을 무식한 종자들이라고 몰아부칩니다.
모든 판단과 선악,옳고 그름의 결정권은 정치인들,지도층들,언론인들, 지들만 다 갖고있다고
주장합니다.
"니들은 그저 아무 생각 말고 따라만 와라... 못 그러겠다면 니들은 바보고 미친 것들이다.."
그들의 그런 경멸스런 말과 태도가 신물나고 혐오스럽습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든 건 누구일까요?2. 맞습니다.
'05.12.8 8:37 AM (220.64.xxx.93)신권력이라 할만큼 횡포를 일삼던 언론인들의 우월감이 이 사태를 만들어 냈습니다.
절대적인 선이나 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류에 흘러 선이 악이되는 것들도 너무 많이 봐온 우리가 아닌가요?
북한괴뢰라 배웠던 북한이나 중공 오랑캐로 배웠던 중국이 이젠 가능성이 잇는 기회의 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국가 이익이 우선시되지 않는 알권리는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가요?
이완용이를 욕하면서 차후의 우리 국가자산을 알권리라는 포장하에 무용지물로 만들려한 mbc의 피디들은 감히 매국노라고 할만큼 엄청난 짓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한일합방 당시 이완용이도 그랬겠지요.
꺼져가는 국가를 구하기 위한 용단이엇다고......
나라없는 설움을 그렇게 당하고도 나보다 잘 나보이는 사람은 용서하지 못하는 잘난 우리의 국민성의 문제니 우리 모두가 죄인이겟지요.3. 예
'05.12.8 9:29 AM (221.147.xxx.102)언론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어야죠.
기억나시나요?
캔에 든 번데기 제품에서 포르말린이 나왔다고 대서특필했던거.
업체 관계자들 초전박살났습니다.
결국 그 안에 든 포르말린은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아무런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죠.
언론의 힘은 막강합니다.
그 힘을 제대로 쓰고 있는건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줄기세포 건에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사람은
중재보다는 M사 광고 떨어지는 걸 이성 잃은 행동으로 지적한
높으신 분입니다.
여론의 대세를 이렇게 무시하시다니 약간 배신감이~~~4. 언론..
'05.12.8 9:57 AM (210.122.xxx.6)특히 어떤 형태의 기자든 기자들과 접해 본 사람들이 대부분 '그들 집단'을 싫어하는 건 다 이유가 있겠죠.
5. 언론...
'05.12.8 3:34 PM (58.230.xxx.3)편집권이라는 이름하에 휘두르는 엄청난 권력...
조중동이 한참 욕을 들어먹더니 이번에 보니 MBC-오마이-한겨레-프레시안 라인도 못지않게 무섭네요.
청와대에 계신 그 분도 MBC욕먹는 게 안스러웠나 봅니다.
촛불시위는 누가 먼저 시작했나요?6. ....
'05.12.8 9:12 PM (210.101.xxx.233)문제는
우리나라 젤 높으신 분이나
저 서울대 나오신 피디들이나
국민들 수준을 개똥으로 아는데 있습니다.
앞으로 먼 훗날 역사에 어떻게 기록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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