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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없어졌는데...친구가 의심이되요ㅠ

ㅠㅠ 조회수 : 2,193
작성일 : 2009-03-29 21:30:06
제가 요즘 시험준비하느라 혼자 오피스텔에 사는데요
오늘 낮에 대학친구가 잠깐 놀러왔었어요
저 공부하는데 힘내라고 밥사준다면서요
그래서 같이 밥먹고 커피숍갈까하다가 기냥 커피만 사서 집에왔는데요

친구가 가고 보니 액세서리함에 있던 시계가 없어졌어요...
펜디시계인데...아빠가 출장가셨다가 사다주신거거든요...ㅠㅠ

없어진 시계도 문제지만 이제 그 친구 얼굴을 못볼꺼같아서 겁이나요
제가 많이 좋아했던 친구고
저는 누구한테 먼저 막 연락하는 성격이 아닌데 그친구는 저한테 자주자주 연락하고
안부도 묻고 하거든요...

휴 제가 액세서리같은걸 자주하는편이 아닌데 오늘 친구만나 외출한다고 해서
목걸이랑 귀걸이를 한다고 아침에 열어봤을때만해도 시계가 있었는데...
지금 열어보니 없네요ㅠㅠㅠㅠ

자꾸 눈물이나요 친구한테 물어볼수도없고...
친구는 좋은데...ㅠㅠㅠ
너무슬프네요정말
IP : 211.172.xxx.7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칠 잘
    '09.3.29 9:36 PM (125.142.xxx.175)

    찾아보세요. 혹시 다른데서 나오면 무지 창피할거에요. 만약에 100% 가져간 게 맞다면 저라면 상종 안할 거 같아요.

  • 2. 음..
    '09.3.29 9:51 PM (121.133.xxx.93)

    저도 며칠 잘 찾아보시길 권해요.

    이건 그냥 제 신조인데.

    "돈(물질)"과 "사람"과 "일(커리어)"이 얽혀 있으면,
    일단, 상황에 따라 사람과 일 둘 중 하나를 건지고.
    돈은 어떤 상황에서든 버립니다.
    경험상..돈을 제일 먼저 건지려고 하면 일과 사람 둘 다 잃게 되더라구요.

    며칠 잘 찾아보시고..
    밖에 차고나가지 않았다면, 며칠 잘 찾아봐도 도저히 시계가 안 나타나면
    그냥 조용히 묻어두고, 친구와 서서히 멀어져도 늦지 않습니다.

  • 3. 자유
    '09.3.29 10:21 PM (211.203.xxx.207)

    음..님 말씀 동감이예요.
    돈을 제일 먼저 건지려고 한다면, 둘 다 잃기 쉽다는 말씀 공감...
    아직 입에 담지 마시고, 며칠 더 잘 찾아보세요.
    어디 서랍 밑에서라도 나왔으면 좋으련만...

  • 4. 맞아요..
    '09.3.29 10:49 PM (211.243.xxx.201)

    아무리 좋아했던 친구라도 차마 못 할 짓을 했다면야....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정말 의미가 없는 존재가 되는거죠..서글프네요..T.T

  • 5. 이해해요
    '09.3.29 10:51 PM (115.136.xxx.174)

    저도 대학시절 혼자 오피스텔에서 살았는데 친구가 왔다 간 이후로 소중한 물건이 안보이더군요.저도 아빠가 사주신 시계...학생 신분에서 비싼거였는데....친구를 무턱대고 의심할수없어서 계속 찾았어요.그래도 없더라구요.(핸드폰처럼 저나해서 벨소리로 찾을수나있으면 좋으련만 ㅠㅠ) 그냥 포기하고 지냈는데 우연히 다른친구와 만나고있는 그 친구를 봤을떄 그 시계를 차고있더군요....가서 따지고싶었지만 아니라고 우길거 뻔하고 관계 우스워지기 싫어서 걍 넘겼어요.지금생각해도 분하지만요...그이후로 그냥 텀 두고 멀리 해서 지금은 연락안해요.(근데 어떻게 알고서 결혼식에 찾아왔더군요...어찌 받아들여야하는건지 토탈리 컨퓨즈드하더군요;;->남편과 잘 쓰는말 ㅎㅎ)

  • 6. 이해해요
    '09.3.29 10:53 PM (115.136.xxx.174)

    지금 막 생각난건데 귀한 물건에는(예를 들면 귀중품이라던가 고가제품 아끼는 물건) 이니셜 조그맣게 새기는게 어떨까싶어요.나중에 아니라고 우기면 그걸로 확인해봐도 되구요.갑자기 그런생각이 드네요.오지랖인가요;;(친구마저 못믿게 만드는 상황이 슬프네요)

  • 7. ㅠㅠ
    '09.3.29 10:55 PM (211.172.xxx.74)

    휴 아침에 확인하고 나간거라...다른데서 찾아볼필요도 없다는게 더슬프네요
    사실 이미 여러번 서랍뒤져봤는데 없네요...
    조금더 생각해봐야겠어요...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윗님말씀처럼 정말 토탈리 컨퓨즈드해요ㅠㅠ

  • 8. ㅠㅠ
    '09.3.29 10:58 PM (211.172.xxx.74)

    이해해요님 이니셜새기는거 좋은거같아요 아이팟살때 이니셜새겨줘서 좋았는데...ㅠㅠ
    에구구 마음이 복잡합니다흑

  • 9. ..
    '09.3.29 11:12 PM (116.46.xxx.170)

    시계는 다른 시계로 대체 되지만 친구는 하나잖아요. 친구 믿으세요. 친구가 가져갔더라도 친구 선물해줬다고 생각하세요. 그 사실을 안다고 해도 멀어질테고, 아니라고 해도 의심으로 멀어질테니까요.

  • 10. 안되요.
    '09.3.29 11:22 PM (61.83.xxx.207)

    친구를 믿고 선물했다고 치면. 다시 또 손버릇 나옵니다.
    직감이 맞다면 서서히 멀어지세요.
    제 딸이 대학 기숙사에 같이살던 선배가 돈을 가져가는것 같았는데 의심하기가 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다시 또 책갈피에 넣어둔 돈을 가져갔어요.
    그 후 기숙사를 나와버렸지요.
    알고 가까운 사람이 수상한것은 사실입니다.

  • 11. 이해해요
    '09.3.29 11:31 PM (115.136.xxx.174)

    안되요님말씀에 동감합니다.멀쩡한 사람도 도벽이있는 경우가있더라구요.슬픈일이죠.

    혹시라도 (그러면 안되지만)또 무언가가 없어지거나하면 또 그 친구를 의심하게 될거같아요.상황이 그게아니더라도 말이죠.사람에게 한번 인식이 된 이미지는 지워지기 힘들더라구요.

    원글님께서 정말 힘들떄 손내밀어줄 정도의 깊은 친구가아니라면 거리두세요.

  • 12. 저는...
    '09.3.29 11:33 PM (114.205.xxx.197)

    100만원 든 봉투 정수기 코디 점검하고 난 다음에 없어졌는데 제가 둔곳이 확실하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심증만 있는 상태로 5일째 찾고 있는데 아직 못찾고 있어요...
    어쩌겠어요. 견물생심인데 싱크대 윗장에 넣어둔 제 잘못이죠...

  • 13. 윗님...
    '09.3.29 11:47 PM (211.243.xxx.137)

    저두 정수기 옆에 진주반지 뒀다가 정수기 코디 점검 후에 없어졌더군요. 의심을 안하려고 해도 분명히 둔 기억이 있어 괴롭답니다. 어쩌겠어요... 제 불찰이지요

  • 14. 슬쩍
    '09.3.30 12:26 AM (93.41.xxx.155)

    친구 앞에서 아끼는 시계가 없어졌다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고 걱정을 좀 많이 하구요, 그 후에 한 번쯤 친구를 다시 집에 데려오는 기회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혹시라도 생리중 도벽이 살짝 있다거나 그런 거 때문에 불가항력적으로 가지고 갔을 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잠시 유혹에 빠졌을 수도. 그래서 다시 갖다 놓는다면 그나마 친구를 아예 잃지는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 15.
    '09.3.30 2:44 AM (218.153.xxx.138)

    친구는 자주 자주 연락하고 안부도 묻고 그랬군요 ...;;
    위에 댓글처럼 견물생심이란 말도 있잖아요 ..혹시라도 집에 오는 사람들 손 닿는 곳에 귀중품은 두지 않는게 좋아요

  • 16. ..
    '09.3.30 9:22 AM (220.86.xxx.153)

    저는 50만원 상품권.. 도대체 누가 가져갔단 말인가? 그냥 잊어 버리고, 눈에 띄기 쉬운곳에 둔 본인을 탓하셔요.

  • 17. 사촌언니랑
    '09.3.30 9:45 AM (123.212.xxx.151)

    자취할 때 아침에 분명 화장실 앞에 있었던 시계가 없어졌더군요.
    그때 사촌언니 친구가 와 있었죠.
    그 언니도 안타까와하며 잘 찾아보라고 했지만 전 그 언니가 의심스러웠어요.
    그러고 나서 언니한테 나중에 말하니.. 자기도 좀 그렇다고
    예전에 입학선물로 받은 구찌시계도 그 친구랑 있을 때 없어졌다더군요.
    한가지에만 집착을 보이는 사람이 있잖아요.
    생리증후군으로 도벽이 생기기도 하고.

  • 18. 그런경험
    '09.3.30 11:33 AM (122.36.xxx.200)

    저도 있어요. 대학교때 나름 친한 친구였는데... 어느날 그친구 만나는 자리에서 핸드백속에 지갑이 없더라구요. 돈은 얼마 없었지만 내가 아끼는 지갑이라 그친구랑 같이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나~중에 그친구 자취하는 방에 가보니까 내 지갑이 거기 있더라는.... 지갑에 나만하는 흔적이 있어서 한눈에 내껀지 알겠더라구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자기가 훔져놓고는 같이 찾는척한 친구의 모습이...집도 못사는 친구가 아니였는데 왜 그랬는지...
    그 다음부터 그친구 잘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 19. 다른 경험
    '09.3.30 12:33 PM (211.40.xxx.58)

    세명이서 자취를 했고 한친구의 시계를 잊어버렸고, 상황은 비슷한데, 다른데서 나왔어요.
    그런데 의심가던 친구가 다른데 두었을것 같은 상황이였거든요

    그런데요 원글님 시계 주인은 멀리 가 버려서 못 만나고
    그 의심가던 친구와 20년째 친구거든요 아니 28년째네요

    몇년전 그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그 때 그 일 정말 본인이 한게 아니라고............

    전 사실 잊어버렸어요.
    내 시계도 아니였고 , 전 사람이 살면 실수 할수 있다, 그 친구가 실수 한가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는 내가 계속 의심할까봐 힘들었대요.

    28년 전에 그 일의 진실은 저도 몰라요.
    그런데 그 친구가 이야기 해서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럴친구가 아니라는 생각이 나면서
    전 혼란스러워져서 그냥 이렇게 결론을 냈어요

    아 불가사이라는 말이 그럴때 쓰는 말이다 라고

    원글님 제가 하고픈 말은 어쩌면 그 친구가 가져 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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