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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인데요.. 이사날짜가 묘하게 겹쳐서 조언 구해요..
지금 전세를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집을 내놓겠다고 하네요.
저희 전세만기가 올해 10월인데, 그 때까진 당연히 있으라고 하구요..
여기서부터 고민 시작.. -_-;;;
출산 예정일이 6월 중순이예요.
10월이면 아기가 100일 갓 넘겼을 때네요.. 이사가기엔 아기가 너무 어릴 때 아닌가 싶어서요.
이사하면 먼지도 엄청 많이 생길 텐데.. 포장이사해서 짐을 옮기는 게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맘 같아선 지금 사는 집에서 딱 1년만 더 살았으면 좋겠구만.. 집주인이 집을 내놓겠다는데 그 때 가서 연장시켜 주겠어요? ㅠ.ㅠ 평수도 20평대라.. 실 거주자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지금 이 집을 사고 싶지는 않구요.. 남편 직장 때문에 옮기려고 했었거든요.
출산 전인 지금 아예 지금 옮길까 어쩔까 싶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엔 저희가 먼저 이사간다고 하는 거니 집주인한테 이사비용이며 복비 달라고 하기가 힘들겠죠?
아... 고민이예요.
저도, 병원에선 무리하는 게 안 좋다고 하던데..
그래도 갓난 아기 데리고 이사하는 것보단 나을 것 같기도 하고.. ㅠ.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1. 아코리
'09.3.20 12:39 PM (220.78.xxx.93)아직 만기도 안지났는데 복비,이사비용 다 챙겨서 나가셔야죠....
저희도 이번주에 집주인이 세금이 많이나와서 집내놨다그러더니 이틀후에는 계산해보니 파는게 더많이나온다면서 취소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저도 지금임신을해서 맘같아선 지금이사하고는싶지만 자금이 부족하다보니 천상 내년일월에만기되면 가야하는데 그때 애기가2개월밖에안되서 이사가기가 ㅠㅠ 그래도해야죠머... 지금이사하시고,청소이런건 다 업체에맡기시고 신경많이 쓰지마세요.저도 이번에 집없는 설움 처음느꼈답니다...2. 아나키
'09.3.20 12:39 PM (123.214.xxx.26)비슷한 상황이었던 적이 있지요. 큰애때요.
전 집주인한테 말하고 집을 미리 뺐어요.
우리가 복비 내구요.
이사는 포장이사라해도 힘들어요.
이삿날은 아는 분 집에 가서 좀 누워있고, 이사 끝나면 쉬엄쉬엄 정리하세요3. 그냥
'09.3.20 12:40 PM (117.20.xxx.131)100일때쯤 전세 기간 다 채우고 가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이사하는동안 원글님은 친정에 하루 이틀정도 가 계시면 되구요.
아예 안 쓰는 짐은 출산전에 미리 다 버리거나 박스에 넣어서 정리해두세요.
그러면 일손이 줄어들지요.
우리도 다음달 이사인데 저 혼자 낮에 아기랑 같이 조금씩 치우고 있어요.
전 짐 정리하고 아기는 앉아서 놀고 그런다는..^^
순산하세요~4. ..
'09.3.20 6:09 PM (220.64.xxx.97)약간 주변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충분히 이사 하실수 있어요.
저는 아이 두달도 되기 전에 이사했었는데
어차피 포장이사니까, 당일 아침 일찍 친정 엄마가 오셔서 아기 안고 차에 가 계시고
이삿짐 (경기도에서 서울로, 30-40km거리) 차랑 함께 올라와서
한쪽 방에 문 닫고 아기랑 계시다가 , 그 방 짐 들어올땐 또 살짝 다른쪽으로 가시고
이런식으로 이사했구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짐 정리를 했었지요.
너무 추워지기 전에 9월 중순께 이사하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지금 무리하시는것보다는 그때가 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