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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된다는거..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학부모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9-03-19 17:00:02
딸랑 아들하나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그저 다른거 바라지 않고 아이가 행복한 마음으로 학교에 다니길 바라죠.

엄마의 치맛바람..어쩌고 하는데..

나름 저희 동네 강북에서 서민동네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애가 입학하고 청소 한두번하고 어제 총회까지 다녀왔는데..

사짜 들어가는 전문직 엄마도 오시고

좋은말로 열성적인
안좋은말로 나서기 좋아하는..

저와는 성향이 완전 딴판인 엄마들도 많으시네요.^^

전부 자식 잘되라고 그러는거죠.

전 몸으로 때우는 일이나 하자 싶어서 녹색어머니회 지원했구요.

오늘 첨으로 어머니들 따로 오전시간에 모였는데요..

저만 왠지 겉도는 느낌이예요.

다들 아무걱정 없이 오로지 자식 잘되기만 바라는 열성엄마들 같은..

저희집이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어서 괜히 제가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이건 뭐 애와 더불어 엄마도 학교에 다니는 듯한 기분이군요.

엄마들은 그냥 집에서 아이와 선생님만을 믿고 조용히 지내는

그런 분위기였음 좋겠어요.

근데 벌써 소풍이다 스승의 날이다 생일축하잔치다..

뭐다뭐다 해서 어떻게 할건지 의견이 분분하고..

왜이리 엄마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물론 신경전혀 안쓰자면 어제 총회도 가지 말아야 했겠지만..

1학년인데 신경 너무 안써도 아이에게 안좋을거 같아서..

에고 힘드네요.. 정말 행복끝 고생시작이여요.

IP : 119.65.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부모
    '09.3.19 5:13 PM (119.65.xxx.77)

    학교안에 자동차 가지고 들어오시지 말라 했거늘 중형차 유유히 끌고 들어와서 멋지구리하게 차려입고 등하교시마다 교실앞에 대기하다가 선생님과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엄마를 보니
    왠지 소외감 느껴져요. 저애는 괜히 선생님께 더 이쁨받을것 같고 관심받을거 같은..
    저희애가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너무 착하고 여려서 그런생각이 드나 봅니다.

  • 2. 교감이
    '09.3.19 6:07 PM (117.111.xxx.250)

    담담하게 대처하세요.

    고등학교 30년 경험으로 보면 초등 중학교에서
    학부모가 나섰던 아이들 고교에 올 때 쯤되어
    회복 불가할 정도로 망가진 경우 많이 봅니다.0

    특히 교사에게 돈주는 일 절대하지 마세요.

    아이들에게 마약주는 것과 같습니다.

    초등 1학년이라지만 아이들 사리분별 기본으로 합니다.
    담임이 우호적않다면 그대로 적응하게 하세요.
    아이를 믿어주시고 가정의 사랑으로 버팀목이 되어 주세요.
    부모가 돈붕투가지고 나서는 순간 아이는 무너집니다.

    평소 이곳에서 좋은 말씀 많이 들으면서 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기대가 무었인지
    눈팅 많이 하고, 작년말쯤 '공부'님 전교 5등 맘들의 공부 전략은 컵춰해서 교직원 연수 자료로
    쓰고 있습니다. 요즘 학부모회에 스트레스 많은 글을 보면서 그냥 지나갈 수 없어
    회원가입하고 몇자 적어봅니다. 우리 학교도 내일 교육과정 및 대학입시 설명회하는데
    학부모님들 스트레스 받으시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3. 저랑
    '09.3.19 6:51 PM (58.234.xxx.16)

    같은 학교 같아요... 공* 초등 같은데...
    저도 벌써 걱정태산입니다.

  • 4. ..
    '09.3.19 8:10 PM (220.86.xxx.153)

    선생님의 자세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의 아이가 작년에 초1인데.. 선생님이 학년초에 반대표 엄마를 불러서, "저는 어머님들이 일 없이 교실에 들어오는 것 불편해 하니까, 삼가주셔요. 그리고 중요한 일은 대표 어머니를 통해서 해주셔요."라고 한마디 해 주셨지요.

    그래서 아이들 바래다 줄 때도, 교문 밖이나, 최소한 현관밖에서 기다리고.. 당연히 선생님에게 돈/선물으로 뭐 어쩌고 할 분위기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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