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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죠 ㅠㅠ
어디서 맛있는 계란찜 냄새가 나는거예요
"어느집에서 계란찜을 하나보다~"하면서 계속 노는데..
이젠 탄내가 나는거예요 속으로 어느집에서 계란찜을 태워먹는군..
했어요
그러다가 딸래미가 주방쪽으로 가길래 따라갔더니
오 마이갓!
저의 사랑스러운 북어국이 타고 있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불 켜 놓은걸 깜빡 잊고 아기랑 놀고 있었던 거예요
아 이 정신 나간 여자 같으니라고 ㅠㅠ 흑흑
아까운 북어국만 날려보냈구요
다행히..내열냄비라서 탄곳은 잘 닦아지더군요 ㅠㅠ
한참동안 멍~~~하니 있다가 허탈한 웃음이 나오더군요.
나 왜 이러죠??ㅠㅠ
여러분들도 가끔 건방증 증세 보이시는가요??ㅠㅠ
1. 전
'09.3.19 9:21 AM (121.173.xxx.41)아기 없어도 건망증 있어요
누구나 그런 상황 한번쯤 있지 않나요?
너무 허탈해하지 마세용~~2. --
'09.3.19 9:21 AM (58.236.xxx.183)전 사골국 다 태워먹은적 있어요
사골 올려놓고 방에서 티비보다보니까 그 많던 국은 다 사라지고
비싼 뼈가 까맣게ㅠ.ㅠ
남편한테 석달열흘간 잔소리 들었어요ㅠ.ㅠ
미쳤지.ㅠ.ㅠ3. 쭈맘
'09.3.19 9:23 AM (58.236.xxx.75)전 아예 자리를 안비워요...ㅋㅋㅋ
울딸냄은 물끓는 소리만 나도 가스렌지를 잠궈버리고....4. ^^
'09.3.19 9:28 AM (119.128.xxx.204)ㅎㅎ 저는 주전자요!!
다른건 안그러면서 유독 물 올려놓은걸 깜빡해요.
물 올려놓고 외출~
돌아와보니 주전자밑에가 터졌드라구요.
요즘은 아이 학원시간 헷갈려서...
피아노 해야되는날인데, 영어학원에 떡~하니 데려다 놔요^^;5. 야옹
'09.3.19 9:34 AM (222.104.xxx.222)저두요...물끊인다고 올려놓고 티비보다가..한참후에 주방에 뭐가질러 갔더니..
습기가 가득차있더군요...ㅠㅜ 주전자물 반틈밖에 안남아있었던....
집 태워먹을뻔했어요.ㅋ6. ㅋㅋ
'09.3.19 9:40 AM (121.139.xxx.246)저 초등학교 5학년때 엄마가 맞벌이하셔서 방과후에 집에있는 감자조림 데워먹으려다
그렇게 다 태워먹었어요
탄냄새가 작렬하는 가운데 어린마음에 너무나 놀라서 그 이후로 꼭 가스렌지 앞에 자리 비울때는 나중에 다시 데우더라도 끄고 자리 비워요
그래도 얼른 끄셔서 다행이네요
우리 앞집 아줌마 현관 열어놓고 탄내와 연기가 쏟아져 나오길래 그 집 불난줄알고 들어간적도 있어요. 거실에서 티비보다 주무시고 계시더군요...7. 에고...
'09.3.19 9:58 AM (114.203.xxx.208)전 저녁에 곰국 끓인다고 불에 올려놓고 애들 재우면서 자버린 사람이에요...
어떻게 그렇게 까먹었는지....
집안에 그 쾌쾌한 냄새가 가시질 않네요. 냄비와 사골은 새까맣게 타버렸구요....사골은 재가 되었다고 하는게 더 맞을듯....
불이 나고 안 나고를 떠나서 연기에 질식하겠던걸요..
술먹고 들어와 쇼파에 누워 자던 남편이 답답해서 일어나보니 집안에 연기가 가득하더래요....쇼파까지 온 집안에 연기가 가득했어요.....전 남편이 깨워서 알았네요. 이게 아침 7시더군요..ㅜ.ㅜ
남편은 질식할뻔 했다고 제가 가스렌지 켜면 무섭데요....
정말 조심해야 해요..
한순간의 실수로 넘기기엔...정말 큰일 나겠더군요8. ㅎㅎ
'09.3.19 10:12 AM (164.124.xxx.104)네 제가 가끔 건방져지는 건방증 증세가 ㅎㅎ (마지막 라인에서 혼자 웃는.. 오타 왜케 재밌죠?)
저도 어제 고기 궈먹은 그릴 닦고서 말린다고 불 켜놓고 까먹었다는거 아닙니까.
철판 제대로 달궈질뻔했어요 어찌나 놀랐던지 -ㅂ-
다행히 가스차단 타이머가 달려있어서 큰일은 안나는데 그래서 더 방심하기도 해요.
실수 많이 하는 분들은 그거 설치하세요 유용하고 좋아요 설정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 차단해요.9. 마트에...
'09.3.19 6:07 PM (219.241.xxx.88)가스렌지옆에 두고 쓸만한 타이머가
나왔던데요? 가격도 3000 원 미만으로 모양도 예쁜
꼬끼오 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