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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위에 유일한 주택
시내보다 조금 떨어져 있어 약간 외지고 시내와의 거리는 차로 5분에서 10분정도
좀 애매한 거리지요.
얼마전 이곳이 재개발이 불어 저희집 앞 도로를 기점으로 아아피크 블루밍 아미움
온갖 브랜드 아파트 들이 들어서더니 일년 전에 초등학교가 같이 생겼네요...
그 전에는 저희 집 뒤로 현대 아파트 10동이 있기는 했지만서도...
좀 멀어도 학원 차량 이용해서 초등학교를 다녔더랬죠.
그때는 주택가 학교라 일반 주택 애들도 많았는데
며칠전 밥을 먹다가 물어보니
마당있고 텃밭있는 주택사는 애들이 우리애들빼고 한명뿐이라네요.^^;;;;;;;
물론 마당있어 평상에 앉아 소풍처럼 밥도 먹고 여름에 볼풀에 물 받아 목욕도 하고
이런 장점도 있지만 겨울에 외풍심하고 곰팡잔뜩 끼고 정리 정돈해도 좀 지저분해 보이고
덥고 춥고 참...그래요.
겨울에 마트를 가면 우리애들 양볼이 뻘겋게 올라와요.
워낙 차게 살던 놈이라 마트안이 더웠던 거죠.
저번 겨울엔 막내놈 24개월였는데 옷을 벗겠다고 난리를 쳐서 내복입고 마트장을 본적도 있구요.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잘 자각을 못하지만 좀 크면 이사를 해얄까봐요.
친구들 집은 신규 아파트라 좋아 보일텐데....ㅠㅠ
애들한테 가끔 물어보면
응 엄마 그 애집 좋아...라고 하네요...
그럼 전 그래요...
우리집 땅값 그 집보다 더 비싸...(유치한 엄마...시댁 명의인데..ㅠㅠㅠ)
애들이 크니 별 걱정을 다 하고 삽니다요..
1. ^^
'09.3.18 12:42 AM (125.130.xxx.215)주택의 장점은 무궁무진합니다. 불편하고 오래되고 그런건 개선해 나가면 되지요.
아이들이 마구 뛰어놀아도 되고 흙을 밟을 수 있고 무엇보다 땅을 밟고 살잖습니까.
전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이니 어쩌니하면서 아래위층이 다투고 신경쓰고 하시는거 보면
답답합니다. 황병기님의 '미궁' 이 무슨죄라고 이웃퇴치용 백뮤직으로 쓰여지는지 ;;;;
집도 조금씩 손보시면서 자유를 만끽하셨으면 좋겠네요 ^^2. 부러울뿐..
'09.3.18 1:02 AM (222.101.xxx.20)주택의 단점 못지않게 장점도 너무 많지요.
윗분 말씀처럼 위아래 옆집 신경 안쓰고 집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줄넘기를 하던 신경 안써도 되구요.
4계절이 어떻게 오고 가는지 아파트에선 당췌 느끼고 살게 되질 않는데 어릴때 주택에서 사는것이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을거예요.
우리애들 어렸을때 주택에서 나무심고 이것저것 하면서 사는게 꿈이었는데...3. 에구
'09.3.18 1:06 AM (59.8.xxx.21)그런데요
주택사는 애들은 발소리 무지큽니다
그거 조심시켜야 하는데 자신 있으세요
아파트 사는 애기들 어려서부터 교육받고 자라서 불쌍???합니다
울아들
어린놈보고 엄마가 걸을때 살살걸으라했지.
뒤굼치 들고 걸어, 봐봐 엄마 걸을때 소리 안나잖아 등등등
이런거 안해보셨잖아요
그냥 주택을 멋지게 개조해서 사세요
특히 남자애들이라면 더욱이요4. +++++
'09.3.18 1:15 AM (118.221.xxx.154)+장점하나더
주택에 살던조카들 말이
"우리집을 대문 열면 마당 뛰어서 금방이지만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게 너무 싫어 ,,,,"
멋진 청년으로 크면 주택에 대한 추억 가질수 있게 만들어 주세요
주택으로 이사가고 싶은 1인,,,5. 우리동네
'09.3.18 8:35 AM (58.224.xxx.204)이야긴 줄 알았어요.
여기도 소도시인데요. 몇년전에 이사를 왔어요.^^
제가 이사온 아파트는 주변이 온통 아파트만 있거든요.
근데 저희 단지 바로옆에 주택이 딱 두채 있어요.
한 집은 하얗고 예쁘게 해놓은 집이구,
한 집은 빨간 벽돌집인데 땅이 넓은 편이었는지, 주변 아파트 사람들 상대로
주말농장을 운영하시더군요. 아파트 출입문 바로 옆이라 오가며 계속 보게되는데,
그때마다 넘 부럽더라구요. 마당에 나무랑 바베큐랑 그네도 있고...
단열부분만 좀 손 보시고, 그냥 쭉~ 사세요.
전 저희동네에 그 두집에 사는 아이들이 참 좋겠다고 늘 생각하거든요.^^6. 마당
'09.3.18 8:57 AM (115.21.xxx.49)저희 동네도 한창 개발 중이어서 주변이 아파트 단지입니다.
산책하다가 곳곳에 마당이 있는 집을 보면 부럽더군요.
아이가 어리다면 집을 개조해서 계속 사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7. 우리애들은
'09.3.18 9:26 AM (219.250.xxx.124)아직 그런 주택을 잊지 못하네요. 외가가 그런집에서 살다 아파트로 이사갔는데
왜 그 좋은 집을 팔고 이사갔느냐며 아직도 그리워해요..8. 저도
'09.3.18 9:53 AM (222.107.xxx.29)이제 서울에서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비싸기도 하구요
단독주택사서
고쳐가며 살고 싶어요9. ..
'09.3.18 10:02 AM (114.206.xxx.200)만약 님네 집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하고 연령대가 비슷하면 친해지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거 같아요. ㅎㅎㅎ
10. 집
'09.3.18 11:21 AM (122.42.xxx.85)땅이 있으신데 무슨 걱정이신지요?
으리으리하게(?) 집 지으시고 단열과 내장도 잘 하시고 정원도 꾸미시면
아파트에 비교가 되나요.
주택의 장점, 땅의 장점 잘 살려서 건축하시거나 리모델링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