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스 얘기가 많아 저도 고백할래요.
결혼9년째고요
연애시절엔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자꾸 하기싫더군요
그것때문에 싸우기도하고(거부하는 그날밤만요 아침엔 화풀려있고요)
그러다가 슬쩍 아예 안하게되었어요 그게 한 7년정도 전이지요
그 당시 싸울땐 "너 나중에 후회한다"-(바람핀다는 뜻이었을까요??)
하기도 하고 그러더니 요즘은 아예 그런것에 대한 얘기는 안해요
아기도 갖지 않기로 했지만 그건 잠자리를 하기 싫어서라기보다 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이 일치해서 그런거구요-
그냥 우리 둘이 잘벌어 잘쓰고 가족에게 잘하고 나이들면 전원주택같은데서 유유자적 살자~~~이렇게요
저번에 다른일때문에 싸우다 솔직하게 이얘기 저얘기해봤을때 슬쩍 물었더니 나이도 좀 들고 일도 힘들고
그래서인지 옛날처럼 하고싶다 그런 생각이 없다네여
사실 제가 잘못하는거 알죠. 막말로 이혼감이라면 그럴수도 있구요
근데 요즘은 남편도 암묵적으로 합의했다고해야하나 그런 상황이되어버렸고 무엇보다 저희는
사이가 좋은편이예요 세월이 지날수록 더요.
얘기도 많이 하고 시간만 맞으면 같이 외식이던 여행이던 가려하고 종교활동도 같이하고..
속마음은 다르면 어쩌나, 나중에 불만을 퍼부으면 어쩌나 하다가도 미래에 대한 계획이며 많은 구상을 저와
같이 하는걸보면 꼭 그런것같지도 않고요....
제가 잘못인거 알지만 슬쩍 그냥 이렇게 오누이처럼 말그대로 가족으로 지내게 되어 다행이다 싶어요...
나쁘지요??
그저 다른거 잘하려 노력할테니 남편이 큰 불만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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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7년정도 없었습니다
고백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09-03-17 23:27:06
IP : 121.138.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18 12:10 AM (222.237.xxx.25)죄송한말씀이지만 평범해보이진 않네요..지금이라도 노력해보심이 좋을듯해요..
2. ...
'09.3.18 10:09 AM (119.71.xxx.45)남자는 안에서 계속 만들어내죠.
나이에 따라 만들어 내는 속도가 다를 뿐,
계속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방출을 해야만 할텐데
남편이 지금까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하네요.
생활과 대화는 아내와 하고
성생활은 바같에서 하시나....?
그렇다면 남편이 밖에서 해결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하시는 건지요.3. 음
'09.3.18 10:34 PM (118.223.xxx.77)제가 아는 누군가와 상황이 같군요....부부생활이란게 드라마보다 더 별별 케이스가 다 있더군요.. 암튼 잘 읽고 갑니다.....
4. 속정
'09.3.18 11:11 PM (116.120.xxx.170)결혼하고 3개월쯤있다 임신되고...3개월 무렵에 한번 해보려다가..약간의 출혈이 비쳐서..
그후론 한번도..복중 태아는 지금 초등4년...헉! 그럼 몇년째야???
주주말부부로 산지도..꽤 되네요.
남편은 절 위해주는데...(속마음은 모르지만^^)
저는 그냥 그래요..바람 피는건 아니지만,,,
깊은 속정은 없다고나 할까.
남편이 아프면 부인이 남편한테 장 이식도 해주고 하는데,
저는 말로도..이식은 안해준다거든요.
이런 마음 갖는것도 그런 영향이 있지 않나싶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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