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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녹음을 했어요
집에 mp3가 있어서 틀어놓고 출근을 했는데
지금 막 2시간 정도 들어보고 가슴이 너무 떨리네요
16개월 아기이고 우리집에 아줌마가 오신지는 2개월 조금 넘었어요
저하고 같이 있을때 너무 잘하고
보육교사 자격증에 시터경력도 많고
우리집에 오기전에도 한집에 오래계셨다 하구요
그리고 출근전에 10일정도 같이 있었거든요
얘기를 해보니 괜찮은 분같아서 철썩같이 믿었는데
며칠전부터 느낌이 좀 별로 안좋았어요
아기도 소리지르고 떼부리고 16개월쯤에 발달과정이라
하지만 왠지 마음이 안놓여서
녹음을 했는데
설마 그런분일꺼라 상상도 못했네요
녹음이 2시간 조금 넘게 됐는데
우리가 출근하자 마자 아침드라마에 아침마당, 뽀로로까지
소리도 크게 틀어놓고
아기한테 말도 거의 안걸고 가끔 하는말이 짜증 아니면 퉁명스럽게
뭐하자고~~ 이 놈의 새끼 너 뭘 눌렀어, 뽀로로 안봐 넌 관심없구나 그럼 끄자
거기 앉지마라니까 먼지닦아야 돼, 유모차에 갖다놔 너가 갖다놔 , 등등
좀 따뜻하게 라도 말하면 모르겠는데 짜증섞인 말투로 말을 하네요
아기가 계속 보채고 찡찡거리는거도 아니고 아침내 조용했는데도
그래요
tv소리만 크게 들리고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설겆이 치우는 소리 좀 들리구요
저렇게 짜증스럽게 한마디 툭툭 하다가
조용하다가 또 미안한지 평상시대로 말하고
그것도 아주 간간히...
엄마들이 보통 하는 평범한 말들을 잘 안하네요
아무리 돈버는 일이고 남의 애지만 그렇게 정없이 말하는걸 보니
당장 내일이라도 그만두라고 하고 싶지만
막상 아이를 맡길데가 없습니다
친정엄마도 가게를 하시고
시부모님도 봐주실 형편이 안되고
당장 어린이집을 내일모레 알아볼수도 없구요
이 아줌마 구하기 전에
아파트에 붙여놨는데 괜찮은 분을 못찾았어요
아기가 좋아서 키워주고 싶어서 아니라 그냥 돈벌이로만 보는거같구요
지금 심장이 벌렁거릴 정도인데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베이비시터들에게 그 이상을 바라는게 무리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냥 먹여주고 재워주고 목욕시켜 주는거 딱 고거만 바래야 하는지
전 2달 동안 진짜 맘 놓고 출근했었는데 지금은 잠이 안올려고 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일루
'09.3.12 11:30 PM (121.124.xxx.2)지금 얼마나 아기에게 미안하고..불안하고 마음이 아프실지...에휴 ㅠ.ㅠ
16개월이라면..차라리 알아보시고 동네 어린이집에 맡기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좋은곳만 찾는다면.. 아이들끼리 친구 사귀며 사회성도 익히며 잘 놀더라구요.
어린이집이라면 보육선생님은 기본적인 돌봄만 해주시면 그걸로도 충분하구요!2. 저도..
'09.3.12 11:34 PM (122.32.xxx.10)차라리 어린이집을 알아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래도 거긴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들도 보는 눈이 있어서
저렇게 베이비시터 처럼 함부로 못해요.
얼마나 속이 상하실지... 제가 다 마음이 그렇네요.
그 시터에게는 내색하지 마시고 계시다가 아이 갈 곳 정해지고
그 녹음한 거 들려주고 그만 두게 하세요.
참, 좋은 분들도 많은데 어쩌다가 그런 사람이 걸렸는지...3. 아휴
'09.3.12 11:36 PM (117.20.xxx.131)첨에 원글님이 녹음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글 보고
저도 솔직히 불안했어요.
그 상황만 봐도 시터가 좀 이상할거 같단 예감이 들었거든요.
근데 역시나......저도 고맘때 아기 키워서 더 맘이 아프고 그러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차라리 어린이집 보내시는게 어때요?
1:1로 아기를 보는게 아니라서 오히려 아기한테 막대하고
그런건 없을거 같아요.
너무 맘 상해하지마시고 내일이라도 바로 알아보시고 그 아주머니한텐
냉정하게 딱 잘라서 오지마라고 해주세요.
참 돈 받고 일하는 사람이 너무하네요.4. 당장
'09.3.12 11:37 PM (61.79.xxx.84)어린이집을 알아보세요. 제 가슴이 다 뛰네요. 가까이 살면 당분간이라도 제가 봐드리고 싶을 정도예요.
5. ...
'09.3.12 11:38 PM (125.184.xxx.68)제 남편 말로는 녹음했다는 얘길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사생활 침해(?)라고 절대 하면 안된답니다
법에 걸릴수도 있다고
저는 마음같아선 진짜 들려주고 싶어요
자기가 아이에게 어떻게 했는지6. 녹음한거
'09.3.12 11:41 PM (211.214.xxx.87)불법이라 들려주면안되요
어린이집이 훨훨 낫죠
우리아이도 16개월인데...
역으로 생각해보세요
할머니께 맡겨도 더 나은것도 별로없어요
고스톱치는 경로당에 따라다니게 되기도 하고
이쁘다고 하는 표현인데도 제 귀엔 욕같이들리고
그래서 애봐준 공은 없다잔하아요
그분이 나빠서가 꼭아니래도 어린이집이 여러가지로 낫죠7. ...
'09.3.12 11:43 PM (125.177.xxx.52)엄마 마음도 아프겠지만 한창 정서적으로 안정될 시기의 아이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지역만 같다면 어린이집 소개해 주고 싶네요.
사시는 곳 이웃사람들 중에 오래 사신듯한 아이 엄마에게 물어보세요.
유치원이상의 아이엄마들요....
이 엄마들 대부분 동네 정보에 빠삭합니다.
단지내 어느 유아원이 잘 돌보는지 물어보시면 잘 알려 주실 거예요.
마음 같아서는 저라도 어린이집 구할 동안 돌봐드리고도 싶네요...8. 세상에나...
'09.3.12 11:46 PM (219.241.xxx.75)글을 읽는 동안..
정밀 어이가 없네요..
어쩜..그런 사람이 베이비시터를 한다고 햇을까요?
그저..돈벌이만 관심 잇는 아주 나쁜 사람이네요..
윗분들 조언대로...
그냥..괜찮은..어린이집으로 옮기세요..
참..세상엔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9. 유아교육
'09.3.12 11:50 PM (221.150.xxx.121)16개월이라면 어린이집에 보내시는게 안전하고 교육과 보육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환경과 원장님의 마인드 등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고요. 휴..가까운 곳이면 제가 해보고 싶은데 아직 공부하는 것이 남아서 미루고 있는 일이거든요.10. 산낙지
'09.3.12 11:59 PM (122.100.xxx.92)제가 mp3로 녹음하면 된다고 친절히? 경험담을 알려드린 사람인데요...
정말 가슴아프실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희가 얼마나 행운이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11. 자유
'09.3.13 12:02 AM (211.203.xxx.121)에휴...
제목이 심상치 않아서 클릭 안 하려다 했더니...역시 마음 아픈 글이네요. ㅠㅠ
친인척이 봐주시는 것이 아니면, 평판이 좋은 어린이집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 싶어요.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노는 모습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곳도 있던 것 같던데...
이번 주까지 제가 집에서 쉬는데...정말 가까우면 다른 방도 찾을 때까지 며칠 봐드리고 싶네요.12. 보내세요
'09.3.13 12:06 AM (121.139.xxx.246)어린이집 보내세요..
그런 아줌마 밑에서 삭막하게 있느니 어린이집 가서 선생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도하고
색연필로 색칠도하고 친구들이랑 춤도추고..그게 더 낫겠네요13. .
'09.3.13 12:23 AM (61.255.xxx.232)고민하지 마시고 당장 베이비시터 그만두게 하세요. 그리고 하루 휴가를 내더라도 주변 어린이집 다 둘러보고 결정하세요
14. 소심한 복수
'09.3.13 12:40 AM (211.179.xxx.109)녹음한거 절대 입에 올리시지 마시고 아이가 집에만
있어 심심해하고 사회성이 떨어질까 어린이집 보낸다고하고
그만두게 하세요.
물론 미리 보낼곳은 알아두시고요.
예고없이 하루 아침에 자르는게 그나마 복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15. ...
'09.3.13 12:52 AM (124.53.xxx.175)..아기가 좋아서 키워주고 싶어서 베이비시터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 같아요.
잠시보는거 말고,, 남의 집에와서 봐주는 일은 돈때문이 아니면 하기힘든거 아닐까 싶네요..16. 제가
'09.3.13 12:53 AM (211.223.xxx.206)심장이 다 벌렁 거리네요..
정말 속상한거 말로다 못할거고 눈물도 나겠어요..
어쩜 애한테...그 때가 말도 많이 배우고 아주 중요한 때인데요...
어린이 집 보내세요,,거긴 그래도 눈들이 많아 함부로하진 못할거예요..
맘이 참 아프네요..17. 에궁
'09.3.13 3:10 AM (125.178.xxx.5)전에 글은 못 읽었고.. 둘째가 딱 17개월 .. 말썽도 많이 부릴때지만 말하나마나 내 새끼라
물고빨고 쪽쪽거리고 키우거든요. 에궁 에궁.. 눈치도 참 빨라요.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눈물 뚝뚝흘리고.. 애교도 많이 부리고..
왜 직장다니시는줄 모르지만( 나쁘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정말 돈이 필요한 경우인지
커리어를 위해서남으시는건지) 정말 그 시기에 아이를 엄마가 봐주는건 사치가 아닌거
같아요. 지금 한 3년 정도 확 올인해주면 나중에 열살이후가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아기 키우면서 합니다.18. 맘아퍼...
'09.3.13 4:05 AM (221.143.xxx.25)맘이 넘 아파요...어찌 답변을드릴지...
가깝다면 제가 어린이집 알아보실동안이라도 좀 봐드리고 싶네요...
울아들이29개월이니 둘이 친구삼아...
주위에 스튜어디스 하는 친구가 있는데...입주 아줌마를 쓰더라구요...
두세달 지난후에 우연히 만났는데...백화점에서요..
세상에나...조용했던 아이가...어찌나 소리지르고 엄마를 때리던지...한시도 가만있질 못하고..
물론 울아들도 그러지만...
시도때도없이 엄마를 때리는데...
맘이 아팠어요... 아무리 아줌마가 잘해도..엄마랑은 다르니깐...
저 파주살구요.... 제가 며칠만이라도 같이 있을수도 있구요..
아니면 제가 아주 잘아는 분이 있는데./... 아이도 참 좋아하시고..저희 아들도 너무 잘따르거든요... 낯선 사람에게 잘 안가는 아이가...
집안일도 아주 잘하시구요..(저희 엄마 몇번 도와드려서 아주 잘 알거든요...요리도 잘하세요)
그런분 소개시켜드릴수도 있어요..지역이 맞으시면..
너무 맘이 아파서...
괜히 이것저것 말하게 되네요...
너무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일단 그분한테 말씀하세요...
꼭.....잘 해결 되셨음 좋겠어요..
참 그또래 아가들은요.... 유리 같기도 하지만..
또 엄마가 그만큼 보듬어 주구 사랑해주면...빨리 상처도 치유되니깐..
너무 걱정마세요...
친구같고 동생같아서..맘이 너무 아파요...19. 저도
'09.3.13 9:15 AM (125.128.xxx.61)직장때문에 15개월부터 놀이방에 보냈습니다.(7년전)
지금은 놀이방이 어린이집으로(아파트 단지내에 소규모) 많이 바뀌었던데,,
차라리 그곳으로 맡기심이 좋을듯,,,,
동네아이들이라 함부로 못할겁니다. 아이가 아직 말 못한다고 참 너무하네요,
오늘이라도 당장 근처 어린이집으로 알아보시고,,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게 되면 환경이 바뀌어
첨엔 적응하기 힘들어 할겁니다. 슬기롭게 잘 이겨내시고,,, 제 맘도 다 아프네요, 힘내세요.20. 놀이방이 낫겠네요
'09.3.13 9:25 AM (202.20.xxx.254)제 동생도 육아휴직 한 6개월 쓰고 4월에 복귀할때 놀이방에 보낸다고 하네요. 어린 아기라 사람을 들여도 믿질 못하겠다고.. 놀이방은 그래도 선생님들 계시고 CCTV 있는 곳이고 그러니 아이에게 폐는 안 갈 거라고..ㅠㅠ
21. 차라리
'09.3.13 9:26 AM (124.49.xxx.149)놀이방이나 구립어린집을 알아보세요. 구립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자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놀이방은 돌전후부터 받으니까 그것도 알아보시구요. 부모가 7시까지 퇴근이 가능하다면 놀이방이 차라리 나아요. 처음에는 조금 아프겠지만 시터랑 있는 경우보다 나을수도 있어요.
기운내세요.22. ..
'09.3.13 9:30 AM (211.229.xxx.98)아파트1층에서하는 영유아전담 어린이집 보내세요...
23. 그렇지만
'09.3.13 10:05 AM (222.107.xxx.189)어린이집 다니면 감기를 달고 살아야해요
다른 베이비시터 한번 구해보세요24. 에구
'09.3.13 2:04 PM (61.106.xxx.32)맘에 드는 베이비시터를 만나기란 정말 하늘이 도아야 되는 일인 것 같아요. 저만 해도 아기 돌봐줄 아줌마를 벌써 세번이나 갈아치웠는데, 지금 아줌마도 다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이젠 거기서 거기려니 하고 마음을 좀 비우고 있어요.
25. ..
'09.3.13 3:15 PM (211.45.xxx.170)제가 이래서 둘째를 못낳아요...
첫째는 친정엄마가 너무 잘 키워주셨는데 남한테 어떻게 맡기나 싶어서요..
너무 슬프네요 정말로..26. ...
'09.3.13 3:17 PM (219.255.xxx.63)아이들은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이지 다, 안다고 하잖아요
베이비시터가 그러면 정서적으로 불안할것같네요
좋은 어린이집 알아보셔서 연령에맞는 놀이도 할수 있게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서울 광화문 근처이시면 어린이집 알아보실때까지(몇일이라도) 그냥 봐드리고 싶네요27. 맘이아파
'09.3.13 3:49 PM (211.54.xxx.200)에고 넘 안타깝네요...ㅠ
저는 출산휴가 끝나고 바로 맡긴 경우인데요...님 아기보다 더~많이 어렸죠..
어린이집에 맡긴다니까 주변에서 난리도 아니였죠...욕도 많이 먹고...
베이비시터 소개시켜준다는 것도 마다하고 제가 일일이 다 찾아다니며 영유아어린이집을 선택했네요...
주변에 찾아보시면 프랜차이즈로 하는 영유아어린이집이 지역마다 있어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런 곳 괜찮습니다..
얼른 찾아보시고 보내세요..
물론 출퇴근시 데려가고 오는 것은 감수하셔야 하구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28. 에효
'09.3.13 4:04 PM (124.49.xxx.36)계속 아기 맡기시면 안되겠네요
티비 계속 틀어놓으면 안되는데...울 애기도 제가 저녁때 가끔 틀어놓은거에
맛들려서 하루종일 티비틀어달라고 해서....많이 고민했거든요
그래서 어린이집 보내요~
어린이집 가면...엄마보다 더 잘해주는 면도 있어요
(전 힘들면 애한테 가끔 짜증내거나 소리지를때도 있는데 거긴 안 그러잖아요~)
차라리 어린이집 맡기세요
일대일 시터는 정말 못 미덥네요~ 따른 좋은분 구하기도 힘들구요29. 일본맘
'09.3.13 4:32 PM (118.9.xxx.53)저는 일본 사는데요..나라가 다르구해서 말꺼내기 조심스럽지만 제 딸은 제가 학생이라 3개월때부터 보육원에 맡겼어요..근데 아마 한국 살았으면 입주 아줌마 썼을겁니다..지금은 보육원 맡기길 잘했다싶어요..나름 규칙적인 생활을해서 그런지 아직 어리지만 사회성두 좋구요..집에있는거보다 보육원가는걸 좋아해요..집에 없는 장난감 친구들 있어서 그런가봐요..감기 사실 달구 살지만 별로 신경 안써요,.잘 먹구 잘 놀면 병원에두 안데려가구요..좋은 어린이집을 찿아보세요..^^
30. 저도
'09.3.13 4:33 PM (222.110.xxx.242)직장에 다니며 두아이 키워 이젠 3학년 1학년...아직 어리지만 그래두 이젠 몸은 좀 편해졌네요. 머리는 점점 아파지지만....그래두
기관에 보낸다
단점은 초기에 자주 아프고 또 행사며 특히 수두나 전염병이 돌때는 따로 보육을 해야합니다.
원글님과 남편분이 감당할 수 있거나 양가부모님께 그 기간동안 맡길수 있다면 찬성합니다.
다른 시터를 구한다.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여기저기 사람통해서 믿을 만한분을 구하세요
구인광고하면 단시간에 사람구하긴 좋은데 솔직히 똑같은 경우 안 생긴다는 보장 없죠
어제 오늘 방과후 교실에서 아이 아프다고 핸드폰으로 연락하는데 맘이 짠하네요
그래두 컸다구 어젠 큰 애가 저보다 먼저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하고 절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주변에 아이 아픈동안이라도 맡아주시겠다는 부모님 계신분이 전 제일 부러워요
(제 친정엄마가 좀 이기적이라.....ㅠ.ㅠ)
아무튼 꼭 좋은 분, 좋은 기관 만날거예요31. ..
'09.3.13 5:01 PM (58.148.xxx.82)에구, 저도 아이 그 맘때 다른 분한테 맡겨 키운 엄마라
지금 심정이 어떠실지 이해가 가요,
좋은 분 만나셔야 할 텐데...
혹 사는 곳이 어디세요? 잠실지역에 제 아이 키워주신
정말 좋은 선생님이 하시는 놀이방이 있는데, 가까우시면 좋을 텐데...
사실 전 그 선생님때문에 분당에서 잠실로 이사했었답니다.32. 원글님~
'09.3.13 5:47 PM (125.176.xxx.2)종일반으로 어린이집에 맡겨 보세요.
주위에 아파트나 주택에서 하는 어린이집있잖아요.
제가 과거에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한적 있는데요..
제가 16개월도 채 안된 아이도 돌봤었어요.
같이 놀기도 하고, 이런 저런 게임에, 놀이에...
처음엔 이녀석 울기도 많이했는데요..
나중엔 적응해서 잘 지냈어요.
제가 그만두고 나서 그아이 보고 싶어서 몇번 원을 찾아갔더랍니다.
급하시겠지만 잘 찾아보세요.
종일반도 괜찮아요.^^33. ..
'09.3.13 6:30 PM (203.149.xxx.56)어린이집 알아 보신다면..
이왕이면 구,시립 어린이집 알아 보세요.
원 환경 선생님 표정(인물이 아닌)밝은 모습들..
원장님 모습등 잘 보시고 보내셨으면 합니다.34. 어린이집
'09.3.13 6:35 PM (119.69.xxx.74)어린이집을 알아보세요..
저도 맞벌이라서 어린이집에 보냈는데..그게 훨 나았던것 같아요..
다행히 처음 접한 어린이집 원장님이랑 선생님을 좋은분 만나서..우리아이가 제일 어리니까..공원나갈때도 업고 나가시고..잘해주셨거든요..
중간에 좀 안맞는곳도 만났지만..그래도 크게 힘들이지않고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지금 우리아이가 초3인데..성격 정말 좋구요..외동인데도..어디가서 외동같지 않다는 말 많이 듣고..잘 지내요..
물론 처음에 감기도 많이 걸리는데..그건 다 커서 유치원가도 똑같아요..어디든 처음 적응할때 많이 그러거든요..35. 코스코
'09.3.13 6:46 PM (222.106.xxx.83)베이비시터는 그냥 애 봐주는 사람이지 애 키워주는 사람은 아니잔아요
아이의 성장하는 과정을 엄마같이 챙겨준다면 그건 베이비시터가 아니라 엄마랍니다
마음아푸시겠지만 돈주고 봐달라한 사람이 엄마같이 대해주리라는 기대는 버리세요
내 배 아파서 낳은 아이도 짜증나게 굴때가 많은데 오죽하겠습니까... 에효...36. ..
'09.3.13 7:22 PM (115.161.xxx.253)아기들 예뻐라 하는 저로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네요. 제가 돌봐주고싶네요.
37. 1
'09.3.13 8:16 PM (118.217.xxx.61)ㅇㅖ전에 어느 아나운서가 아줌마에게 애를 맡기고 출근하다가 뭘 두고가서 집에 들렀더니
아주머니가 회초리를 들고 겁주면서 때리더랍니다
그런글을 읽은적이 있네요
안타깝네요38. 불행중다행
'09.3.13 9:17 PM (61.74.xxx.166)그래도 지금이라도 어머님께서 알아차리셔서 다행입니다..
장터에 사라님께서 좋은분 소개하시는것 같던데..
한번 연락 하셔서 만나보세요~
다행이라고 마음 다독이세요
앞으로 더 사랑해 주시고요^^*39. 얼렁뚱땅
'09.3.13 10:09 PM (121.173.xxx.140)안타깝네요.영유아만 전담하는 원생이 많지않고 동네에 평판좋은 어린이집 찾아보세요.
우리조카는 19개월인데 어린이집에 뛰어들어갑니다.잘 찾아보면 있을꺼에요.40. 제가
'09.3.13 10:14 PM (125.134.xxx.47)그 또래의 아이들을 가르키는 어린이집 샘입니다
가정어린이..영아전담을 알아 보시고 보내세요
먹거리도 잘 보시고요
저흰 한달 지난아이부터 3세까지 오는데
정말 얼마나 예쁘고 귀하게 여기며 돌보는지 모른답니다
그 또래엔 또래끼리 어울려서 모든걸 다 ~~할수 있는 시기입니다
베이비시터에 맡기면 사회성이나 어울려~~나눌수 있는걸 잘 못하는것 같아요
저희 형님이 손주를 봐주다가 4세가 되어서 이번에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제가 아이를 볼때마다 느끼는게...모든것이 너무 느리고 막무가내라는 겁니다
아마 지금 알아보면 정원이 거의 다 찼을 이 많을 거예요..
그래도 알아보시고 보내세요...
내 새끼보다도 더 예쁘게 가르치고 키운답니다41. 저도..
'09.3.13 10:53 PM (211.244.xxx.135)어린이집 교사예요...저도 영아전담어린이집에 아이 맡기고 저 또한 어린이집 근무했어요 교사입자에서도 교사로서도 어린이집을 알아보심이 생각보다는 좋은 어린이집 많아요 16개월이면 어린이집 다닐만 합니다....
42. 그 아나운서
'09.3.13 10:58 PM (211.196.xxx.139)얘기 저도 봤어요..아침방송에서..
출근하다 잠간 뭐 가지러 집에 들어가는데 애가 자지러지게 우는소리가 들려
어느집 애 잡네.. 하고들어가니 자기집 아이더라는..
시터가 아이를 야단치고 있더래요..43. ..
'09.3.13 11:04 PM (211.193.xxx.139)너무 맘이 아프네요..
44. 어린이집
'09.3.14 2:40 AM (211.228.xxx.116)저희 아들..제가 아파서 전업인데도 만 12개월 좀 지나서부터 보내서 지금 만 14개월이에요. 처음 일주일 지나고 코감기에 걸리더니 한 달을 약을 먹고 이젠 나았어요. 적응기간이 좀 필요하긴 했지만 전 어린이집 보낸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엄마가 봐주면 좋겠지만 제경우느 양가에 기댈 수 없고 전 계속 병원에 치료와 입원을 해야했고, 퇴원 후에도 한동안 몸을 회복해야해서 아이를 하루종일 돌볼 수 없는 상태거든요.
아파트 1층 가정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울 아기가 제일 어리지만 나이 많은 아이도 기껏 만 3세랍니다.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불안함에 떨었지만 적응기간을 좀 지나고 나니 이젠 아침에 어린이집 가자고 하면 얼른 업혀서 옹알옹알 흘얼거려요. 크게 개월 차이나지 않는 형아누나들이 하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워오기도 하구요.
그 또래면 시터보다는 어린이집이 나을 것 같아요. 한참 호기심 많을 때라 사고도 많이치고, 또 자주 데리고 나가줘야하고, 뭔가 배우려고 하고, 눈치도 생기는 때인데 시터한테 그런 취급 받으면 아이한테 문제생길 것 같아요.
어린이집이 문제가 많다고해도 잘 골라서 보내면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원장도 중요하겠지만 선생님을 잘 만나야지요.
울 아기도 담당 선생님을 처음에 잘만나서 적응을 잘했어요. 저랑 있을 때 제가 몸이 안좋으니 계속 TV만 켜주고, 사고치면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고..화내지는 않지만 짜증이 쌓여 표정이 어두워지고..그럼 아이도 제 눈치를 보게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 오히려 굉장히 밝아졌구요. 제가 놓치는 부분도 선생님이 케어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밥도 때맞춰 챙겨주고 간식도 챙겨주고..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에게 정을 쏟지는 못하겠지만 아이들끼리 서로 보듬어 주는 부분들도 있고, 조금이라도 개월수 많은 아이들이 적은 아이들 케어해주고..그래서 형제는 많아야겠다고 생각은 들었어요. ㅎㅎ
하루 휴가내시고 동네 어린이집 죄다 방문하셔서 마음에 드는 곳을 찾으셔서 그 곳으로 보내심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어린이집 보통 8시부터 7시까지 하는데, 경우에 따라 약간의 추가비용을 받고 좀 더 일찍부터 늦게까지 봐주시기도 하시니까요..시터비용보다도 경제적이고 아이한테도 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