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슴으로 낳은 아이.....
“입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언젠가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지 모르지만 제 후배부부가 아이를 입양해서 이제 세살이 되었습니다
후배네는 뭐 그렇게 아주부유하지도 않지만 일단 생활에 안정함이 있고
여기서 안정되다는 것은 금융적으로 안정함만을 뜻하는게 아니라
부부사이가 좋고 남편인격도 훌륭하고 집안 분위기가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양한 아이의 원래 엄마는 고1이고 아빠는 고2였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가 키울 수 없는 또한 어려운 상항에서 고아원에 버려질 수 밖에 없는 아이였다고만 들었답니다.
후배 부부가 입양해서 너무나도 이쁘게 크고 있습니다 .
저는 가끔 놀러오는 이아이를 보면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나 이뻐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배아파서 낳은 아이나 가슴으로 낳은 아이나 부모속 썩히기 마찬가지이고
부모를 이쁘게 하기에 마찬가지 입니다
그아이를 보면 이녀석이 입양을 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저며 오기도 합니다
후배는 자기 자식을 키우지 못하는 어린 친부모 마음을 생각하면 지금도 밤에 많이 기도한답니다
아이역시 친부모밑에서 크는 게 가장 좋겠지만 가슴으로 낳은 엄마도 엄마입니다
언젠가 우리 부부가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이세상에 태어나서 보람될 일이 있다면 입양을 하고 싶다
그래서 정말 예쁘게 키운다면 정말 가치있는삶의 모습이 아닐까 하고
몇번이나 이야기를 하고 시도를 해보려 한적이 있습니다 경제적인것만이 아닌
시간의 여유나 시부모 친정부모의 허락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걸 알수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배의 결정이 얼마나 크고 용기있고 가치있는 결정이란 걸 압니다
주변에서 입양을 하고 잘키워서 그아이의 삶이 가치있게 되고 또 그런 사람이 주변에 많아진다면
특히나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들이 그런 부분에서 모범이 되고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된다면
입양은 별그리 특이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받아 들여질 날이 올겁니다.
세상에 그것만큼 가치 있는 일이 감사한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우리 남편과 저는 그아이의 대모 대부가 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아이는 정말 행복할것입니다
82의 어떤님 …
드러내지는 않는 82식구 사랑도 많답니다
사람들의 깊은 마음들이 이런 저런 모습으로 느껴지신다면 좋겠습니다……
1. 슬퍼요
'09.3.11 10:14 AM (118.32.xxx.195)다요님에게 쪽지 보냈는데 열어 보지 않았네요...
잠시 쉬었다오시길 바라는 맘뿐입니다..
이젠 촛불서만 봐야 되나요 다욧님!!!!2. 그래요
'09.3.11 10:18 AM (219.241.xxx.11)은혜님..가지 마시고 더 따뜻한 이야기 많이 부탁드려요, 울집 이쁜 천사도
가슴으로 낳은 아이랍니다.......얼마나 얼마나 이쁜데요..
언젠가의 그날이 늘 두려운 저이지만 하늘이 무너질 듯한 그 충격도
잘 이겨내라고 늘 기도하며 삽니다. 은헤님처럼 미리 말하지 못하고 사는 이맘은
늘 갈팡질팡이랍니다....벌써 초등학생이네요. 학교 선생님은 어쩜 그렇게 똑똑하냐고..
멘트성 발언들을 하시는데 ^^ 그래도 좋기만 합니다.3. ...
'09.3.11 10:19 AM (119.64.xxx.146)82는 양날의 칼입니다.
좋은면이 있는반면 반대급부가 반듯이 따르더군요.
물론 이 세상 다른어느곳도 마찬가지겠지만 82의 칼은 날이 많이 서있지요.4. ..
'09.3.11 10:20 AM (220.70.xxx.90)어제 사건?을 다 보았는데요..
사람이라면 적어도 사람이라면 끝까지 해야 할 말이 있고 그렇지 않은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양을 했으면 조용히 쥐죽어 살기를 바라는지...
그게 미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은혜강산다요 엄마는 사랑과 열정이 대단한 분이신데
그걸 시기하고 질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말 한사람..
조금 쉬시고..
그 활달함과 정열 안고 다시 오기를 바랍니다.5. 다요님
'09.3.11 10:34 AM (210.106.xxx.90)은혜강산다요님???
보고싶어요6. 작은 자
'09.3.11 10:41 AM (211.178.xxx.195)입양을 숨길 필요는 없지만 아기가 어느정도 자신을 지킬수 있는 나이가 될때까지는
남들에게 일부러 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제 개인적 소견)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뭐든 그냥 놔두면 될것을 자꾸 건드려서 덧나게 하는것은 누구한테도 유익이 없다고 보거든요.
살아가다보면 어차피 부딪히게 되는 일이 많은 인생사에서 은혜님 가정의 특별한 상황들(입양을 포함한...)이 저으기 염려되었던 사람입니다.이런 인터넷상에 아이들 이름으로 닉을 쓰며 거론되는것이 좀 우려되었지요.
제가 소심한 성격탓인지도 모르지만요.
약간은 부족한듯 조금은 모자란듯 그렇게 살아갈때 실수를 줄이게 되더라구요.
너무 드러나 버리면 내 의도와 상관없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것을 몇번 경험하다보니 터득하게 되네요.
가끔은 다른 사람들보다 한번씩 템포를 늦추며 한 발짝 뒤에서 사는것도 옆을 볼수 있어 좋더라구요.7. 3333
'09.3.11 10:48 AM (121.158.xxx.59)저도 가슴으로 낳은 큰딸이 있습니다.
물론 재혼해서 얻은 소중한 딸이지요.
얼마전에 초경을 시작했고 그 날 내가 이만큼 이아이를 키웠구나 많이 감격했습니다.
계모라는 사회적 편견 일차적인 시댁의 색안경 극복하는데 힘이 들었네요.
입양을 했건 어쨌건 아이를 아이로만 봐주고 어른으로서의 행동과 마음가짐만 바로 한다면
극복되리라 봅니다.
늘 하루를 시작함에 아이들 아침먹는 모습이나 씩씩하게 등교 하는 뒷모습에서
살얼음을 걷듯 조심조심 생활하지만 큰아이로 인해 항상 맘을 다지게 되고
제가 더 많이 깨닫고 반성하고 성숙되어 짐을 느낍니다.
어제 있었던 인련의 일들 댓글을 주욱 읽으면서 그 분 참 상처 많이 받았겠다 생각했네요.8. 드러나지않은
'09.3.11 10:49 AM (119.195.xxx.103)82식구중 하나입니다.
오셨음 좋겠어요. 그분이 올려주신 잔잔한 재미들 잃고싶지 않아요9. .
'09.3.11 11:17 AM (119.203.xxx.186)은혜강산다요 엄마 닉네임이 안보이는 자게
앙꼬 없는 단팥빵 같군요.
어제 그댓글 쓴분 정말 나빴어요.
안오시면 그런*에게 지는거예요.
얼른 들어오세요~10. 저도...
'09.3.11 11:57 AM (124.56.xxx.59)입양을 숨길 필요는 없지만 아기가 어느정도 자신을 지킬수 있는 나이가 될때까지는
남들에게 일부러 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제 개인적 소견) 2
어떤 좋은 의도가 있으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그냥 지칭하지 않고 입양했다는 걸 알고 있는 상황인데도 글마다 입양한 아이라는 걸 강조하시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참 부지런하고 존경할 만한 분이라고 생각은 했어요.
조금만 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면 일부러 숨길 이유 전~혀 없지만
또 일부러 안꺼내도 될 상황에서 입양얘길 꺼내는 것도 아이에게 뭔가모를 휑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예요.
결국 입양이란 내 딸 내 아들과 똑같이 여기겠다고 한 것이잖아요.11. 덧붙여
'09.3.11 11:59 AM (124.56.xxx.59)다요 어머니도 생각없는 이러저러한 말에 상처를 받고 여기랑 인연을 끊으시려고 하는데
아이들이야 더 말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12. 다요 어머니는
'09.3.11 12:14 PM (203.235.xxx.44)입양을 하셔서 그 사실을 숨기고 사시고 싶었던 게 아니고
입양한 가정의 일상과 밝고 따뜻함을 알리는
홍보도 겸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나중에 정체성을 혼란을 겪을까 봐, 검은 머리는 거두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어서... 아이가 없음에도 선뜻 입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겪을 혼란은 고아원에서 죽~ 고아로 알고 크는 거에 비햐겠습니까?13. 아꼬
'09.3.11 1:00 PM (125.177.xxx.202)저도 은혜님이 말씀하신 입양의 의미는 윗님말씀처럼 한국정서에 반하는 입양에 대한 홍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족일에 집안어른들의 허락까지 받아야하는 큰일이 입양입니다.
대체 어떤 마음밭으로 살길래 그따구말을 하는지 그런 말을 쉽게하는 사람이 탈퇴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봄날같이 따뜻한 사람이 그토록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 참 마음 아파요. 더이상 그 닉넴을 볼수없다는 건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은혜님이 꼭 이곳의 좋은 분위기로 마음 다잡으시길 기도해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4763 | 이재오 "귀국해도 정치와 거리둘 것" 2 | 세우실 | 2009/03/11 | 246 |
444762 | 디카 추천해 주세요. 7 | 사진 | 2009/03/11 | 529 |
444761 | 밑에 커피한잔의 여유에서~~ 1 | 리을 | 2009/03/11 | 493 |
444760 | 요즘 집안에서 뭘 입히시나요?(초등 고학년 남자아이) 11 | 뭘입히지? | 2009/03/11 | 701 |
444759 | 가슴으로 낳은 아이..... 13 | 파리(82).. | 2009/03/11 | 1,985 |
444758 | 어제 꽃남에서 금잔디가 뭐라고 했나요? 6 | 진실게임 | 2009/03/11 | 1,194 |
444757 | 미역국에 하얀게 붙어 있어요 2 | 미역국 | 2009/03/11 | 625 |
444756 | 약국에서 본 아이 봐주는 아주머니.. 14 | 너무하시네요.. | 2009/03/11 | 2,424 |
444755 | '꽃보다 남자' 영화 재밌나요? 6 | 궁금해요 | 2009/03/11 | 700 |
444754 | 어느집 며느리의 고백 8 | 펌글 | 2009/03/11 | 1,928 |
444753 | mp3 어떤것이 요즘 좋은건가요? 1 | ^^* | 2009/03/11 | 378 |
444752 | 둘중에.. | .... | 2009/03/11 | 324 |
444751 | 은평 뉴타운에 대해 여쭐게요... 6 | 궁금 | 2009/03/11 | 914 |
444750 | 중1 공부방법 알려주세요 2 | 지선이 | 2009/03/11 | 580 |
444749 | 화장품에 대한 두 가지 질문.... 5 | 내리 | 2009/03/11 | 618 |
444748 | 갑자기 시어머님께서 오신다고 전화가 왔는데 6 | 긴장 만~~.. | 2009/03/11 | 853 |
444747 | 초등토셀 수준은 | 궁금 | 2009/03/11 | 1,405 |
444746 | 산들바람님께 환불 드디어 받았습니다. 계좌확인들 해보세요~ 2 | 환불 | 2009/03/11 | 1,166 |
444745 | 생각보다 좋더군요. 쓰시고 좋았던거 공유 좀 4 | 손수만든화장.. | 2009/03/11 | 662 |
444744 | 첨으로 유치원 엄마 모임 가요 1 | 늘푸른 소나.. | 2009/03/11 | 537 |
444743 | 있는게 좋을까요 없는게 좋을까요? 18 | 눈치 | 2009/03/11 | 1,137 |
444742 | 할머니 우리 집에 왜 오셨어요? 26 | 애들의 질문.. | 2009/03/11 | 2,231 |
444741 | 다른 사람들에게 아이의 부정적인 면을 말하게 되네요. 16 | 칭찬하고 싶.. | 2009/03/11 | 1,217 |
444740 | 39주4일차인 임산부인데요. 유도분만에대해서 궁금해요~ 12 | 임산부 | 2009/03/11 | 783 |
444739 | 꽃병 물에 뭘 넣어야 꽃이 오래가나요 16 | 소다인가요?.. | 2009/03/11 | 1,459 |
444738 | 일자 앞머리 어떠세요? 5 | 사과 | 2009/03/11 | 861 |
444737 | 덕산 엠캐슬(스파캐슬) 가보신 분 어떤가요? 4 | ... | 2009/03/11 | 1,931 |
444736 | 어제 저녁에 82 안들어와지지않았나요 2 | 82중독 | 2009/03/11 | 352 |
444735 | 일산 주엽동에 한복머리 잘 하는 곳이요... 3 | 알려주세요 | 2009/03/11 | 201 |
444734 | 서울시 여성능력계발원에서 강좌를 오픈했어요~ 2 | 공부 | 2009/03/11 | 8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