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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잘 해주고 싶어요.
손재주가 좋지도 않고..
기념일을 잘챙기거나 이벤트를 잘 해주지도 못하구요..
센스가 있어 남편을 멋쟁이로 만들어주거나 하지도 못해요.
매번 생일때도 뒤늦게서야 '필요한 거 있어?' 하면서 선물 사주고..
생일상도 제대로 못 차려주고..
그런데도 울 남편..
한번도 군소리 없이..너무나 잘해주네요.. 한결같이..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요.. 시댁 친정 중간에서 다리 역할도 잘하고..
쌈지돈 만들지도 않고.. 불평도 안하구요..
제가 하고 싶은 거 뭐든.. 해보라고.. 용기 북돋아주고요.
밤에 자기전에 하루종일 회사에서 있던 얘기 서로 하고 서로의 생각 공유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맘에 안드는 거라면 담배 못 끊는거.. 그거 하나에요.
이렇게 고마운 남편에게 보답을 하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못난 아내 만난 남편이 불쌍할 뿐이에요.
사랑한다는 말 말하는 거 말고는.. 해줄게 없네요..
어떻게 해야.. 말 뿐인 마음을.. 실체로 전해줄 수 있을까요?
정말.. 고민이랍니다...
1. 국민학생
'09.3.11 12:17 AM (119.70.xxx.22)님! 자랑쩌시네요!!!! ㅎㅎ 농담이에요. 40살먹은 큰아들 키우는 저는 그저 왕 부러울 따름이네요.
저희집 큰아들은 뭐 맛있는거 해주면 좋아하던데.. 여기 솜씨 좋으신분들 레시피 많잖아요. 한개만 열나게 연습하셔서 짠~하고 해주세요. ^^2. ^^
'09.3.11 12:23 AM (125.130.xxx.5)저도 남편사랑에 비해 잘해주는거 없지만
항상 우리남편 최고다, 당신없으면 난 못산다. 내가 당신없이 무얼할 수 있느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표현.. 그것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아요 ^^ 더 행복하세요~3. 내사랑~
'09.3.11 12:23 AM (124.53.xxx.16)자랑 좀 심했나요? ㅋ
전 결혼 잘한거 같은데.. 남편이 장가 잘 못 든거 같아서.. 괜히 미안하고 안스러워서요..
제가 워낙 솜씨가 없어서리.. 키톡에 올라온 글들은 흉내도 못 내겠던데..T.T
그래도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4. 남편에게
'09.3.11 12:25 AM (58.227.xxx.74)저도 제남편에게 항상고마워하는 사람입니다.
어느날 제가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여보, 난 당신이 내남편이여서 참 좋아, 항상고맙고 정말 사랑해.
이렇게요.
그날 남편은 회식이 있었어요. 12시에 술먹고 비틀거리면서 들어왔는데 손에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 - 포도 김밥 만두 _ 등을 한아름 사갖고 들어왔어요. 그 음식들이 저의 문자에 대한 답이었죠.
많이 감동했다 하더라구요.
그때 알았죠. 부부지간에도 표현이 정말 중요하다는것을요.
말뿐인 마음이라도 오히려 그것이상 좋은건 없는거아닐까요?5. ..
'09.3.11 12:35 AM (121.166.xxx.47)신혼이신가봐요.. ㅎㅎ 저는 맞벌이하다가 그만둔 주부인데,
허튼짓않고 열심히 일하는 무뚝뚝한 내남편이 참 애틋하고 안쓰럽고 고마울 때가 많아요.
말로 표현은 안해봤는데 해봐야겠네요.. 사실 엄두는 안나지만..
남자 나름이겠지만 제가 남편에게 잘해주는 방법들은요,
1) 맛있는 음식 (내가 생각하기에 맛있는 거 말고, 남편이 원하고 좋아하는 거) 만들어주기,
2) 퇴근해 오면 옷받아걸고 양말 벗겨주기. 힘든 하루 끝에 잠깐이라도 아내에게 대접받는 느낌..
3) 과일 깎아서 입에 넣어주기,
4) 전구교체는 제가 못하지만^^; 남편이 신경쓸일 없도록 일상적인 일들 내가 처리하고, 남편 무조건 편안하게 해주기,
등등이네요..6. 음
'09.3.11 1:05 AM (211.192.xxx.23)잘때 이불 덮어주기...
자느라 모를거에요 ㅠㅠ7. 복이죠...
'09.3.11 1:11 AM (119.67.xxx.200)부럽네요...
저희신랑은 어찌나 중간 역할을 못하는지...
할말 못할말...여기저기 다 하고다녀서...
신랑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살아요...
언제 시어머니,시누한테 말할지모르니...
밥을 차려줘도...어쩌고저쩌고...
제친구들은 오면 맛있다고 잘만먹는데...8. ...
'09.3.11 1:33 AM (210.97.xxx.65)내사랑님 참 착한분 이네요
전 살림도 알뜰살뜰 못하고 여우같은 마누라행세도 안하고
짜증만 만땅인 여자인데 맨날 남편 세뇌시킵니다
당신은 성공한 결혼이고 난 아니라고...
그래서 결혼기념일날 선물은 당신이 내게 주기만 해야한다고
아주 빡빡" 우깁니다
내사랑님 글보니 저도좀 개선 해야겠는데요9. 며칠전에
'09.3.11 2:35 AM (59.14.xxx.63)우울한 남편에게 어떻게 해주면 좋겠냐고 제가 글 남긴 적이 있어요...
원글님 뵈니까, 저 보는거 같아요...^^
저두 착하디착한 저희 신랑에게 어떻게 하면 잘해줄까..요새 고심하고 있습니다..ㅎㅎ
그때 댓글들 보니 말로써 표현하라고 했던거 같은데, 원글님도 그렇구,
저두 그렇게 함 해봐요...사랑한다고, 당신이 있어서 참 고맙다고..
그렇게 얘기해보자구요~~~행복하셔요~~^^10. 울랑짱!!
'09.3.11 3:35 AM (122.128.xxx.4)갑자기 저도 우리 신랑한테 잘해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 아침에는 맛있는 것 해줘야겠어요.11. 퇴근 후..
'09.3.11 7:16 AM (115.138.xxx.16)발 씻어주고 발 마사지 해주기..
엎어놓고 안마해주기.....12. 귀엽고착한마나님들
'09.3.11 7:18 AM (189.102.xxx.100)원글분도, 댓글 다신 분들도 착하고 귀여운 마나님들이시네요.
연차가 얼마나 되시는 지는 몰라도 참 사랑스럽네요.
제발 그런 감정 한번만 느껴봤으면 하는 1인입니다.
무슨 복을 타고나셨길래 고마운 남편님들을 만나신 것인지...완전 부러울 따름이지요.
만일 저라면 말로 천냥빚도 갚는다고. 빚갚을 일은 물론 아니시지만..
가끔 '당신이 최고야'를 속삭이시면 어떨런지요(낮과 밤에 골고루 섞어서..ㅎㅎㅎ)
그리고 조 위에 남편분 양말벗겨주시는 분. 전 냄새나서 죽어도 못할 것 같아요..하하하
님도 냄새는 꾹 참고 서비스 하시는 거지요???13. 강선생님
'09.3.11 9:45 AM (116.120.xxx.232)맨 남편 맙다는 글만 보다가 사랑스런 글을 보니 내맘도 이뻐지는듯^^
14. 내딸은
'09.3.11 10:30 AM (59.186.xxx.147)좋은 남편 만나길 ,,딸아 너에게 행운을 빈다. 어제저녁은 너 ㄹ많이 사랑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침엔 잔소리. 사랑 받고 자란 아이가 사랑 받고 산다는데. 내 맘 알지.
15. 어제
'09.3.11 12:40 PM (61.72.xxx.89)장보러 나갔다가
에전엔 먹을지도 모르니 사자 해서 낑낑매고 다녔는데
어젠 안먹을지도 모르니 관둬야지 하니
살게 하나도 없더군요...
하하하
여보 잘해주고 싶은데 당신 편식이 넘심해.... 내맘 알어?16. ..
'09.3.11 1:44 PM (121.166.xxx.47)양말 벗겨주는데.. 냄새가 안나더라고요.. 발에 땀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
아 그런데 미울땐 또 한정없이 밉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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