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4년을 넘게 아이들(중고생)을 가르쳐보니
아이들의 주기가...
보통...중1~2땐 정말 철부지 그 자체더라구요.
그땐 반항심만 잔뜩 들어서 무슨 지시사항에
"싫어요" "못해요" "어우..뭐야 짜증나게 스리"
이런 응답이 돌아옵니다....
그러다 중3쯤 되면 나름 고입땜에 잠깐 철이들다
고1때 다시 풀어지고 고2 후반가면 조금 철이들다가
고3때 성인 비스무리하게 흉내를 내더라구요...
전 일단 그래서 중1은 당근을 많이 유도하고
중2는 당근+채찍(이땐 권위있는 엄함이 필요)
고2때부턴 일부러 그아이말에 따라주는듯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 아이의 결정이 굉장히 옮은것처럼 엄마가 따라주면
아이가 자존감이 높아질거에요.
특히나 남자아이들은 자신에게 의사결정을 물어주고
엄마가 따라주면(예를들어 식구끼리 식사나
뭘 사소한걸 결정할때) 의외로 으쓱해합니다...
여자아이들은 특유의 공감대....
자꾸 얼굴에 대해 칭찬이나 칭찬을 자꾸 해줘보세요...
4년 넘도록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얻어지는 팁입니다...^-^
그 대신 원칙에 대해선 늘 선을 정해 두시고요.
원칙이나 약속을 깨면 엄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애들이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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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 땜에 고민하시는 엄마들...
.... 조회수 : 915
작성일 : 2009-03-09 10:30:21
IP : 59.5.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중2 맘
'09.3.9 10:39 AM (59.10.xxx.129)당근과 채찍... 구체적인 예 좀 가르쳐 주실래요? 어떤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 ^^
'09.3.9 10:41 AM (124.80.xxx.133)저도 원글님 처럼 해 볼께요!^^
둘다 사춘기 임니다!
중1 아덜 ~~사춘기 초기증상 심해지고~`
중3 딸래미 약간 수그러 들었어요!^^ 연령대 마다 대하는 방법이
다르군요!~~좋은정보 임니다!3. 저 다니는
'09.3.9 10:47 AM (59.5.xxx.115)교회에서 하던 방법인데요...
한번 밤중에 불을 끄고 향기나는 촛불 사다가
하트모양으로 만들고 조그만 대야에 온수 너놓고
딸하고 대화해보세요...손 씻겨주면서....
그러면 의외로 술술술 대화가 풀리실겁니다.
모든것은 그런것 같아요...
이해라는 기본바탕을 깔아줘야 한다는것...
그건 이벤트로 준비하는 거구요...
채찍은 지켜야할 원칙을 어켰을때 휘둘러야지요..
예를 들어 집이나 학교에서 지켜야할 행동들..
정해진 시간에 밥먹기... 게임 어느 시간에 하기..
과제물 하기....슬쩍슬쩍 체크하면서
어겼을 경우엔 용돈을 대폭 줄인다거나
책중에 에이포용지 1장을 베껴쓰게 한다거나(좋은시나
산문) 이렇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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