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식이 있었어요.
신랑 직장발령으로 작년에 이사와서 다니게 된 곳입니다.
영유이구요.
다른지방에서 5살때 1년 영유다니고,
이곳에서 2년째 되는것이지요.
작년 1년동안 두세번 가량 엄마들 만났었구요. 식사도 두번 가량 했습니다.
아이들 인원수가 적어요.
반 아이들 대부분이 5살때부터 쭈욱 같이 다니고 있던터라 엄마들끼리도 끈끈하더군요.
그런데 반 아이중 한명은 맞벌이 때문에 엄마가 거의 안나오시는것 같더라구요.
딸 말이..'**는 엄마가 장사를 해서 밤 늦게까지 일해야 해서 아빠가 옷도 입혀주고 목욕도 시켜주고..'그런말을 해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그 반에서 좀 왕따 엄마이신것 같더라구요. 영유가 그렇듯이 대부분 집안이 그런대로 사는데 그 아이는 아마도 힘들어도 아이교육을 위해 무리하시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작년 말에 발표회가 있었죠. 엄마들이 그 아이 엄마와는 처음 보는지(2년동안 한번도 안뵈었는진 모르겠지만) 전혀 인사도 안나누시더라구요. 무슨 오지랖인지...엄마들 참 너무하네...했는데.
이번 입학식이 끝나고 다들 밖으로 나오는데, 엄마들 중 한분이(좀 얌전하신분이 계셔요)...~~엄마는 식사하러 같이 안가세요? 하시는 거예요..전 식사 약속이 있는지 전혀 몰랐구요. 더 웃긴건 그 엄마가 그 말 하시고 나니 다른 엄마들 얼굴이...도둑질하다 틀킨얼굴..뭐 그런 인상이시더라구요.
전 마침 일도 있었고, 별 관심도 없었던 터라..정중히 사과하고 돌아섰는데요.
한참 지난 지금도 가끔 기분이 좋질 않네요.
왜 그랫을까 ? 하고 스스로 질문도 해보고..^^ㅎㅎ
저 쫌 많이 뒤끝있는건가요?^^
사실 별로 신경 안쓰이다가도 가끔... 그 나이에 머리속에 뭐가 들었으면 그런 유치한 행동들을 하실까 하는... 주제 넘는 생각도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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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왕따?? 맞아요? 유치원 학부모입니다..^^;;
이런..내가 왕따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09-03-08 18:39:50
IP : 121.144.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쎄요
'09.3.8 7:13 PM (59.20.xxx.198)영유가 일반유치원과 얼마나 다른지는 알수가 없지만요.
원글님만의 글만으로는 '왕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 엄마들이 끈끈한 관계라는건 원글님이 합류하기 전에 이미 형성된 관계이니
원글님이 그리 느끼시는것도 무리는 아닌것 같아요.
별로 유쾌한 기억은 아니지만 유치한 행동이니 머니 하면서 머릿속 어지럽힐만한
일은 빨리 잊으소서....^&^2. 그르게요.
'09.3.8 7:26 PM (218.156.xxx.229)왕따가 아니라 아직은 낯선...새로 들어 온 아이의 엄마...같은데요.
3. !
'09.3.8 8:23 PM (218.238.xxx.189)그러게요. 저도 아이를 2년동안 한 유치원에 보내서...같이 2년 보낸 엄마들관 더 친해요. 1년 다니고 새로 들어온 아이 엄마들중..내가 먼저 인사를 해도 쌩~ 하니 가서 오히려 무안했다는...
4. 원글이
'09.3.8 10:02 PM (121.144.xxx.120)네...제 오해였나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5. 여우
'09.3.9 10:02 AM (119.69.xxx.239)하는 사람은 무심해도 받는 입장은 모든게 신경쓰이지요... 벌써 그런데 마음 아파하심 안되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심이 원글님 정신건강에 더 좋아요.
6. mimi
'09.3.9 11:33 AM (116.122.xxx.149)엄마들하고 친해봐야 유치원때나 친하고 또 새학기 시작되고 또 새로운애들 새로운버스타는 인원늘어나고하면 또 친해지는사람들도 달라지고 그래요...
너무 신경쓰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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