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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지난 아이.문화센터에서 어떤가요??

혼자바빠 조회수 : 383
작성일 : 2009-03-05 22:24:21

문화센터 다니는 자녀들은 어떤가요?
두돌 지난 제 아이(남자)는 돌아다니기 바뿌네요.
집에서도 가만히 있지못하고 부지런히 움직이기 바쁜데 밖에서도 그러네요.
오늘 그림 그리는 수업이 있었는데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그림 그려주는거 따라 그릴려고 하거나 자기도 그릴려고 하는데
제 아이는 크레파스 줄줄이 꺼내서 뚜껑열고 뒤로 훌러덩 던지기 바빴네요.
색색깔 크레파스가 재미있어 보였나 싶어서 그림그리는건 강요하지 않았지만
다들 열심히 그리는데 참여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했습니다.
다들 엄마 앞에 앉아서 선생님 말씀 듣는데
제아이는 사물함에 적힌 숫자 순서대로 손으로 짚느라 바쁘고....ㅡㅜ

원래 두돌 지나면 엄마 앞에 앉아서 선생님 말씀 경청하고
선생님이나 엄마가 시키는대로 잘 따라하나요?
문화센터는 처음 다녀온건데 오늘 다른 아이와 다른 제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제가 아이를 잘못 교육시킨건지 혼란스럽네요.

조금 더 커서 말 잘하고 말귀 좀 더 알아들으면 괜찮을까요?
아님 제가 평소에 교육하는데 있어서 산만하게 교육을 한걸까요...


참고로 제 아이는 두돌 지났구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말이 아직 늦어요.
공룡, 사과,아이스크림,할미,사탕, 안녕. 이런 좋아하는 거는 단어로 말하는 정도에요.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편입니다.
첫아이라서 그런지 아이를 바라볼 때 느긋하지 못하고
또래와 조금만 달라도 걱정이 되고 겁이 나네요.
'아이는 엄마가 믿는 만큼 자란다'고 평소에 생각해 왔는데
오늘은 대범해지지 못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IP : 122.37.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아이 두돌때
    '09.3.5 10:52 PM (221.139.xxx.142)

    두돌 지나서 음악수업받으러 다녔었는데 그즈음때의 사진을 보면 작고 귀여운 아기들이었을뿐인데 엄마마음에는 많이 큰것처럼 보였었던것같아요.
    저희애 수업받을때도 원글님아이같은 아이도 있었고 수업때 갑자기 울음을 터뜨려서 엄마가 안고 밖으로 나가는 아이도 있었고 음악수업이라 앞에 나가서 하는것도 있었는데 지시안따르고 무대에 가서 마구 뛰어다니면서 안들어오는 아이도 있었어요
    다른아이랑 비교하지마시고 아직 어린 아기라고 생각해주시면 좀 편안해지실거예요.

  • 2. 인천한라봉
    '09.3.5 10:55 PM (211.176.xxx.44)

    ㅋㅋ 저도 그랬어요. 뭐하라구 시키면 항상 제가 다 대신합니다.
    엄마의 미술솜씨가 다 들통났죠..ㅋㅋ
    간혹 똑똑한 여자아이들 보면.. 넘 비교가 되서 그날 센터 끝나고 집에오는길에 오만 생각이..(계속 센터 다녀말어? 이러믄서..) 별생각다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계속 잘 다녀보세요. 조금씩 틀려져요..
    울애도 아직은 수업시간에 사라지는 아이지만..

  • 3. 울아기 24개월..
    '09.3.5 10:58 PM (58.127.xxx.71)

    전 아이가 24개월 남아 한명인데. 심심해서 어려부터 이 수업 저수업 들어봤는 데.. 개월수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에게 별로 재미가 없음 그렇더라고요.. 여러가지 배워 주는 통합수업을 우리아기는 들으면 딱 저랬어요.. 뭐 붙이고 그리고 그런거 나오면 영 반응도 없고.. 그냥 음악 나오고 춤추고 돌아다니는 거 나오면 그건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신체놀이 수업만 들어요.. 엄마마음으로는 뭐 좀 가르쳐 주는 걸 듣고 싶지만 그래도 아기 좋으라고 듣는 수업이니 그냥 가서 30분 뛰다가 놀다가 옵니다.. 그러면 아이는 수업내내 좋아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수업으로 들어 보세요.. 아마 신체놀이가 좋을 것 같아요

  • 4. 다람쥐
    '09.3.5 11:05 PM (125.129.xxx.217)

    김수연의 아기발달클리닉 책을 보면 다람쥐형아이로 설명되더군요.
    울아들도 딱 그래요. 22개월인데 문화센터, 짐보리, 교회 어딜가든 공간 테두리를 돌며 노는 아이에요. 정말 산만해서 어쩌나 싶었는데, 그책을 보고서는 우리아이는 이렇구나 이해하고 나니 저도 좀 편해졌어요.
    정말. 우리아이만 그런줄 알았는데. 여러유형 중 하나라니 어찌나 다행이던지...
    이런아이의 특징 중 하나는 몸과 두눈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아이래요~정말 모든 에너지가 몸으로 나와요 ㅎㅎㅎ

  • 5. 혼자바빠
    '09.3.5 11:27 PM (122.37.xxx.52)

    댓글보니 걱정이 사라지네요.
    책보면서 이론적으로 어느정도 무장하고 육아에 임한다고 해도
    끝이 없는거 같아요.
    네분께서 올려주신 댓글에 더욱 마음이 편해지네요.
    인천한라봉님의 마지막글 '울애도 아직은 수업시간에 사라지는 아이지만..'이란 글에
    얼마나 웃었는지^^

    다람쥐형 제아이에 맞는 활동적인 신체놀이 수업들어주면서
    아직 아기니까 마음 편하게 대해야겠습니다.
    야심한 밤에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 6.
    '09.3.5 11:41 PM (218.232.xxx.137)

    윗분 말씀 맞아요 그리고 남아들은 다람쥐형이 아주 많아요

    조카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고 문화센터는 알차진 않더라구요
    반일반 어린이집에 보내는거도 좋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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