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작성일 : 2009-03-05 16:29:35
691668
다섯살인데 성격이 얼마나 내성적인지
어린이집 같이 가보면 확실히 느껴져요.
집에서만 똑똑이죠.--;;;
요즘 더 부끄러움이 심해져서 말끝마다 부끄러워요라는 말을 달고 사네요.
동네 사람들한테 인사도 부끄러워서 못한다고.
낯가림이 심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까봐 걱정이네요.
자식을 부모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건 잘 알지만
저는 나이 40이 다 되어가도록
자기 표현을 잘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인지라
이런 제 성격이 세상살이에 얼마나 힘든지 잘 알거든요.
아들이 대범하고 활달한 성격이기를 바라는데
제 성격을 닮아 그런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직장맘이라 세 살 때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할머니 손에 커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직장동료는 이런 성격은 천성이라 안 고쳐진다고도 하네요.
82쿡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이 시점에 제가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요?
IP : 123.109.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5 4:41 PM
(117.81.xxx.154)
성격이 어느정도 유전이 되는것도 같아요.
집안의 분위기도 중요한것 같고요.
전 초딩5학년까지도 정말 있는둥 마는둥하는 존재였어요. 학교에서요.
발표도 잘못하고 선생님앞에선 더더욱.
그러다 6학년들어가서 성격이 확 달라졌어요. 남자애들이 말괄량이 란 별명까지 붙여줬을정도루요. 발표도 물론 잘했구요.
반에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활달한 성격에 발표를 잘하더라구요. 그 영향을 받아 성격개조 좀 해야겠단 생각에 노력을 했더니 바뀐것 같아요. 6학년때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자신감까지 얻어서 공부도 훨씬 잘하게 되었죠. 위인전같은 책도 괜찮은것 같아요.
전 책을 읽으면 그 캐릭터의 모습을 닮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라서 스스로에게 주문도 좀 거는 편이었어요.
나이가 어리니 활동량이 있는 운동을 시켜보심은 어떨까요? 도움이 될것 같은데...
좀 크면 웅변같은것도...
2. 원글
'09.3.5 5:07 PM
(123.109.xxx.127)
친절한 댓글 고맙습니다.^^
3. 저도
'09.3.5 6:20 PM
(75.34.xxx.134)
아들이 섬세한 편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요, 천성에서 많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자아이들은 확실히 운동 많이 시키면 나아집니다.
축구, 체조 등 운동 시키고 있구요, 조만간 농구와 수영도 시작합니다.
가끔 나가서 자전거도 태우고요. (운동되게 태웁니다.)
운동하고 오면 확실히 더 활달해 지는 듯 해요.
처음 운동 시작할 땐 아이의 모습에 많이 답답했는데, 어느 순간 지나니 아이도 운동을 즐기고 더 활기차 보이네요.
4. .
'09.3.6 4:15 AM
(116.39.xxx.19)
절대로 아이에게 내성적이라든지 남들은 안그런데 너는 왜 부끄러워하냐고 지적하지 마세요.
부끄럽다고 하면 아빠도 처음엔 부끄럽지만 참고 아이들 앞에 나가서 해보니 아무렇지도 않았다(아들은 엄마보다 아빠가 효과적이예요)라고 말하세요.
절대로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지적하지 마시고 대신 잘하면 칭찬과 오버액션반응 많이 해주세요.
실수해도 혼내지 마시고 오히려 시도한 자체를 칭찬해주세요.
운동 웅변도 좋아요.
참고 기다려주시되 아이 스스로 남보다 내가 내성적이라는 걸 자각하게하지 마세요.
그러면 더 움츠러들어요.
무조건 오냐오냐가 아니라 칭찬과 기다려주기 그리고 운동 웅변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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