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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조용히 비가 내리는 날은
호수가 있는 찻 집 창가에 앉아
가슴을 에이듯
그렇게 흐느끼듯 또는 절규하듯 흐르는
채은옥이 부르는 빗물을 들으며
혼자서 조용히 찻잔을 기울이고 싶다.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 주 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 이 나네"
가슴을 후벼파는듯한 채은옥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지나간 세월 너머로 흘러간 추억이 아스란히 눈앞을 스쳐갑니다.
아!
세월은 가도 사랑은 남는 것....
"옷깃을 세워 주면서 우산을 받쳐 준 사람
오늘도 잊지 못하고 빗속을 혼자 서 가네
어디 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 오고 있는것 같아
돌아 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창밖으로 조용히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채은옥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샌가 지나간 추억속의 그녀가 돌아와
내 맞은 자리에 살포시 미소를 지으며 살며시 앉을 것만 같은데
눈을 뜨면 그녀는 간곳 없고
창밖에는 조용히 비가 내리고
찻집에는 무겁게 가라앉은 채은옥의 흐느끼는듯 노래소리만 흐르네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 주 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 이 나네
어디 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 오고 있는것 같아
돌아 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 주 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사람 생각 이 나네
우우우 ~~~ ~~~
아!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 오고 있는 것만 같아
오늘처럼 조용히 비가 내리는 날은
호구사 있는 찻집 창가에 앉아
채은옥이 부르는 애수의 "빗불"를 들으며
혼자서 조용히 찻잔을 기울이며 추억을 더듬고 싶은데
지금 내방 창밖으로 회색 빛 하늘 아래
조용히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키보드 자판을 두들기면서
방금 쩌내 따끈따끈한
속살이 노란 고구마를 먹으니
음!
맛 있구나~
1. ^.^
'09.3.5 3:35 PM (118.221.xxx.15)마지막 줄 읽다가 푸히히히 하고 웃어버렸어요.
추억은 추억이라 이쁜것....지금이 가장 중요하지요..ㅎㅎㅎㅎ2. 해남사는 농부
'09.3.5 3:55 PM (61.84.xxx.152)오늘처럼 조용히 비가 내리는 날은
채은옥의 가슴을 후벼파는븟한 애조의 "빗물"을 들으면서
조용히 지나간 추억속을 여행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가슴이 시리도록 여리면서 뜨거운 사람치고
멋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 오고 있는 것만 같아
조용히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내리는 빗소리만 내 가슴을 적시네...3. .....
'09.3.5 3:57 PM (59.3.xxx.113)가슴이 시리도록 여리면서 뜨거운 사람치고
멋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 맞습니다.ㅎ4. 어쩜..
'09.3.5 3:58 PM (220.75.xxx.143)저랑 같으세요. 저도 지금 속살 노랗게 쪄낸 고구마 먹으면서
농부님 글 읽었다는거...
보내주신 배추로 김치 맛있게 담가서 같이 먹고 있어요.
배추가 정말 좋더군요. 이참에 감사인사드립니다.5. 해남사는 농부
'09.3.5 4:09 PM (61.84.xxx.152)"딴 얘기"님!
고구마는 어떤 방법으로 익혀 먹느냐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토질에서 생산한 것이냐가 더 중요합니다.
황토와 모래가 섯인 마사에서 생산한 고구마는
쪄도 흐물거리지 않습니다.
고구마를 찔 때는 불을 세게 해서
고구마가 익으면 불을 끄고 김을 뺀 후
바로 꺼내야 맛이 좋습니다.6. 고구마저도주세요ㅜㅜ
'09.3.5 4:22 PM (218.51.xxx.28)아 호박고구마 먹고 싶다 ㅜㅜ
해남사는 농부님 호박고구마는 언제부터 판매하실 계획인가요?
(이건 자게에서 여쭤봐도 되는 것이겠죠? 아니면 삭제할께요)7. 농부님
'09.3.5 8:33 PM (211.178.xxx.195)설명 감사해요.
토질이 중요하다는것 오늘 처음 알았어요......참고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