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결혼날짜를 잡고 라식수술을 받았어요
2004년 당시 라식수술이 워낙 붐이라 병원마다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 했었지요
몇 군데 유명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었는데 저는 시력은 고도근시가 아니면서 각막이 두껍기에
병원마다 최적의 라식수술 조건이라고 극찬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결과는 시력은 그럭저럭 나왔지만 극심한 안구건조증으로 거의 한 달 앞이 안보일 지경이었고
지금까지 말도 못할 고통 속에서 눈에 신경이 계속 쓰이면서 살아왔어요
잊어버리고 있다가도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눈이 아프고 좀 무리했다 싶으면 특히 오른쪽 눈이 뻐근하고 눈곱이 끼고요...
갑자기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눈 앞이 캄캄해지는 것 때문에도 계속 고통스러웠고요,
집에서 온 방방마다 불 안키면 청소나 설거지 하기도 불편해요
작년에도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수술했던 병원을 찾아 상담을 했는데
저를 수술했던 의사는 더이상 그 병원에 없고, 다른 분께 진료를 받았거든요
하지만 이 정도 시력이면 아무 문제없다고 오히려 극도로 신경예민한 환자 취급을 받았거든요
문제는 제가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은 거에요
지금 한 0.6-0.7 정도 같아요, 제 느낌에
아주 심하게 안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막 안경찾아 쓰고 선명하게 보고 싶은 딱 그 마음이에요
그냥 왠만하면 참고 살고 싶은 마음인데 비오거나 흐린 날 운전할 때 아주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병원을 찾아가서라도 검사를 받고 재수술을 할 결심입니다
이제와서 도저히 안경은 못쓰겠고, 처음부터 렌즈는 눈이 아파서 잘 못했거든요
그런데 재수술을 받더라도 또 부작용에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정말 두려워 죽겠어요
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요?
1) 그냥 참고 살아야할까요?
- 어차피 부작용이 시달리는 사람이니 재수술해도 만족도가 높지 않을 것이므로
2) 보강수술이 간단하다면 이전 병원에 가서 사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 병원에서는 평생보장한다고 하는데 저를 시술했던 의사도 없고 괜히 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까봐요
3) 다른 병원에서 상담받고 재수술을 하라고 하면 받는다
- 좋은 곳에서 수술해서 시력도 잘 나오고 재수술이라 내성이 생겨서 부작용도 덜하다면 당장이라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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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재수술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요...
간절이 조회수 : 651
작성일 : 2009-03-04 22:37:56
IP : 119.69.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요...
'09.3.4 11:45 PM (220.88.xxx.254)오래전에 강남에 유명한데서 했는데 바로 오른쪽 시력이 나빠져서 다시했어요.
근데 그쪽눈이 난시라서 운전할땐 안경쓰고요, 밤엔 눈부셔서 운전 잘 안해요.
근데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할때 뭔가 좀 이상하다고 해서
라식수술한곳에 가서 수술기록 가져오라고 하던데요.
기록을 집에 두고왔다나 하면서 안주더만요.
나중에 혹시나 백내장수술같은거 할때도 수술기록이 꼭 있어야 한다던데...
의사들끼리 서로 감싸주는건지 정확한 말 서로 안해줍니다.
아직까진 별일 없으니 걍 있지만 꾸꿉합니다.2. 참
'09.3.4 11:50 PM (220.88.xxx.254)전 재수술 자기들이 먼저 그냥 해준다고 해서 한거예요.
지금도 비싼 썬글라스 사서 렌즈 바꾸려면 얼마나 짜증나는지 몰라요.
근데 저도 찾아갔더니 의사가 옮겼다해서 찾아갔거든요.
같은병원 아닌가 궁금하네요.3. 재수술
'09.3.5 2:40 AM (116.124.xxx.16)저는 라식하고 1년만에 퇴행이 와서 다시 했어요. 워낙 각막이 두꺼워서 부담 없이 했지만,
일단 병원을 몇군데 다녀 보시면서 상담을 받아 보셔야 할것 같아요.
아마 의사들 일단 자기 병원에서 재수술하자고 할테니,
대학병원들 안과도 가보시구요.4. 저도
'09.3.5 9:47 AM (119.196.xxx.17)알아 봤는데 강남성모병원에 망막 사이에 렌즈를 끼는수술이 있다는데
수술비는 350정도래요.
부작용도 덜할 듯 싶어요. 그걸 알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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