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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통사고 목격했는데요

오파리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09-03-02 19:04:13
제가 일하는 가게 앞에서 퍽소리가 났는데요, 한 초등1학년정도 아이였어요.

근데 소리는 났는데 그냥 멀쩡하게 가던길 가더라구요..아저씨가 차에서 내리더니 걔가 괜찮다고 하니까 그냥

머리 한번 쓰다듬어주고 그냥 갔어요. 이거 명백한 뺑소니맞죠? 제가 소심해서 밖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번호는

적어두었어요. 아이엄마가 찾아오면 좋겠는데 지금 생각하니 넘 후회되요. 애 데려다가 엄마한테 전화할껄..ㅠㅠ

IP : 121.150.xxx.20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 7:07 PM (121.144.xxx.27)

    애들은 놀란대다 혹시나 자기가 잘못한게 아닐까 싶어 안아픈척 한것일수도 있는데...
    그아저씨 정말 대책없네요...퍽소리가 날정도면...
    당연 병원 데려갔어야 한거 아닌가요...아이가 아무데도 다친데가 없었길 바랄뿐이네요..
    번호는 혹시 모르니 잘 가지고 계세요..

  • 2. 세상에
    '09.3.2 7:08 PM (119.196.xxx.24)

    저번에 아이가 자전거로 달려와 부딪쳤는데 도망가는 아이 붙잡아 병원 데려갔어요. 내 과실이 아니라도 아이가 다칠지 모르니까요. 그 아이 사리 구별가능한 중학생...
    하물며 초등 1학년이라니.. 번호 꼭 놔두시고, 아이 언제 지나가나, 현수막 혹시 안 걸리나 잘 보세요. 잘 하면 진짜 좋은 일 하시는 겁니다.
    내일이면 아이가 여기저기 아프단 소리 할텐데..

  • 3. 아이고
    '09.3.2 7:21 PM (125.149.xxx.41)

    심장이 다 벌렁벌렁합니다. 아무일 없어야할 텐데요.

  • 4. 뺑소니
    '09.3.2 7:23 PM (218.54.xxx.40)

    맞아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경찰서나 어디 신고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경찰말고..
    학교에 전화해보세요. 1,2학년 중에 어제 차랑 부딪힌 사람 찾아달라고, 그래서 그애 부모에게 전화하세요...어쩐대요..왜이리 나쁜놈들이 많은지...

  • 5. 지금이라도
    '09.3.2 7:39 PM (211.176.xxx.169)

    신고하세요.
    제 앞 차가 골목에서 나오는 자전거를 치었는데
    자전거 앞 부분이 우그러질 정도의 사고였어요.
    학교 가던 길인 중학생 남자아이였는데
    괜찮다고 그냥 가려는 거에요.
    그리고 이 차도 그냥 가려는 태세였고.
    제가 얼른 차에서 내려 아이에게 당장 병원에 가고
    부모님에게 전화부터 하라고 했는데도 아이는 안된다고
    하면서 학교를 가려는 거에요.
    경찰서와 파출소가 함께 있는 곳이어서 일단 제가 경찰을
    불러와 사고 경위 얘기하니 운전자가 그제서야
    자기도 경찰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우겨서 아이를 차에 태워 병원에 보냈고
    오후에 파출소 가서 다시 한번 확인까지 했습니다.
    이럴 때야말로 오지랍을 피워야 할 때에요.
    동네 아이라 가끔 보는데(그 아이는 저를 못 알아보지만)
    잘 다니는 거 보면 안심합니다.

  • 6. 파랑새
    '09.3.2 8:07 PM (211.40.xxx.93)

    나빠요 말도안되요
    제가 속상해서 눈물날라하네요
    그냥그렇게가야하는 아이맘은 어땠을까요ㅠㅠ

  • 7. 바로 신고하셔야죠
    '09.3.2 8:42 PM (211.178.xxx.195)

    지금 당장 뺑소니 신고 하세요.
    초등 1학년이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학교가는것만 생각하고 학교 늦을까봐 가는 겁니다.
    진짜 나쁜 어른 이네요. 어떻게 그냥 가버린답니까?
    지금 학교에도 연락하시고 경찰에도 112신고 하세요..

  • 8. 이어서
    '09.3.2 8:45 PM (211.178.xxx.195)

    그 아이가 사고났던 곳에 원글님께서 보신 상황과 차량 번호를 쓰던가 하셔서....어찌됐든 그 부모가 알수 있도록 글을 쓰셔서 전봇대든 어디든 붙여 놓으세요.
    혹시 그 부모는 그 아이때문에 지금 목격자를 찾을지도 모르죠.
    아마 아이가 지금쯤 병원에 있을지도 모르는 상태잖아요.

  • 9. ^^
    '09.3.2 9:01 PM (218.54.xxx.246)

    원글님....지금이라도 우선 112에 신고하시고 그 부모님이 현수막은 걸지 않을 것 같으니깐 윗님말씀처럼 원글님이 주위에 쪽지 붙여두는 게 어떨까요?
    아....안타까와 죽겠어요.....
    별일 없어야 할텐데....

  • 10. ..
    '09.3.2 9:05 PM (124.49.xxx.39)

    애들은 차에 부딪혀도 엄마한테 혼날까봐 벌떡 일어나서 간다더니 정말이군요 그 아이 꼭 찾았으면 좋겠네요

  • 11. 무서운 소리긴하지만
    '09.3.2 9:48 PM (219.255.xxx.174)

    멀쩡히 걸어갔다 며칠후 응급실로 실려가 죽었다는 소리 들은적 있어요.
    제발 아이가 아무일 없어야할텐데...
    내일 아이들 학교가는 시간에 밖에서 그 아이 지나가는지 지켜보고
    지나가면 연락처받아서 연락하고...
    혹시 못보게되면 근처 학교에 전화해서 방송해서라도 찾아야할것 같아요.

    교통사고, 처음에는 멀쩡한것 같아서 그냥갔다 나중에 증상나타나는 경우 많더라고요

  • 12. 오오오
    '09.3.2 10:39 PM (59.11.xxx.38)

    그냥 가시면 안되는건데...아이랑은 특히 더 그래요.아이들은 잘 모르니까요.ㅠㅠ
    걱정이네요.갑자기..막 걱정이.아무일 없으면 좋으련만..아이요.

  • 13. 원글님
    '09.3.2 11:44 PM (211.244.xxx.214)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 꼭 알려주세요...ㅜ.ㅜ 괜히 걱정이 되서 신경이 쓰이네요
    밤중에 많이 아파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 ..... 저희아이랑 나이가 같아서 맘이 아파요.

  • 14. 근처 초등학교에
    '09.3.3 2:04 AM (220.75.xxx.179)

    윗분 말대로 근처 초등학교에 전화하셔서 차 번호라도 알려주세요.

  • 15.
    '09.3.3 9:32 AM (116.33.xxx.70)

    그거 명백한 뺑소니 맞아요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제발 그 아이를 위해서 꼭 부모에게 알려주세요
    아이가 부모한테 아무말도 안했다가 아프면 어떻해요

  • 16. 세상에
    '09.3.3 11:54 AM (123.99.xxx.202)

    1학년이면 아이가 얼마나 작나요..아무리 큰 어른이 다쳐도 교통사고 후유증 정말 무시 못하는데....일단 번호 적어 두셨다니 다행이구요..어떻게 경찰서에라도 전화해야 하지 않을까요..걱정 되는데....좋은일 하시면 정말 나중엔 님의 복으로 돌아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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