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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므니 간섭에 치이는 서른 살 처자. ㅠㅠ

조회수 : 909
작성일 : 2009-03-02 17:29:31

하아, 어제 10센티 힐을 샀더랬져.
저희 어므니, 건강에 안 좋으니 그런 건 신지말라고..ㅜㅜ

그치만 제 신발, 플랫도 있고, 3센티, 5센티 6센티 8센티골고루 있거든요.
맨날 10센티만 신는 것도 아닌데 ㅠㅠ

인터넷 좀 오래 하면 인터넷 오래 한다고 혼납니다.

외출하면 어디 가는지 여쭤보십니다.
10시반 넘으면 늦었다고 연락옵니다. ㅠㅠ

여행도 제대로 못 다닙니다.

좋으신 분이지만..
저도 남들처럼 좀 편하게 살고 싶어요..흑흑
IP : 61.254.xxx.1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소리
    '09.3.2 5:31 PM (124.51.xxx.239)

    저도 문눈뜨자마자 엄마랑 매일 말싸움으로 하루를 시작 합니다

  • 2. ㅇ_ㅇ?
    '09.3.2 5:34 PM (222.107.xxx.79)

    전 그런거 싫어서 멀리 시집왔더니
    전화로 잔소리 중입니다
    게다가 잔소리쟁이가 3명(친정엄마,시엄마,남편)으로 늘었어요 ㅠㅠ

  • 3. 서른
    '09.3.2 5:35 PM (210.96.xxx.223)

    어머니의 잔소리가 사무치게 그리운 사람도 있어요.. 잔소리 하실 때 살갑게, 애교있게 받아드리지 못한거, 마음 아프게 한 거, 거짓말 한 거. 옆에 계실 때 한번이라도 더 안아 드려요

  • 4. 빨리
    '09.3.2 5:36 PM (123.199.xxx.206)

    빨리 시집가셔야겠어요.ㅋ
    그럼 그 잔소리가 그리워진답니다~

  • 5. 그러다
    '09.3.2 5:40 PM (61.106.xxx.189)

    그렇게 직접 간섭 받던 시절 보내다가
    결혼해서 이젠 좀 부모님 잔소리 안 듣겠지~ 싶었는데
    이젠 전화로 시시콜콜 잔소리 듣는 아줌마 요기 있어요. ㅋㅋ

    지난번에도 친정에 놀러가서 '다음주에 신랑 회식 한다'고 한마디 했다가
    딱 신랑 회식하는 날 저녁에 저한테 전화해서
    혼자 집에서 밥 잘 챙겨먹나 확인까지 하던데요. ^^;;;;
    근데 울엄니는 역쉬 대단합니다!
    저 신랑 회식한다고 신나서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고 있었는데
    엄니한테 딱 걸렸죠. ㅜ.ㅜ

    근데요~ 좀 떨어져 있으니까 엄니 잔소리가 이젠 좀 구수하게 들리는데요. ㅎㅎ
    결혼만 했을 뿐인데 엄니 마음 조금씩 이해되는게
    엄니 말씀대로 애까지 낳아보면, 특히나 그 애가 딱 저 같은 딸이라면
    저 엄니보다 더 찐~ 한 잔소리꾼 될거 같아요. ^^;;;;

  • 6. ㅁㅎㅎ
    '09.3.2 5:41 PM (221.138.xxx.248)

    잔소리하는 어머니는..시집가도 똑같아요.^^
    저희 엄마도 잔소리쟁이신데~ 시집가니 잔소리의 레파토리가 더 다양해졌어요.
    그런 반찬해먹지 말라느니~ 집좀 치우고 살라느니~ 남편한테 그런말투로 말하지말라고도하시고~ 유부녀가 왜 그런옷입고다니냐고도하고.ㅋㅋㅋㅋ
    지금 임신중인데~ 친정에가서 인터넷하면 임신중인데 컴퓨터하지말라고 잔소리하고..
    그래도 전 우리엄마가 너무 좋아요. ^^

  • 7.
    '09.3.2 5:48 PM (61.254.xxx.182)

    ㅎㅎㅎㅎㅎㅎ

    저도 저희 어머니 엄청 조하하긴 하는데 말이죠.
    그냥 주위 친구들처럼 좀 편하게 살고 싶어요 ㅠㅠㅠ

  • 8. 유럽거주민
    '09.3.2 6:20 PM (88.110.xxx.113)

    저는 그래서 유럽에 시집왔습니다.
    저희 엄마가 쫌 유명하세요, 집착과 잔소리와 간섭으로,
    그나마 결혼전에는 종종 밤을 세는 일을 해서, 일을 핑계로 집에 안들어간 적도 몇번있었습니다만, 그러기엔 너무 피곤해서 많이 못그랬죠.
    저 위에 ㅇ_ㅇ?님처럼, 엄마는 전화로 잔소리하고, 옆에서 엄마의 빙의버전 남편이 잔소리하고.
    그나마 시어머님은 그런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서 편하지만, 엄마의 확장된 레퍼토리에 정말 미쳐요. ㅁㅎㅎ님 말씀처럼 옷그렇게 입지마라, 남편 회사 갈때 밥챙겨줘라-남편 스타일 아님, 집 좀 치워라-저도 알러지 있어서 자주 치우거든요!!!, 애는 얼렁 나아라, 시댁에 뭐 사다드려라-시댁은 스타일이 있어서 사다줘봤자 아무도 안먹음, 나이가 몇인데, 화장 좀 해라. 남편에게 한국말 좀 가르쳐라-이명박 생각이 나더군요. 이거 원 닌텐도냐-_-;;;;;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엄마가 좋아요. 그건 사실인거 같아요.
    엄마를 5일후면 보는데 마음이 뭉클하고 좋아요ㅜ-ㅜ
    그러나 엄마의 잔소리를 한귀로 흘리고 대충 넘어가는 센스와 엄마를 잔소리꾼에서 해방시키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ㅜ_ㅜ

  • 9. 외로우신가봐요.
    '09.3.2 6:29 PM (222.120.xxx.202)

    구두 건은 저도 동감하는데요, 제 나이가 올해 마흔둘이거든요. ^^;

    전 20년 동안 살다가 20년간 떨어져 살다가 합가한지 이제 1년 좀 됐습니다.
    (집은 지방인데 서울로 대학왔거든요. 졸업 직후 취업했고, 지난해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어머니를 올라오시라 해서 저희집에서 모시고 삽니다)

    엄마나 나나 서로 간섭하지 말고 간섭받지 말자 주의이긴 한데, 은근 잔소리가 신경 쓰일때가 있어요. ^^;; 한번은 잡채하다가 정말 벌컥 "거 참 잔소리 많네!"하고 제가 핏대 올렸다는..(요리할 때 이래라 저래라 하시잖아요. 주방에선 냅두란 말여요~ ㅠ)

    그런데 엄마가 대화 상대가 없어서 그러신가 보다는 생각도 되네요. 딸하고 뭔가 말을 하고 싶긴 한데, 대화할 수 있는 다른 주제는 딱히 없으니까요. -

  • 10. 울엄마도
    '09.3.2 8:12 PM (59.6.xxx.238)

    울 엄마도 새벽에 살짝 현관문 열고 들어가면 꼭 깨셔서 "왜 이리 늦냐" 한마디 하시구요,
    어떤날은 새벽에 들어가도 인기척이 없길래 모르시려나 생각하면 그 다음날 아침에 "너 몇시에 들어왔더라" 이렇게 꼭 집어 주시구요,

    특히 울 엄마가 잔소리 하시는 건, 제 옷차림 때문이에요.
    엄마 마음에 안 드는 옷을 사게되면, 그 옷을 입고 나갈때마다 "그 옷 입은거 별로다.." 하시구요,
    최근엔 따로 떨어져 살면서 옷차림 간섭 잘 안받았더랬는데
    얼마전에 조금 짧은 원피스(짧아 봤자 무릎위 조금 올라가는거) 입고 갔더니
    여전히 한마디 하시더만요.
    열받아서 저두 뭐라고 했습니다.
    "안 그래두 이런 옷 엄마가 싫어할 거라는 거 알고 있긴 했는데,
    갈아 입구 올 수가 없어서 그냥 온거에요,
    꼭 그렇게 반드시 한마디 하셔야 속이 시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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