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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님 보고 왔어요

산에는 조회수 : 9,077
작성일 : 2009-02-26 21:16:03
발인이 하루 연기되었다길래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82에서 오신 다른분들도 마치 시간약속이나 한듯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들어서더군요

그 시간대만 그랬는지 모르지만 문상객은 우리 82에서 간 사람들뿐이어서
어제 다녀오신분 말씀대로 많이 쓸쓸한 빈소였어요

일산에서 오신님
인천에서 오신분들
차가 많이 막혔을텐데 잘 가셨나 궁금하네요

기적님은 글쎄 우리앞이라 그랬겠지만
많이 추스린 모습이었어요
82쿡 싸이트가 너무 고맙다고 회원 한분한분에게 그마음을 표하셨고 82때문에 힘을 내고
앞으로도 씩씩하게 아이 잘 키우고 살겠다 하셨구요

오늘 이 장터풍경까지 안다면 더욱 고마움의 눈물 흘릴꺼에요
여기 82님들이 내밀어주신 손 기적님께 정말 큰힘이 되고 있다는걸 알려드리려구요
IP : 211.212.xxx.6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혜강산다요..
    '09.2.26 9:18 PM (121.152.xxx.40)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가까우면 가고 싶은데..변방에 사는지라 그져 마음만으로 기도 합니다...
    기적님 힘내세요...^^

  • 2. ㅜㅜ
    '09.2.26 9:19 PM (59.7.xxx.163)

    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정말 며칠간은실감 안납니다 ㅠㅠ
    고인의 물건들 정리 할때 가슴을 한번더 치게 됩니다 ㅠㅠ 그기분은 어떡해 표현할수다 없더군요..

    방학이라는 핑계로 장례식 못가봤습니다...

    저랑 쪽지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하셨던 분인데 ㅠㅠ

    가슴이 앞아요..

    또 눈물 바람 나고 있습니다..

    대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3. 아이고...
    '09.2.26 9:19 PM (218.156.xxx.229)

    많이들 다녀 오셨네요...발인이 하루 늦춰진게 어쩌면 기적님껜 더 큰 위로가 된 셈이네요.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원글님 복 받으시라...부처님께..빌어봅니다. ^^

  • 4. 훗..-_-
    '09.2.26 9:20 PM (125.184.xxx.163)

    지방에 사는 슬픔이네요.. 부디 기적님께서 힘을 차리시길 바랍니다..

  • 5. 오지랍녀
    '09.2.26 9:23 PM (121.182.xxx.208)

    대단하십니다...정말 눈물이 앞을 가려요..
    갑자기 생각난건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가 있어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는것..

  • 6. 눈물나요
    '09.2.26 9:27 PM (58.229.xxx.130)

    오늘 장터에서 웃고 즐기며 물건 구매했는데 이 글 읽으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기적님 나이도 어리신데 잘 추스렸으면 좋겠어요.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파서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은데...휴~

    원글님 수고 많이 하셨구요~ 너무 감사드려요.

  • 7. 저요..
    '09.2.26 9:28 PM (121.161.xxx.76)

    잘 가셨는지요..
    독산동에서 오신분 맞으시지요?
    전철역까지 모셔다 드리고 싶었는데..집에 아이가 혼자 있어서 먼저 일어났습니다..
    멀리서 오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애쓰셨어요..
    저도 저녁에 깜짝 놀랐어요..장터때문에요..
    아마 놀라시고 힘이 되겠지요?
    오늘 즐거운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 반가웠습니다..

  • 8. ..
    '09.2.26 9:29 PM (220.95.xxx.112)

    지금은 아마 실감이 나지 않으실겁니다 하지만,장례식치러구 아이와 혼자 남게되는 그 순간부터 정말 힘이드실겁니다 그때 82에 오셔서 이 글들을 보신다면 조금은 위안이 되실겁니다 님들모두 너무 감사하구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

  • 9. 개굴
    '09.2.26 9:29 PM (118.217.xxx.89)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기적님보다 더 힘들사람 여기 아무도 없지만 많은 분들이 힘모으고 정성 모으고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그 기운 전달 되길 빌어요.
    아이가 어려 가보진 못했는데...여러 님들 때문에 조금은 맘이 편합니다.
    고맙습니다.

  • 10. 산에는
    '09.2.26 9:31 PM (211.212.xxx.69)

    저요님 나중에 오신분들이 마두역까지 태워주셔서 잘왔어요
    님도 오늘 애쓰셨어요
    우리 가능하면 아이 돌때 또봐요

  • 11. 눈물이나네요
    '09.2.26 9:31 PM (121.131.xxx.70)

    수고 많으셨어요
    기적님께 많은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해요

  • 12. 그게
    '09.2.26 9:33 PM (116.42.xxx.111)

    장례식장에서는 친가족이여도 가끔은 웃음도 짓게되고 멀쩡한듯도 보이다가
    염하는날, 발인하는날, 화장터에서 생애 울어본 적이 없도록 울게되고..
    돌아와서..한 동안..몹시 힘들고..한4개월지나 괜찮아질라하면 수시로 돋는 그리움에 울게되는게 사별이더이다.

  • 13. 코스모스
    '09.2.26 9:39 PM (218.54.xxx.154)

    원글님 수고많으셨어요

  • 14. 저요..님
    '09.2.26 9:40 PM (119.69.xxx.89)

    아기 돌이 언제인지 혹시 아시나요?

  • 15. ...
    '09.2.26 9:41 PM (211.209.xxx.154)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훈훈함이네요

  • 16. 훼어리
    '09.2.26 9:43 PM (122.34.xxx.16)

    저도 아기 돌날은 꼭 가려구요.
    82님들 철호 돐날 함께하는 거 어떨까요?
    돌이 스펠링이 자신이 없네요.

  • 17. 산에는
    '09.2.26 9:52 PM (211.212.xxx.69)

    아이 개월수가 분분하던데
    아이는 7개월이라 했어요
    그리고 기적님이 상 다치루고 안정되면 글 올리시기로 했으니 아이 돌얘기는
    그때 하면 될것같아요

  • 18. @@
    '09.2.26 10:40 PM (219.251.xxx.150)

    아이 돌잔치 꼭 챙겨주고 싶네요..

  • 19. 아예..
    '09.2.26 10:55 PM (115.138.xxx.16)

    돌잔치를 해주고 싶네요..

  • 20. ^^
    '09.2.26 11:34 PM (125.188.xxx.27)

    전 못가뵈었는데..
    님들 글을 읽으니..저도 맘이 따뜻해 지네요.

    글고...원글님..독산동 사세요?
    ㅎㅎㅎ
    저도 독산동인데..반갑습니다..^^

  • 21. 그래도
    '09.2.26 11:49 PM (115.161.xxx.24)

    훼어리 님, 돌이 맞다요^^

  • 22. 산에는
    '09.2.26 11:57 PM (211.212.xxx.69)

    어머 독산동
    저도 반가와요

  • 23. 오리아짐
    '09.2.27 1:33 AM (118.42.xxx.45)

    산에는님/을 비롯하여
    문상 다녀오신 모든 님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장터에서의 기적도 너무나 훈훈하구요.
    지방에 사는 관계로 문상은 못가지만
    마음으로 가신님 좋은 곳에 가시라 빌어드릴께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24. 가원
    '09.2.27 9:18 AM (152.99.xxx.13)

    여러분들 덕분에 저까지 기운이 납니다... 모든 님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ㅠㅠ 기적님이 이 마음을 꼭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 25. 재원맘
    '09.2.27 10:10 AM (210.206.xxx.130)

    82쿡 정말 좋은 곳이에요. 처녀때부터 들락거리다 이제 두아이 엄마가 되었는데.
    여기서 많이 웃고 많이 울고,
    작년부턴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이곳 많은 분들과 든든한 연대감 같은 것도 생기고.
    요 몇일 슬프기도 했지만 희망이란 단어를 진하게 느낍니다.

  • 26. 옹달샘
    '09.2.27 11:44 AM (222.108.xxx.65)

    매일 못 들어와서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저두 문상 다녀오신 모든 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드려요....그리고 기적님도 하루 빨리 맘추스릴 수 있기를 기도드려요.정말 따뜻한 82쿡.....

  • 27. 울산댁
    '09.2.27 11:45 AM (118.45.xxx.53)

    너무 먼곳에 사는 지라 서울사는 언니더러 한번 가보랬더니 가는거도 신경쓰인다고 (기적님이 미안해 할까봐서)그냥 장터에 기적님을 위한 물건이나 사자는군요...
    그래서 따뜻한 맘이나 전하고 싶네요..
    친척도 아닌 남이지만 글 보고 가슴이 많이 시리더군요...
    슬픈 소설책만 눈물 나는게 아니라 이런 기적님의 글도 눈물이 나는걸 보면 저도 맘 이 따뜻한가 봐요..^^
    기적님 ! 힘내세요

  • 28. ^^
    '09.2.27 1:21 PM (96.49.xxx.112)

    저도 코가 빨개지면서 눈물이 핑 도네요.
    어쩜 다들 이렇게 멋지신지.
    기적님께서도 82여러분들 덕분에 힘내실 수 있을거예요.
    많이 모자란 전 82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 29. 장터..
    '09.2.27 1:35 PM (125.191.xxx.38)

    여기..정말 너무 따뜻한 곳이에요..........

  • 30. 짱~82쿡!!
    '09.2.27 1:51 PM (203.252.xxx.215)

    모두들...대단들 하세요~
    멀리서나마 기적님에게도 82쿡을 통한 또 다른 기적이 있기를 기원하구요~
    마음 모우고~ 정성을 모운 82 동지 여러분~~
    박수를 보냅니다..
    진정한 마음을 담아..

  • 31. 아이엄마
    '09.2.27 2:31 PM (221.165.xxx.213)

    우리 아들은 이제 돌 좀 지났는데 우리아이 깨끗하게 입었던 옷가지라도 기적님께 좀 드렸으면 좋겠어요. 아이 돌때 입었던 한복도 비싼 건 아니지만 그날 1시간정도만 입어서 거의 새것이거든요. 예전에 일산살았는데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잘 추스리시길 바랄께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2. 원글님
    '09.2.27 3:16 PM (59.21.xxx.25)

    좋으신분!!
    어제도 문상 다뎌 오신 분이 글 올려 주셔서 감동했었는데
    오늘도 이렇게 고맙고 감사한 글을 보게 되어 덕분에 기쁩니다
    저도 대전 정도만 이라도 된다면 갑니다
    서울의 맨 밑 지방이 보니
    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대신 기적님 국민 계좌로 조의금 송금했어요(금액 밝히는게 좀 그러네요)
    저 대신 가주셔서 정말 감사 또 감사해요
    원글님! 복 받으실 거에요

  • 33. 수고
    '09.2.27 3:36 PM (211.55.xxx.95)

    많이 하셨습니다. 요새 82COOK을 통해 아직도 따뜻한 세상, 살만한 세상이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기적님께서도 님의 조문에 많은 힘을 얻으셨을 겁니다..

  • 34. 지돌
    '09.2.27 5:17 PM (121.170.xxx.232)

    넘 가슴이 따뜻해지고 모든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들 요즘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마을(82) 에는
    항상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곳인것 같아요
    부디 기적님께도 ..... 행복이 가득해 지길 빕니다

  • 35. 낭만고양이
    '09.2.27 9:06 PM (58.226.xxx.32)

    어제 언니랑 같이 가서 뵌 인천댁입니다~
    잘 들어가셨는지 궁금했네요
    전 기적님을 뵙고 추스린 모습에 안도를 했고
    또 너무도 심성 고운 모습에
    에휴...안타깝고...했네요
    앞으로 험한 세상을 어찌 사실지...
    남편분 영정사진을 뵈니 그리
    인물도 좋으신 분이 어찌 그리 앞서 가셨는지...
    밤새 뒤척였네요
    장터에서 벌어진 일들이 <기적>이라 믿어요..
    곧 기적님으로부터 기적같은 좋은 소식도 전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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