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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NO? Yes?-- 하지만 손맛?

조미료no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09-02-23 12:12:59
밑에 조미료에 관한 글이요.
82하다보면  정말 분기별로 한번씩 올라오는   질문이죠? ^^;
전 솔직히 그에 대한 답은 없다고   봐요.

다 각자 판단하고 결론짓기 나름이죠.

저희 친정에선 미원은 쓰시고  다시다는 안쓰세요.
미원이 워낙 오래전부터 맛내기로 쓰인지 오래 되었잖아요.

시댁은 다 쓰세요.

근데 문제는  제가 조미료음식을 많이 먹으면 속이 안좋아서
쓰고 싶어도 안쓰는 것 뿐이에요.
친정음식은 그래봐야 약간 넣는거니  바로 느낌이 확 안오는데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정말 먹은면 바로 느낌이 와요.

먹고나면 속이 너무 더부룩하고 안좋고  화장실도 가고요.


근데말이죠.  조미료 넣고 안넣고를 떠나서
저는 손맛이 중요한거 같아요.
똑같은 재료를 놓고 음식을 해도  음식을 한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거든요.


저희 친정엄마가  미원을 쓰시긴 하시지만 그거 안넣어도 정말 음식이 맛있어요.
근데 본인 스스로는 왠지 넣어야 할 거 같은 ...약간의 습관이 미원을 쓰시는거죠.
다행이  제가 엄마 손맛을 닮았는지  조미료 안넣고 해도 음식은 맛있어요.

집에 있는 조미료라고 해봐야  설탕하고 소금이 전부에요.
이것도 한번 사면  거의 일년은 먹는 듯 해요.  용량 작은 거 샀는데도요.


다만  손맛으로만은 왠지 부족한 음식들이 있긴 하죠.
대표적인건  콩나물국.
어떤분들은 미원을 넣으시고
어떤분들은 육수를 내어서 끓이시고요.
근데 육수내어서 끓이면 맛이 너무 섞이는 거 같아서 전 싫어해요.

그때가 약간 아쉽긴하지만  그냥 깔끔하게 먹죠 뭐.ㅎㅎ
IP : 218.147.xxx.11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2.23 12:17 PM (116.36.xxx.172)

    멸치다시국에 콩나물국끓이면 제일 맛있는데...

  • 2. 제니맘
    '09.2.23 12:17 PM (61.78.xxx.74)

    저희 친정도 미원이랑 다시다 사용 안한지 꽤 되었는데,,시댁은 다시다 없이는 반찬이 안되네요~ 저희집에서는 천연조미료 사용한답니다..한살림이나 올가에 보면 천연 조마료 파는 데..그거 맛도 좋고,,건강에도 좋지 않을까요??

  • 3.
    '09.2.23 12:20 PM (124.5.xxx.64)

    콩나물국은 맹물에 소금만 넣어도 맛있던데..

  • 4. 원글
    '09.2.23 12:23 PM (218.147.xxx.115)

    저는 굳이 천연조미료까지 사서 음식을 해야 하나..를 못느껴요.
    그냥 있는대로 (설탕, 소금) 이용해서 음식 만들어도 맛있거든요.
    근데 이게요 입맛을 바꾸면 식재료 그 재료의 맛에 길들여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마구 넣는 걸 별로 안좋아 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 5. 소금도
    '09.2.23 12:29 PM (121.131.xxx.127)

    맛이 다 다르답니다

    맛있는 소금으로 간이 딱!
    맞으면
    맹물에 콩나물 넣고 끓여도 맛있어요

    문제는 소금 살때
    이게 끓으면 맛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는데 있지요

  • 6. 손맛있는
    '09.2.23 12:31 PM (61.38.xxx.69)

    사람이 따로 있어요.
    아무리 해도 따라 갈 수 없는 제 3의 요리 능력이죠.
    부럽습니다.

  • 7. 인천새댁
    '09.2.23 12:33 PM (203.212.xxx.73)

    저희 엄마(친정)도 그러세요..조미료를 안넣으면 맛이 안난다고 생각하시는겐지 아주 조금 넣으십니다...속된말로 병아리 눈물만큼 넣으셔서 먹어봐도 티도 안나요...ㅋㅋ
    어르신들은 미원.다시다를 쓰시던 세대라서 그런지 안넣으면 맛이 안난다고 느끼시는것같아요

    참고로 저는 콩나물국에 새우젓 넣어요..멸치다시 넣어도 맛있는데 저희 아버님이 비린내에 예민하신편이라 새우젓만 넣는데도 맛이 시원해서 좋아요

  • 8. ..
    '09.2.23 12:44 PM (211.243.xxx.231)

    저희 시어머니 진짜 솜씨 좋으세요.
    국물 같은것도 조미료 안 넣어도 맛있게 잘 끓이시거든요.
    그런데 다 끓이시고 그 맛있는 국물에 꼭 조미료 한국자 넣으세요.
    저는 조미료도 조미료지만 그 국물이 너무너무 아까와요.ㅠㅠ

  • 9. 저도
    '09.2.23 12:47 PM (210.221.xxx.4)

    그 말씀에 공감입니다.
    점심을 사 먹다가 그 조미료 때문에 부대끼는 속 때문에 도시락을 싸 오는데요.
    직원들에게 마침 어제 만든 감자탕을 해 주었더니
    산것 보다 더 맛나답니다.
    조미료?
    천만에요.
    우리집 된장 간장이 주 재료에다 이 가공할(?)손맛이 부재료지요.ㅋㅋ
    자랑질이 되어 버렸어요.
    정말 조미료 안 들어가도 맛만 좋습니다.

  • 10. 저도
    '09.2.23 12:49 PM (210.221.xxx.4)

    천연 조미료 그다지 공감하지 못하겠는데요.
    부엌게 걸리적 거리기만 한다는......ㅠ.ㅠ

  • 11. caffreys
    '09.2.23 12:53 PM (203.237.xxx.223)

    조미료맛에 길들여지면 식자재 고유의 맛을 잘 못느끼게 된다잖아요.
    음식들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저도 미원 다시다 이런 거 결혼하면서 졸업했어요
    대신 멸치와 다시다 우린물을 모든 국물 요리의 기본국물로 쓰죠.
    소금이 맛있으면 음식도 맛나더군요. 죽염이 깊은 맛이 있어요
    .
    패떳에 보면 라면 스프 넣고 맛있다 난리부르슨데...
    각본인거 너무 티나요. 계속 지들두 모니터 하니
    라면스프 들어가는 거 뻔히들 알텐데,
    한두번두 아니구 허구헌날
    라면스프 타령.. 쯥

  • 12. ㅎㅎ
    '09.2.23 1:12 PM (163.152.xxx.46)

    콩나물 국은 다른 육수보다는 콩나물 자체 시원한 맛 그대로가 좋더군요.
    거기에 소금하고 국간장, 파 마늘 정도면 뭐... 한번 해보세요.

  • 13. 원글
    '09.2.23 1:15 PM (218.147.xxx.115)

    caffreys님~
    저도 패떳에서 음식할때마다 라면스프 넣는거
    그걸 방송에 보란듯이 보이는 거 너무 싫어요.
    그 프로는 모든게 각본이라지만 정말 ...

  • 14.
    '09.2.23 1:18 PM (125.186.xxx.143)

    조미료 한국자-_-;; 어떤조미료를 한국자를 넣으시는건지 궁금하네요. 미원 다시다는 아니죠? 느끼해서 못먹을텐데.

  • 15. 딴이야기
    '09.2.23 1:33 PM (125.188.xxx.27)

    맛자요..패떳...
    라면스프...매번...
    울식구들도...
    패떳..너무 뻔하다고..이젠 끊었어요..

    가끔씩...
    패떳, 일박이일..무한도전..
    깔깔대면서도...이리....
    단순해지면 안되는데...하긴 하는데...쩝..

  • 16. 은석형맘
    '09.2.23 1:34 PM (203.142.xxx.147)

    전 조미료 알러지가 있어요.
    밖에 음식 넘 좋아하죠.....요새는 가리느라 바쁘지만...
    근데 먹고나면 그집에 조미료 어느정도 들어갔는지..몸으로 느낍니다...
    저희집에 조미료 없어진지는 꽤 됐어요...

  • 17. ..
    '09.2.23 2:16 PM (211.243.xxx.231)

    ㅇ님... 조미료 한국자요.. 그게 바로 미원을 한국자 넣으세요.
    저희 시댁 주방에는 1리터 넘게 들어가게 생긴 커다란 플라스틱 원형통에 미원이 한가득 있어요.
    한국자 가득은 아니고... 국자로 퍼서 1/3은 넘고 반은 좀 안되나? 어떨땐 통채로 들고 들이 부으실때도 있구요. ㅠㅠ
    처음에 시댁에서 그거 보고 기겁을 했는데.. 시어머니가 젊어서부터 식당을 하셨거든요.
    음식맛 좋고 인심도 좋으셔서 하는 식당마다 잘되셨대요.
    음식 참 잘하시는데 모든 음식의 마무리는 미원이예요.
    시댁가서 밥 먹을땐 그냥 맛있는 식당에 왔다 생각하고 잘 먹긴 먹는데..
    사실 어머니가 미원 넣기 전의 맛이 저는 더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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