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고1아들... 어떡하면 좋을까요?

답답한 엄마 조회수 : 630
작성일 : 2009-02-20 19:12:38
제목 그대로, 나이가 열 일곱이나 되어가지고서도 아직도 자기 물건을 질질 흘리고 다닙니다.
도시락통, 핸드폰, 필통 등등 작년에 잃어버린것만도 한 대여섯개 정도?
한번은 열흘 사이에 핸드폰을 두 개나 잃어버린 적도 있었어요. ㅠㅠ...
저나 남편이나 이런 쪽에선 좀 철저한 사람이라서 어릴적 기억에도 그렇고 요즘에도 그렇고
뭘 잃어버리거나 흘리지 않는 스타일이거든요. (예를 들어, 짐 들고 택시타면 두고 내릴까봐
물건이 아무리 봉지봉지 많아도 다 움켜쥐고 무릎에 놓고 앉아있는 스타일...)
그러다보니 아들이 뭘 잃어버리고 오면 너무너무 한심해서 화가 막 나는 거예요.
결국은 안좋은 소리를 심하게 하게 되고, 그러면 아들은 "나만 이러는거 아니다... 다른 친구들도
다 뭐든 자주 잃어버리지만, 다른집 부모님들은 이정도로 화내고 혼내지 않는다...'라고
하거든요.
정말 아이들이 물건을 잘 잃어버리나요?
그리고 다른 분들은 아이가 이렇게 물건을 잃어버리고 오면 어느 정도로 혼내시는지요...
IP : 60.28.xxx.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한책임
    '09.2.20 7:38 PM (59.12.xxx.253)

    다시 안사주면 그버릇 고칩니다요
    정 필요한 도시락통같으면 젤 후진걸로 창피하게....

  • 2. 무비짱
    '09.2.20 8:24 PM (124.50.xxx.196)

    안좋은 애들한테 삥뜯기기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제동생이 매일 뭘 잃어버리고 오길래 나중에 봤더니...나쁜 애들한테 돈 뜯기고 좋은 거 있으면 빼앗기고 그랬었지요..;;

  • 3. 제 아이도
    '09.2.20 8:34 PM (125.176.xxx.70)

    물건 자주 잃어버려요
    실내화, 학교에서 빌려온 책, 아침에 쓰고간 우산, mp3 등등
    어릴땐 정신 안차린다고 야단도 쳐보고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아요
    제가 보기에 좀 욕심이 없는 성격인가 싶어요
    자기 물건 잘 안챙기는거. 작은 아이는 자기것 확실하게 챙기는
    성격이라 그런 일이 드문데, 큰 아이는 어릴 때 누가 돈을 줘도
    아무대나 굴러다니게 팽개쳐둬요
    요즘은 다시 사주고 용돈 모아서 물어내라고 닥달합니다.

  • 4.
    '09.2.20 8:39 PM (112.72.xxx.93)

    우리아들 요번에 대학갑니다

    물건은 기본이구요 하다못해 자기 여친하고 한 약속도 까먹고

    그래서 신경정신과 까지 갔다왔다니까요

    가서 테스트도 받고 그런데 별 이상은 없고 너무 피곤 하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 5. 저 어려서
    '09.2.20 8:50 PM (203.235.xxx.44)

    부터 잘 잃어 버리고 잊어 버리고 그랬는데
    ............

    조금 아까 수퍼 갔다가 3년 째 사는 아파트
    다른 동으로 들어 갔어요

    계속 이상하더라구요
    똑 같이 생겼어도 엘리베이터 소리도 다르고....

    이러구 사네요
    남편이 놀려요. 남편인지는 아냐구

  • 6. caffreys
    '09.2.20 8:55 PM (203.237.xxx.223)

    윗님 반가와요.

    전 제목보고 원글님 고1 아들에게 하는 잔소리를
    제가 다 듣고있는 듯한 기분....

    자취할 때 전기요 켜두고 가서 집에 불까지 냈다는.
    가스 불 끄고 나왔나 걱정돼서 서울가다가 다시 집에 가보기도 하구 그래요.

    딴 생각하구 가다보면 엉뚱한 길 가는 거 보통이구요

  • 7. 답답한 엄마
    '09.2.20 8:59 PM (60.28.xxx.26)

    원글입니다... 바쁜 와중에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기엔 다른 애들이 물건을 빼앗는건 아닌것 같구요... (저도 맨 첫 댓글
    달아주신분 말씀대로, 대체로 잃어버린 물건은 안사주려 하고 있어요..
    잃어버린 물건은 제가 점점 더 나쁜걸로 사주고 얻어다 줘서 급기야 핸드폰은 남이
    쓰던 크고 무거운 구닥다리 들고 다닙니다... ㅠㅠ)

    그런데 학생때 이런 애들이 나중에 사회생활할때 문제는 없을런지요?
    (공부는... 지금까지는 곧잘 하고는 있는데, 치밀하지 않은 성격이 나중 공부에도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또 한가지, 울 아들은 제가 너무 혼내서 반성할 마음조차 없어져 버린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런 일이 생길 경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8. .
    '09.2.20 9:55 PM (121.136.xxx.182)

    부주의가 있는 아동일거에요. 우리 아들이 그런 증상이 심해서 저도 소아정신과에 가서
    상담도 받아봤네요. ADHD검사 중 과잉행동은 아니고 부주의한 행동에 속하더라구요.
    치료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그냥 데리고 왔는데 ,,,아직도 걸핏하면 잃어버려요.
    다만, 이젠 어떤 행동 패턴을 만들라고 했어요. 학교갔다 집에 오면 습관적으로 시계나 교통카드 등을 내어 일정한 곳에 놓기. 나가기 전에 반드시 챙겨보고 나가기..등등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308 [re] 저두 오늘 첫수업.. 7 이론의 여왕.. 2004/03/09 896
281307 장금이도 못보고 발리도 못보고... 5 피글렛 2004/03/09 862
281306 두 할머니의 대화 9 향수지우개 2004/03/09 1,235
281305 럴쑤 럴쑤 이럴수가!!! 3 임소라 2004/03/09 997
281304 알고 보면 더 재밌다고 해서요.. 장금이... 14 몬나니 2004/03/09 1,475
281303 [re] 부산,경남 계신분들 -출석부 작성해주세요 1 아나카프리 2004/03/10 899
281302 [re] 부산,경남 계신분들 -출석부 작성해주세요 1 아루 2004/03/09 887
281301 부산,경남 계신분들 -출석부 작성해주세요 31 프림커피 2004/03/09 1,034
281300 [re] 김해맘은안계시나요? 아리엘 2004/03/11 895
281299 반신욕에 도움이... (펌) 4 정민 2004/03/09 949
281298 여자가 남자보다 월급이 많을 경우... 10 .... 2004/03/09 1,422
281297 우리집 길건너에 고소영이 왔네요 9 깜찌기 펭 2004/03/09 2,008
281296 [re] 마음이 괴롭습니다. 3 레드봉 2004/03/09 879
281295 마음이 괴롭습니다. 17 레드봉 2004/03/09 1,931
281294 질문입니다. 4 joy 2004/03/09 897
281293 마샤 스튜어트 ~!! 2 눈팅족 2004/03/09 910
281292 늦었지만 생신축하 드립니다... 9 우렁각시 2004/03/09 940
281291 사족,,,,나는 A형,,,,신랑도 A형.... 22 꾸득꾸득 2004/03/09 1,258
281290 까만 봉다리의 추억 23 키세스 2004/03/09 1,069
281289 요즘같아서는 12 요즘같아서는.. 2004/03/09 938
281288 서산팀도 파티해요 10 서산댁 2004/03/09 915
281287 축하해 주실거죠?.... 32 카페라떼 2004/03/09 909
281286 동네부엌좀 알려주세요 5 서산댁 2004/03/09 1,038
281285 그냥 답답해서.. 8 ... 2004/03/09 1,175
281284 [음악감상] 좋을텐데.. 14 냠냠주부 2004/03/09 1,167
281283 ♣삶을 아름답게 하는 메세지♣ 6 어쭈 2004/03/09 894
281282 모닝커피한잔.... 6 수원댁 2004/03/09 899
281281 산부인과 추천받고싶습니다(목동이대병원근처쪽) 5 블루미첼 2004/03/09 945
281280 가스렌지 환풍기 세척액 3 더난낼 2004/03/09 900
281279 K MART에 다녀오면서... (MARTHA STEWART, 결국은 상술인가?) 8 june 2004/03/09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