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밌다고 해서요.. 장금이...

[몬나니]

제가 자주 가는 퀼트카페에서 퍼 왔습니다..

처음엔 그냥 재미로만 대장금을 보았지요.
한데, 요즘들어 내용이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중종이 중전을 견제하는 부분에서 말이죠.
그래서 급기야는 조선왕조 실록을 펼쳐 들었지요.

내용인즉 11대 중종에게는 12명의 부인이 있었고 9남 11녀의 자녀가 있었답니다.
첫번째 왕비 '단경왕후 신씨'는 폐위되었고 두번째 장경왕후 윤씨는 1남 1녀의 자녀를 두었는데 어제 나온 앓아 누운 세자를 낳은후 6일만에 산후병으로 죽었답니다.
그리고 세번째 부인이 현재 대장금에 나오는 중전 문정왕후 윤씨이고요.

장금이더러 죽이라고 한 세자가 중종이 죽은후에 왕이 되니 12대 인종입니다.
인종은 왕이 된지 9개월이 안 되어 지금의 중전이 준 독이 든 떡을 먹고 죽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왕이 된 사람이 지금 중전의 아들인 경원대군이고요.
13대 명종입니다. 어제는 아주 조그마한 아이역으로 나왔네요.

모르고 무조건 보는것 보담은 알고 보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을거 같아 올려봅니다.

[김혜경]

오늘 밤 더 재밌게 볼게요, 몬나니님...

[몬나니]

여기서 나오는 문정왕후가 여인천하에서 나오던 전인화-문정왕후-라네요..좀 독한 여인이었던 모양이에요..

[웃음보따리]

저도 그 문정왕후인줄 알고 봤는데..그럼 정난정은요??/ ㅋㅋㅋ

[저두]

저두 여인천하랑 오버랩해서 보니까 더 재미있더라구요.
최상궁은 중전을 견제했던 것으로 보아 아마 그 때 도지원이나 또 누구였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후궁들 중의 한 사람의 라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면서...

[중구난방]

중고등 시절 죽어라 공부하기싫어했던 역사 지리....
요즘 아하!!!무르팍 쳐가며 잼나게 보내요. 오늘 밤은 단경왕후,장경왕후,문정왕후하며
잘난척 좀해야지...근데 그동안 역사적사실에 대해선 워낙 바닥을 훠~~~히 내보인터라
믿어줄지는 의문임.

[미씨]

ㅋㅋ 저도 여인천하를 생각하면서,,,
오늘 장금이를 봐야겠네요,,,

[어쭈]

어제 장금이.. 넘 로맨틱했죠? ㅋㅋㅋ
전 그렇게 로맨틱한 사극은 첨 봤어용~~

[장금사랑]

헉...12명의 부인? 구렇게나 많아요?
대장금에 나오는 중전이 몇번째 부인인가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알겠군요..하하
자녀도 많이도 낳았네요...애구 왕이니까 구렇게 많이 낳았지 지금 저렇게 낳으라고 하면 무슨 미개인인줄 알겠어요...흐흐

[두들러]

이제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ky26]

어제 보면서 여
인천하의 전인화랑 이미지 매치가 안되어서리
혼자 고민했는데...ㅎㅎ

[딸하나..]

9남 11녀 모두 20명?
ㅎㅎㅎ

[쭈야]

그렇게 깊은뜻이...난 역사가 꽝이라..지금 중전이 문정왕후 군요..

[푸우]

저도 어제 보면서 정난정이랑 문정왕후 오빠는 어디 갔지,,뭐 이러면서 봤어요,,ㅎㅎ
여인천하에서의 중종은 우유부단하고 유약해 보이던데,, 대장금에서 중종은 그렇지 않죠??
왕의 여자도 역사적으로 보면 참 재밌는 드라마였는데,, 시청률때문인지 이야기가 너무 급하게 진행되어서 좀 아쉽긴 했어요,
갠적으로 조선왕록 실록,,궁중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서,,,

[이론의 여왕]

맞아요, 저도 지난 주에 세자와 중전의 친아들의 정체를 놓고 혼자 마구 방황하다가
인터넷에서 찾아봤어요. 에구, 여인천하를 안 봤더니...
그나저나 옛날 학창시절에 이렇게 공부했음 역사 100점 받았을 거예요. 뒤늦은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