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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방과후 영어
3월부터 일주일에 한두번 방과후에 원어민과 놀이식영어를 하면 어떨지 해서요..
5~6세 원어민과 친근해지기도 하고 생활회화를 중심으로 하다 7세에 집중적으로 영어를 하면 괜찮을것 같기도
하구요,,,
친구들과 그룹으로 하면 좋을거 같은데....
만약 이렇게 영어를 시켜보고 괜찮고 하면 7세에 일반유치원 보내고 싶은마음도 있거든요..
너무 이를까요?
놀이학교에서 하는 영어로 만족하고 6세부터가 나을까여?
비용은 무리되지 않은 정도인데... 그냥 시킬까요?
선배맘들 조언부탁드려요~
1. 거위의 꿈
'09.2.18 2:02 PM (118.222.xxx.169)아이에 따라서 일찍 외국어를 시작해도 무리가 없는 아이와 한국적 인성 교듁 위주의 교육이 더 중요한 아이들이 있어요.
저는 저희 7살된 아들 전혀 영어 시키고 있지 않치만 하고 싶어 하는 엄마들 반대하는 쪽도 아니예요. 참고로 저 재미 교포입니다.
하지만 꼭 체크하셔야 할 것은 선생의 자질입니다. 저희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도 영어 교육이 있어요. 나름 유명한 곳이더군요 그리고 엄마들 사이에서도 인지도 또한 높구 불만 없어하시구요, 그렇게 얘기만 듣고 있다가 영어참여수업을 유치원에서 개최했는데.... 저 정말 너무 어이 없고 기가막혀서 놀랬었어요.
원어민 선생이라는 사람은 비영어권... 우크라이나사람이더군요. 영어도 어찌나 못하던지!!!! 그런데 몇 엄마들이 외국인이라고 무지 좋아하는거예요.
그리고 한국 선생님들 (설명으론 외국 거주 경험 있거나 유학한분이라고...) 어찌나 다들 콩글리쉬이던지...
중요한건 원어민이 정말 원어민인지도 중요하고요, 선생의 자질은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 수업을 계속 관찰하면서 영어의 발음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생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한국스러웠어요. 결국 영어는 조금 하는지 모르겠지만 문화적인 부분은 전혀 습득이 안되신 선생들이더군요.
아이의 인성을 위해서 제가 입 닫고 선생님이하시는게 맞다고 아이에게는 얘기하지만 참 씁쓸할때가 많아요. 이건 콩글리쉬적인 발음 때문이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영어를 못해서 외국인들과 대화가 안되는 부분은 정말 소부분입니다. 그들과 대화가 안되는 것은 서로 다는 문화와 풍습에 대한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그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나 문화를 이해하기 전에는 영어를 할줄 안다라고 하는건 차원이 다른것 같아요.
또한 준비해온 부분이 다 끝났는데 수업 시간이 남으니 그때부터는 당황하셨는지 횡설수설하는데 문법에도 전혀 맞지 않고 사전적으로는 뜻은 맞으나 회화에선 절대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막 늘어놓으시고...
학부모 참여수업 후에 설문지 응답을 해서 보냈는데 영어관리 팀장이라는 분께 전화가 왔더라구요. 다른 엄마들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보내셨는데 제가 지적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이것 저것 얘기하다보니까 그 분 말씀하시기를 이게 한국의 영어 과열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면서 어머니 말이 다 맞다고 얘기하시던걸요.
아이가 영어 배우게 되는 선생님들이랑 먼저 확인하시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영어 학원이랑 영어 유치원에 아는 분들이 많아서 얘기해보면 이게 한국 영어 교육의 현실이구나 하면서 한숨쉬어질 만큼 모자라는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원어민이라고 모두 좋아하시면 안되요.2. 우크라이나?
'09.2.19 12:49 AM (119.67.xxx.41)정말 웃긴 현실이네요.
거위의 꿈님께서 지적해주신 내용을 보니 제가 많이찔리네요.
유치원 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이젠 수많은 유치원, 어린이 집에서 영어를 안하는 곳이 없어요.
올해는 주당 수업횟수도 늘어서 교사 모집을 많이 했네요.
일반유치원의 특별활동 수업은 많은 기대를 안하시는게 좋아요.
특별활동이 유치원을 선택하는 데 그다지 중요한 요인은 아니죠.
원을 선택할때는 원장의 교육관과 담임 선생님 자질 그외 외적이인 환경에 비중을 더 많이 두지 않나요?
어쨌든 대부분 유치원 파견 교사는 교재를 보고 '교실영어'를 익힙니다.
그게 미국학교에서 쓰이는 표현인지 콩글리시인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일반 유치원의 영어 수업에서 바라는 건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
노래나 율동, 약간의 반복을 통한 생활영어나 단어의 습득정도
파닉스 수업도 하지만 개별적인 확인이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정도가 목표이기 때문에
콩글리시가 배제된 완벽한 회화구사는 그다지 필요한 능력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걸 원하는 학부모는
원어민 학위증 걸어놓고 하는 영어 유치원에 보내면 됩니다.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 답변은
원어민과 주 1회 논다고 해서 영어 실력이 그다지 느는 것 아닙니다.
영어에 비중을 두신다면
그시간에 영어 동화책 읽어주시고, 시디 열심히 들려주세요.
제 아이는 사교육없이 제가 그렇게 이끌고 있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들은 아이들은
나중에 아웃풋이 나올때 '말할 내용'이 있습니다.
원어민 회화만 하면 느는건 '인사'와 '안부'
몇마디 하면 더이상 진행이 안되는 회화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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