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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떨어져 사시는 분 어떠세요?

주말부부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09-02-18 13:34:36
남편과 주말부부를 얼마전부터 하고 있는데 전 사실 견딜만하거든요..
가끔 시간날땐 좀 심심하기도 하지만...
근데 남편은 힘들어해요..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을 해야해서 전 서울에 계속 있으려고 하는데 남편이 자꾸만 내려오라고 성화에요.
아이 학교 핑계대면서 버티고 있는데 결국 남편이 엄청 삐져서 이젠 자기도 시간날때만 가끔 올라오겠다고 선포를 하네요 ㅡ.ㅡ
(사실 글타고 무서울건 없는뎅..)
저처럼 주말부부하고 계시는 분들 많으세요? 보통 여자분들은 주말부부하면 더 좋지 않나요?
그리고 다른 남편들은 아이 학교 들어가면 떨어져사는거 이해하지 않나요?
제가 따라가야하는게 맞을까요? 아님 그냥 계속 버텨볼까요..
어차피 따라 내려가도 2년 정도 지나면 올라올건데 굳이 따라가야할런지...이사비에 복비에 또 그 동넨 왜 전세값도 비싸고.에효..
IP : 125.186.xxx.4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
    '09.2.18 1:36 PM (61.38.xxx.69)

    이년정도라면 저는 당연히 내려갑니다.
    진작 내려갔을 것 같은 상황인데요.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외롭다고 할 때 봐 주는게 부부 아닐까요?

  • 2. 한 1년
    '09.2.18 1:37 PM (218.54.xxx.40)

    정도 주말부부는 아니고 2,3주에 한번씩 만나는 부부 했었는데
    다 힘들던데요. 남편도 저도 애도....힘들어요.
    뭐랄까 쓸데없이 힘을 빼는 ...기다리다 지치고, 만나도 헤어지는거 힘들고...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돼요.

    오가는 교통비도 너무 많이들고. 생활비도 두배로 들고...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어쩌면...님이 편해하기 때문에 남편이 더 힘들수도 있고요.
    내려가기 싫다면, 님도 힘든척 하세요. 빨리 모여서 살자고....머리써야 됩니다^^

  • 3. 에고
    '09.2.18 1:42 PM (121.151.xxx.149)

    저라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초등때만큼은 함께하겠어요
    계속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하시는분이라면 정착해야겠지만 그렇지않다면
    어느곳이든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필요하거든요
    나에게 남편이 필요없지만 아이에게는 아빠가 필요하죠

  • 4. ㅠㅠ
    '09.2.18 1:47 PM (58.225.xxx.44)

    나중에는 서로가 힘들어 집니다... 만나면 싸우고,,,, 없는게 편하다보니까 습관처럼...
    아이들도 처음엔 아빠를 찾지만 점점 아빠를 귀찮게 생각하고....
    6년을 그렇게 살고 있네요....

  • 5. 왕왕
    '09.2.18 1:49 PM (118.127.xxx.214)

    얼른 내려가세여~~

    여자들과 남자들은 다르다는거죠... 여자들은 더 편하다고 할지 몰라도 남자들은 외롭다고 느끼니까요.. 새로운 여자가 아닌 와이프를 찾는 지금이 내려가 주셔야 할 적기라고 보이는데요...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 하실까봐 글 남기는거에요...

  • 6. oo
    '09.2.18 1:52 PM (119.69.xxx.26)

    3년전에 남편이 타지방으로 발령나서 1년정도 주말부부 생활 했었는데 저는 너무 좋더군요
    하지만 남편은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금요일날 저녁에 와서 일요일 밤에 갔기 때문에 애들도 잘 적응을 했었는데 이사오라고 성화를
    부렸었어요
    저희 같은경우 3년 예정으로 갔는데 아예 눌러 앉는 바람에 1년 주말부부하고 이사간게 결과적으로 잘된일이지만 저 같은경우도 애들 학교 전학시키기 싫고 지방으로 가기 싫어서
    1년동안 버텼었네요 저희 형부도 2년 지방근무 하면서 초등학교 다니는 애들 전학 시켜서
    이사가더군요 대부분 남자들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걸 두려워하고 싫어하는거 같아요
    초등학교때는 괜찮은데 중 고딩만 돼도 전학시키기 힘드니 주말부부 하는경우가 많구요
    제 생각엔 남편이 저렇게 원하면 애가 아직 어리니 남편 뜻에 따라야될거 같네요
    2년이라는 세월이 짧다면 짧지만 남자 혼자 살기엔 아주 긴 시간이 될거 같네요
    주말부부하면 부부지간에 정이 더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혹시 딴 마음 먹거나 딴짖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희 남편도 이사오라고 하면서 가끔 바람핀다는 협박 아닌 협박도 하고 그랬어요;;

  • 7. 솔직히
    '09.2.18 2:04 PM (121.139.xxx.156)

    솔직히 전 좋으네요..
    저흰 선택적인 주말부부를 하고있거든요
    그니까..굳이 주말부부하지않아도 되지만 저희가 의논한게 있어서..
    남편은 직장근처 숙소에 살고 저랑 아이는 친정에 들어왔어요
    남편 최소한의 용돈 외에는 월급 고대로 모으고 있어요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2년간 모을려고 이렇게 했는데요
    솔직히 너무 잘한거 같아요
    저희남편의 경우 아이교육에 너무 비협조적이라
    아이가 책읽고 있으면 괜히 와서 책을 덮어버린다던지 티비볼륨을 높인다던지(집이좁아 다들림)
    쓸데없이 아이를 윽박지른다던지..(전 대화로 풀자 주의)
    술먹고 들어와 아이를 깨운다던지..이런게 많았는데
    저녁시간도 책읽고 공부하는 시간으로 제가 가르치고
    쓸데없는 감정소모 없고 애도 공부하는 습관 들이고 생활비도 굳고
    잘했다 싶어요..밥할일도 없고 친정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너무 편해요
    주말마다 만나기로했지만 거리가 멀어서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는데 밖에서 주로 외식하고
    저흰 둘다 만족하지만..남편분이 그리 삐지시면 한번 고려해보는건 어떨까요

  • 8.
    '09.2.18 2:07 PM (121.151.xxx.149)

    솔직히님 정도라면 저도 그렇게하는것이 좋을것같네요
    친정부모님에게 들어가사시면 생활비도 많이 절약되고요
    그런데 보통 주말부부는 생활비가 배이상은 아니여도 3분의 2정도는 더 들어가지요

  • 9. ..
    '09.2.18 2:08 PM (121.184.xxx.35)

    저희도 작년 3월부터 주말부부네요.
    12월 말까지라고 해서 이사안갔더니...
    이젠 3월까지 연장이라네요...

    아마도 1년이상이었으면 바로 따라갔을것 같아요.
    ㅇ애들 아직 초등이니깐...
    더 크면 못 따라다니겠지요..

    얼른 남편 따라가세요..
    저도 처음 몇달은 아주 좋았답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힘드네요.

  • 10. 님이
    '09.2.18 2:12 PM (122.100.xxx.69)

    님이 직장이나 다른 문제때문이라면 모르지만
    아니라면 당연히 남편과 함께 하셔야죠.
    님이 홀가분한 맘은 십분 이해하지만
    남편이 동동거릴때 같이 하셔야지
    남편도 일정기간 지나면 아내,자식 없는 생활을 편해할수도 있답니다.

  • 11. 저는!
    '09.2.18 2:13 PM (121.170.xxx.234)

    차라리 주말부부가 부럽네요. 울남편 해외근무 하고 있어서...심신이 고달파요 다큰 애들이긴 해도 말도 안통하는 애들 하고만 있으려니..이제 고등학교가는 딸과 고3아들..큰 말썽은 없는데도 고달프네요 . 아고!내팔자야..4개월에 한번보는 남편 얼마나 감질 나는지.. 떠날때의 아쉬움은 또! 어떻고요.그저 남편 해외근무 마치기만 바라는 바른생활 아줌마의 하소연 이었습니다.

  • 12. ...
    '09.2.18 2:20 PM (211.208.xxx.249)

    제가 주말부부할 때 아줌마들 십중팔구가
    '넘 편하겠다. 부럽다' 그러던걸요.
    전 지금도 그 시절이 그리운데요.
    그렇다고 남편하고 앙숙도 아닙니다.

  • 13. 가세요.
    '09.2.18 2:26 PM (219.251.xxx.97)

    가시는 게 정답인 것 같네요.
    가고 싶어도 고3짜리 딸애가 있어 맘만 남편따라가 있는 아짐입니다.
    주말마다.. 볼 때마다.. 남편 얼굴이 쪼그라드는 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

  • 14. 반대로
    '09.2.18 3:04 PM (220.117.xxx.72)

    반대로 남편분이 솔직히 편하고 좋다고 하면 어떠실거같으세요?^^*

  • 15. 저도
    '09.2.18 3:09 PM (116.32.xxx.171)

    남편이 해외근무중 입니다.
    연년생 남자아이 둘 키우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몸살 앓고, 시집 일로도 몸살을 앓고 있지요 ^^

    따라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서로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시간도 좋은 약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자리가 점차 다른것으로 메워진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도 없겠지요.
    헤어져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좋지 않을 듯 합니다.

  • 16. ..
    '09.2.18 8:13 PM (126.66.xxx.130)

    저는 남편이 2년좀넘게 해외에서 공부하고 왔읍니다.
    그런데 바람이라고까지는 할수없겠지만,
    행동이 좀 달라진걸 느낌니다. 실지로도 느끼지만 마음에 어떤여자를
    사모하고 ,또그리워하는것을 느낄수있읍니다.
    그곳에서 언어연수로 주기적으로 만나던여자라고
    하는군요.
    아내가 없는공백을 정신적인 면이라도 그런여자를 통해서 채우다 보면
    돌아와서 멍하니 있는것을보면, 정말괴롭읍니다.
    정말 착실한 남자일지라도 예외는없다고 봅니다...
    이제부터는 누구라도 남편혼자 보내는것 절대로 말리려 결심했읍니다..

  • 17. ..
    '09.2.18 9:17 PM (222.234.xxx.244)

    심중팔구 한눈 팝니다
    후회 하지 마시구 언넝 남편 곁으로 가는게 현명 아닐까요?
    나 편할려다 큰코 다칩니다

    /

  • 18. ..
    '09.2.18 9:17 PM (222.234.xxx.244)

    오타 십중팔구

  • 19. 남편분이
    '09.2.18 9:55 PM (114.204.xxx.151)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혼자서 많이 외롭고 힘이 드시는것 같네요
    여자 남자를 떠나서 떨어져서 지내는것이 힘든 사람들이 있지 않나요??
    저도 그런 사람중 하나입니다
    옆에 있어서 딱히 뭘 하거나 좋은것은 아니지만 떨어져 있으면 답답하고 힘들때 말한마디 같이 하기도 힘들고 외로워요
    2년이면 긴시간인데 남편분에게 힘을 주세요

  • 20. 부부는
    '09.2.18 9:56 PM (125.177.xxx.163)

    함께 살아야 한다고 옛어른들이 그러셨죠.
    다 이유가 있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맘이 약해서, 혼자 오래 방치해두면
    문제가 생기기 쉽더군요.
    한눈을 팔거나, 정신적으로 쇠약해지거나....
    어느쪽이든 곤란하죠.

  • 21. 가세요
    '09.2.18 11:10 PM (61.254.xxx.172)

    가족은 같이 살아야 합니다.

    다는 아니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는 말 있죠.

    가세요.

  • 22. 가족이
    '09.2.19 12:09 AM (59.31.xxx.183)

    함께 살아야한다는 말씀에 한표요! 일하고 나서 아무도 없는 빈 집에 들어가서 사는거 싫을거 같아요. 그리고 자주 보고 함께 생활해야 가족인거 같습니다. 여자들이야 좋죠. 편하고, 신경 덜 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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